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챔스 준우승을 일군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은 무리뉴 감독의 승전보를 이끈 손흥민 선수의 소식입니다. 

오랜시간 토트넘에서 함께하며 리그 중위권이었던 팀을 챔스 단골 손님으로 만들고, 1시즌 동안 영입 없이도 챔스 준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 정도면 명장이 아닐까? (토트넘 페이스북)

 

 11월 A매치에서 1 무 1패로 아쉬움을 남긴 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 선수를 기다리는 것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이었습니다. 독일 무대에서 손흥민 선수를 데려온 것도, EPL 초기 적응에 실패하여 독일 무대 복귀를 하려던 찰나에 마음을 다 잡아준 것도 포체티노 감독이었기에 손흥민 선수의 아쉬움은 컸을 것입니다.

 긴 시간을 함께한 감독을 떠나보낸 뒤 얼마 되지 않아 맡는 팀마다 우승을 안겨준 명장 무리뉴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어 토트넘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했습니다. 훈련장에서 무리뉴 감독은 A매치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회복 훈련에 집중하는 한편, 델레 알리, 손흥민, 케인 선수 등 핵심 선수들과 교감을 하며 소속팀 선수들과 친분 쌓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에서 12경기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다! (토트넘 트위터) 

 

 그리고 이어진 첫 경기는 어제(23일) 21시 30분경에 시작된 리그 13라운드 웨스트 햄 원정이었고, 토트넘은 이전까지 원정 12경기 3무 9패로 안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징크스를 3대 2의 승리로 깨는 데 성공했고, 이 안에서 손흥민 선수는 무리뉴의 토트넘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등 1골 1 도움의 기록을 세우며 활약했습니다.

 무리뉴 감독 선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선수가 중용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 무리뉴 감독의 전술 성향이 수비를 탄탄히 하는 와중에 롱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실리주의'였기 때문입니다. 왕성한 활동력과 빠른 스프린트,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좋은 움직임까지 갖고 있는 손흥민 선수였기에 이런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무리뉴의 남자'가 될 것임을 암시한 손흥민 선수 (토트넘 트위터)

 

 그리고 예상대로 손흥민 선수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활약을 하였습니다.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동료 선수들과 좋은 연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선제골 장면과 도움을 올리는 장면에서 그의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델레 알리 선수의 패스를 빠른 스피드로 달려 나가며 그대로 받아내고, 간결한 드리블 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장면, 마찬가지로 알리 선수가 라인에서 가까스로 빼낸 공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받아낸 뒤 모우라 선수에게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올린 장면에서 오프 더 볼에서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 선숩니다.

 

 무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첫 골을 뽑아낸 손흥민 선수는 앞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1호 골과 더불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신 구장 1호 골을 뽑아내는 등 토트넘 역사에 남을 골들을 기록하며 왜 팬들이 그를 사랑하는지 보여줬습니다.

드디어 부활의 기지개를 편 델레 알리 선수! (토트넘 트위터)

 

 이런 손흥민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1도움을 올린 델레 알리 선수의 부활 또한 반갑습니다. 이전의 에릭센 선수가 맡았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은 델레 알리 선수는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을 비롯하여 좋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에릭센 선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부활의 조짐이 보였던 델레 알리 선수였지만, 경기 전 훈련에서 무리뉴 감독의 특유의 화법이 그를 자극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또한 최전방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좋은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주고 득점을 기록한 케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골 맛을 본 모우라 선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경쟁력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비록 2골을 먹힌 수비진에 대해선 고민해봐야겠으나, 공격진만큼은 리그 상위권 수준인 토트넘인 만큼 향후 리그에서의 순위 싸움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되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입니다. 

 그리고 이 토트넘 안에서 중용되며 활약할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 또한 기대됩니다. 혹사 논란이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까진 메이저 대회가 없으니 A매치 기간 차출만 제외한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손흥민 선숩니다. 게다가 최근 2년간 슬로우 스타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을 만큼 기록 양산이 늦었던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은 벌써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시즌 15경기 9골 4 도움으로 더 빠르게 공격포인트를 양산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넘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봐도 좋을 손흥민 선숩니다. 전술 성향이 맞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활약할 손흥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1. 뉴스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무리뉴 감독 데뷔전서 원정 12G 연속 무승 깼다

▲손흥민(사진: AFP=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

www.sportsw.kr

2. 뉴스

 

부진했던 델리 알리, 무리뉴 한 마디에 각성하다 | Goal.com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델리 알리가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주제 무리뉴 신임 감독의 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www.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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