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저번 주말 K리그의 치열한 강등권 싸움에서 주도권을 갖고 온 경남 FC의 27라운드 경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있었던 27라운드 경기의 승자는 경남 FC였다.

 

 경기 전 두 팀의 순위는 각각 10위와 7위 였고 경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수원은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서 각각 승리가 꼭 필요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경남에게 미소를 지으며 경기는 2대 0으로 경남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지난 시즌 경남 FC는 K리그 2 득점왕에 이어 K리그 1 득점왕마저 거머쥔 말컹의 활약으로 K리그 1 준우승과 AFC 진출이라는 시도민 구단으로써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그 대단했던 말컹은 CSL로 갔고 그의 이적료로 곽태휘, 룩, 조던 머치 등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즌 초반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박지수 선수가 빠진 수비진이 큰 불안을 노출했고 쿠니모토 선수의 부상 및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조던 머치와 룩의 활약도 미미하여 AFC를 탈락하고 20경기 무승이라는 처참한 기록까지 남기고 말았습니다. 25라운드 성남 FC전에서 승리하며 더 이상의 불명예는 남기지 않았지만, 저번 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경남이었습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호주 국가 대표팀 승선에 성공한 아담 타가트(수원 삼성 홈페이지)

 

 반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고전 중인 삼성이긴 했으나 득점 1위인 타가트 선수가 저번 경기 강원 FC전에서 헤트트릭을 터뜨리며 최상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홈에서 벌어지는 27라운드를 승리한다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타가트가 침묵하고 경남 FC의 제리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강원 FC 시절에는 경남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제리치였으나 지금은 그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경남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번 경기는 손정현 키퍼의 '인생 경기'였습니다.

 

그간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경남FC 페이스북)

 

 사실 이번 경기 전에는 손정현 선수를 잘 몰랐습니다.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좋은 패스를 갖고 있는 쿠니모토 선수 말고는 잘 아는 선수가 없었는데 이번 경기 손정현 선수의 신들린 선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가 앞서도 말했듯이 수비에 약점을 갖고 있는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도 수 차례 중앙 돌파를 허용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손정현 선수의 선방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는 타가트의 슈팅을 막은 후반 장면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나온 여러 선방 장면은 이임생 감독의 머리를 감싸쥐게할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이렇듯 수비진에서의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경남이지만 공격진 만큼은 제리치를 비롯하여 김승준, 룩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쿠니모토 선수는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많이 봐왔었지만 이번 경기 또한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쿠니모토 선수가 교체로 들어온 후반전 볼소유에 강점을 보임과 동시에 좋은 패스 장면을 보여주면서 경남의 살림꾼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 안정만 이룬다면 진정한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 수 있을 것 같은 경남이었습니다.

 반면에 수원은 손정현 선수 덕분에 빛을 바라긴 했지만 공격 장면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타가트라는 걸출한 득점왕 외에는 득점 순위 20위안에 수원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같으며, 좀 더 다양한 득점원이 필요할 듯합니다.  

 이틀 후인 일요일 27라운드에서 인천이 패배, 제주가 무승부를 거두며 '경제인'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된 경남 FC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번 27라운드 경기였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1 - https://namu.wiki/w/%EC%9A%B0%EB%A1%9C%EC%8B%9C%20%EC%A0%9C%EB%A6%AC%EC%B9%98

 

우로시 제리치 - 나무위키

최근 수정 시각: 2019-08-23 12:22:36 2009년 라드니치키 노바 파조바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제리치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매년 팀을 옮기는 저니맨이었다.하지만 2016-2017 시즌 기량이 크게 발전, 세르비아 2부 리그에서 19골을 넣어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7-2018 시즌에는 1부 리그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로 이적, 초반 8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이후 10경기 10골을 넣었고 이 시기에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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