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 두 팀에서 승전보를 알려온 황희찬, 이강인 선수의 소식입니다.

홈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 (UEFA 공식 홈페이지)

 

 먼저 황희찬 선수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입니다.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는 잘츠부르크가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헹크를 6대 2라는 큰 점수차로 꺾으며 한 경기씩 치른 현재 골득실로 E조 선두를 달리게 됐습니다.

 KRC 헹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보다 상위 리그로 평가받는 주필러 리그 작년 우승팀으로 리버풀과 나폴리보단 할만한 상대라 평가받았지만, 이렇게 대승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헹크가 이적시장에서의 전력 이탈로 인해 현재 리그에서 9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잘츠부르크 홈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6골은 한 경기에서 나오기 힘든 점수인 건 분명합니다. 

이번 경기 후스코어드는 황희찬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한 엘링 홀란드 선수의 9.5점보다 높은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황희찬 선수 인스타그램)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 선수는 엘링 홀란드 선수와 투톱 출전하여 1골 2 도움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 선수의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여전한 케미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 또한 2 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잘츠부르크의 에이스는 이 세 명의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유로파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줬었던 황희찬 선수의 챔스 데뷔전이자 데뷔골 기록경기였습니다. 한국인 유럽리거로서는 박지성, 손흥민 선수에 이은 세 번째 골이며 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시즌 초반이지만 총 8경기 5골 9 도움의 기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함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더 높은 리그로의 진입이 꿈이 아닐 듯합니다. 황희찬 선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첼시 FC 페이스북)

 

 다음은 이강인의 발렌시아 CF입니다.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를 우승한 첼시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발렌시아입니다. 첼시는 전반 15분경 메이슨 마운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빠른 교체 카드 사용으로 인해 한 수를 빼앗긴 상태에서 열심히 공격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윌리안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세트피스의 한방으로 경기를 주도하게 된 건 발렌시아였습니다. 

 이후 첼시에게도 후반 막판 PK를 얻어내며 기회가 왔으나, 골대를 맞고 벗어나버리는 바람에 게임이 발렌시아로 거의 넘어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인 후반 89분경 이강인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챔스 데뷔를 이뤄내게 됩니다. 18세 6개월의 나이로 작년에 정우영 선수가 뮌헨에서 경신한 우리나라 최연소 기록을 다시 쓰게 됩니다. 

그라운드에서 그의 미소를 자주 볼 수 있었음 합니다 (발렌시아 CF 트위터)

 

 짧은 출전 시간 탓에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긍정적인 것은 마르셀리노 감독 때완 달리 이강인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을 마르셀리노 감독보단 높은 순위의 카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으며, 리그와 챔스, 국왕컵 등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할 발렌시아이기에 앞으로 기회는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 봅니다. 

 이제 이강인 선수에겐 발렌시아라는 명문팀에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경험과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이강인 선수가 우리나라의 10년을 이끌어갈 인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경험으로 한 층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도 내일 올림피아 코스 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컨디션 관리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출전하게 된다면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1 - 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기록 - 뉴스

출처2 - UEFA 계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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