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저녁 22시 30분에 예정돼있는 대한민국과 조지아의 평가전 예상 라인업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벤투 감독이 투톱 기용을 예정한 가운데 저의 예상은 손흥민, 황의조 선수 투톱의 4-1-3-2 입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선발 시 친선경기든 중요한 경기든 정예 멤버를 필수로 선발하고, 그 외 눈여겨보던 선수들을 발탁하여 같이 훈련해보고 경기에도 뛰게 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와 더불어 3년 남은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새로운 얼굴들 또한 같이 발을 맞춰보며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9월 친선전 및 아시아 2차예선 선수 선발 역시 그간의 모습과 비슷하게 정예 멤버인 손흥민, 황의조, 김승규, 김영권, 조현우 선수 등을 차출하였고 그와 동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이강인 선수와 그간 예비 명단에 속해있었지만 발탁하지 않았다가 아시아 예선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높은 타점을 갖고 있고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김신욱 선수, 그리고 K리그 소속 새 얼굴 이동경 선수까지 발탁하며 국가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벤투 감독의 경기에서 자주 출전하는 선수들은 그 이유가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여기서 제가 말하는 정예맴버는 실력과 선수 개인의 기록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의 철학에 맞게 빌드업과 볼 소유에 능하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으며, 국가대표 팀 경기에서 꾸준한 출장 기회 속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를 칭합니다. 때문에 위에 언급하진 않았어도 나상호, 황희찬, 황인범 선수 등도 이에 포함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상대팀인 조지아는 FIFA 랭킹 94위의 팀으로, 현재 19-20 UEFA 유로 예선 D조의 5팀 중 1승 3패로 4위에 올라있습니다. FIFA 랭킹으로 봐도, 최근 덴마크와 경기에서 6대 1로 진 것을 봐도 그렇게 강팀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유럽에 강한 팀이 아니고, 아시아에서 강한 거지 아직 세계 수준에 못 미치는 팀인 만큼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때문에 나쁘지 않은 스파링 파트너라 생각하며 이번 경기의 제 예상 라인업은 4-1-3-2에 손흥민, 황의조 투톱 체제입니다. 그간 벤투 감독이 확실한 Plan A를 실험했었던 만큼, 이들을 선발로 뛰게 한 뒤 교체 멤버들을 통해 Plan B 또한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최근 경기 중 이란전에서 투톱으로 재미를 봤던 우리나라이며, 벤투 감독도 이번 경기 투톱 체제를 예정했습니다. 다양한 조합이 있겠지만 손흥민, 황의조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손흥민 선수가 윙어이기 때문에 유사시 4-2-3-1 포지션으로도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황의조 선수가 김신욱 선수나 이정협 선수로 교체될 시 최근 소속팀에서 3 연속 투톱으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톱으로 올리고 손흥민 선수가 윙어로도 나설 수 있어 유연한 포지션 변화가 가능한 라인업이라 생각됩니다.

 2선에는 권창훈, 이재성, 황희찬 선수로 3 선수 모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간 벤투 감독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이재성 선수 자리에는 김보경, 이강인 선수도 출전이 가능합니다. 두 선수다 아직 벤투호에서 못 봤기 때문에 이번 경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 3선의 백승호 선수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볼 소유와 빌드업 능력 때문입니다. 조지아가 비록 랭킹은 낮지만 아시아 팀인 우리나라를 상대로 두줄 수비를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빌드업 시 3선 미드필더에게도 압박이 들어올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강한 것이 백승호 선수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황인범, 정우영 선수도 좋은 미드필더지만 강팀인 이란을 상대로 보여준 백승호 선수의 탈압박과 볼 배급 능력이 인상 깊었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그 뒤의 포백라인은 보기만 해도 든든한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벤투 감독은 확고한 Plan A를 마련하기 위해 주전 멤버들을 자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포백라인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번 경기에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했기에 선택했습니다.

