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 기간인 어제(14일) 손흥민 선수가 리그 1, 2호 골을 기록하며 좋은 소식 전해준 EPL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와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경기 리뷰입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 0, 토트넘의 대승으로 끝났다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앞선 경기들에서 토트넘은 강호 맨시티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홈에서 뉴캐슬에게 패배를 당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손흥민 선수가 좋은 기록을 보여줬던 팀이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리그 데뷔골을 비롯해 세 경기 동안 3골을 뽑아냈던 손흥민 선수인 만큼 기대를 가짐과 동시에 슬로우 스타터라 불리며 리그 초반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던 지난 2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 골 사냥에 성공할 것인가 또한 이번 경기 손흥민 선수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리그 첫 경기 멀티골 이후 부진했던 케인 선수가 부활할 것인가 또한 토트넘에겐 중요했습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위협이 되지 못한 케인 선수였으나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이런 손흥민과 케인 선수가 투톱을 이루고 그 밑을 에릭센과 라멜라 등 공격적인 2선 자원이 받쳐줌과 동시에 윙백으로 선 로즈와 오리에 또한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가능한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빅 6 맨유를 잡은데 이어 에스턴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중이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고 적지에서 까다로운 토트넘을 만나 4-5-1 포메이션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렸습니다. 

 경기가 시작한 지 1분 만에 유효슈팅을 보여주면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의 빌드업은 수월했으며 결국 전반 10분경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최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상대의 골망을 제치며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도 없으니 일찍 달려볼까?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장거리 패스를 받으러 상대 수비를 제치며 돌아 들어가는 모습과 스피드가 인상적이었으며, 골 장면 또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기술적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낮게 깔아참으로써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에도 전반 23분 오리에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지게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입니다. 오리에의 정확한 크로스도 있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이 날 전까지 트리피어의 공백으로 우측 윙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토트넘이었는데 오리에 선수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대안을 찾은듯해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외에도 앞선 21분 오리에의 자책골 유도 슈팅 이전에 멋진 쓰루패스와 전반 41분 라멜라 선수의 골 이전 기점 패스까지 4골에 모두 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덕분에 전반에만 4대 0의 리드를 가져온 토트넘이었습니다.

 역습 위주의 전술을 선보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 이은 후반전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우측의 윌프레드 자하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듯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후반을 진행해가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토트넘은 선수들을 교체해주면 경기를 그대로 4대 0으로 종료시킵니다. 

 이날 멀티골과 MOM이란 기록이 증명해주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날 선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바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오프 더 볼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움직임과 동료들에게 정확히 배달되는 패스 그의 장점인 슈팅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번 부상에 발목 잡히던 라멜라, 이번 시즌 날아 오를 것인가?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그리고 동료인 에릭 라멜라와 해리 케인 선수의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즌 초부터 손흥민 선수와 함께 중용되며 좋은 모습 보여준 라멜라 선수였는데 오늘 또한 골 장면을 비롯하여 중앙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덕분에 델리 알리 선수가 완벽하게 복귀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케인 선수 또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전방에서 버텨주며 볼을 소유해준 모습과 라멜라 선수 어시스트 과정에서 좋은 패스 등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부활할 조짐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세경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토트넘이었는데, 이번 대승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모습이었으며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또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뉴스 - 크리스탈 팰리스 천적 손흥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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