 풀백의 부정확한 크로스에 불만이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우리나라 대표팀 풀백에서 홍철, 이용 선수는 부동의 주전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좋은 풀백은 흔치 않다는 점 감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김문환, 김진야 선수 같이 젊은 풀백들의 성장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센터백의 김영권, 김민재 선수 또한 그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선발이 예상되며, 물론 박지수, 권경원 선수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기에 두 선수 대신 권경원 선수가 커맨더, 박지수 선수가 파이터를 맡는 센터백 조합도 가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대를 지킬 수문장으로는 김승규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조현우, 구성윤 선수도 좋은 골키퍼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Plan A인 선수는 출중한 선방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준 김승규 선수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늘 있을 경기의 제 예상 라인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물론 제 예상과 의견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벤투 감독은 꾸준히 우리나라 최고 전력이 무엇인지 조합해보고 있으며, 그 라인업이 오랫동안 발을 맞출 수 있는 선수 선발을 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팀에서 뛰지 못하는 이강인, 백승호 선수 등도 선발하면서 팀의 미래와 Plan B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움직임과 확고한 철학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3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많은 분들이 벤투 감독을 믿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난 보단 차라리 비판을, 그리고 기다림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행히 여론에 별 신경을 안 쓰는 벤투 감독이지만 언론 기자들이든 네티즌들이든 누구는 왜 뽑고, 누구는 왜 안 뽑히냐며 흔드는 것은 위에 말한 벤투 감독의 움직임을 기다리지 못하는 거라 보이며, 우리나라는 뚝심 있는 감독의 휘하 아래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 속에서 팀 컬러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을 위해 기다림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https://www.google.com/search?q=%EC%A1%B0%EC%A7%80%EC%95%84+%EC%B6%95%EA%B5%AC&rlz=1C1AVFC_enKR784KR784&oq=%EC%A1%B0%EC%A7%80%EC%95%84+%EC%B6%95%EA%B5%AC&aqs=chrome..69i57j69i59l2j69i60l2j69i61.1342j0j8&sourceid=chrome&ie=UTF-8#sie=t;/m/03ytj1;2;/m/0zdsnbj;st;f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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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에서 연일 선전하며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소식과 국가대표 팀 내에서 그의 활용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연일 좋은 소식 전해주는 황희찬 선수 (잘츠부르크 트위터)

 

 지난 9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 WSG 바텐스 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이 날 1골 1 도움을 올리며 팀의 5대 1 승리를 이끌었으며 4경기 연속 포인트와 3경기 연속 골을 달성하며 시즌 7경기 4골 7 도움이란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날 경기에선 같은 팀 동료 엘링 홀란드를 보러 EPL과 분데스리가의 스카우터들이 파견 와서 관전을 하고 갔다는데요, 이런 경기에서 활약한 만큼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 날 경기에서도 황희찬 선수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드리블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비록 실패도 많이 하긴 했지만 끊임없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였고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있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수비적인 상대 팀들을 상대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A매치들을 봤을 때 우리나라가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줄 수비를 앞세워 선 수비, 후 수비에 집중하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중원까지 공을 빌드업 해와도 줄 곳이 마땅치가 않아 다시 돌리는 경우가 많았고 때문에 점유율만 높고 실리를 챙기지 못했던 모습을 봐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게 바로 개인기를 이용한 중원 및 측면 돌파라 생각하며, 그래서 개인적으로 권창훈, 황희찬, 이승우 선수와 같이 드리블을 주로 구사하는 선수들이 더 성장하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황희찬 선수는 패스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특히나 어시스트 장면에서 동료를 향하는 로빙 패스는 정말 감각적이고 창의적이었습니다. 아직 부족할 수 있겠으나 좋은 피지컬과 더불어 많은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도 한층 진화한 것이 아닌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황희찬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특히나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득점력을 앞세우며 리그를 맹폭격하고 있습니다.

투톱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황희찬 선수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황희찬 선수의 활약이 반가움과 동시에 곧 있을 평가전과 예선전에서 국가대표 팀의 옵션이 더 늘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황희찬 선수는 투톱의 오른쪽을 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4골 3 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과 연계력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저번 5라운드 경기 PK유도 때와 같이 보면 최전방에서 뛰는 과정에서 골 포스트 안에서의 돌파 시도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며 이는 지난 6월 A매치에서 투톱 전술을 실험했었던 국가대표팀의 전술에서 꼭 필요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황희찬 선수는 저번 6월 A매치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미 손흥민 선수의 파트너로 투톱 선발 출전한바 있습니다. 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금과 같이 활약하고 있는 상태라면 다시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손흥민, 황희찬 선수도 좋고 수비적으로 나올 상대팀 때문에 볼배급이 어렵다 싶으면 황의조, 황희찬 선수 투톱에 손흥민 선수가 돌파와 볼 배급을 담당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미 황의조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케미는 아시안 게임과 지난 A 매치들을 통해 증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타적인 연계플레이와 황의조 선수의 킬러본능이 케미를 이뤘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KFA 홈페이지)

 

 이렇듯 황희찬 선수가 윙어로 뛰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지만 2선에는 권창훈, 이재성, 김보경, 나상호 선수 등 워낙 출중한 자원들이 많기도 하고, 저번과 달리 투톱에서 활약만 해준다면 대표팀 공격 옵션이 폭 넓어짐과 동시에 김신욱 이정협 선수와의 조합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약팀인 투르크메니스탄이기 때문에 두줄 수비를 들고 나올 수도 있어서 공격적인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번 9월 A대표팀입니다. 이런 와중에 황희찬 선수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며, 아무쪼록 대표팀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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