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모두가 견뎌내고 있는 와중에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바로 K리그의 개막입니다. 

오랜 기다림의 보상이 될 K리그의 개막! (KFA 공식홈페이지)

 

 추춘제로 이뤄지는 유럽 리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벨라루스 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가 정지되거나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축구에 대한 갈증이 극에 달한 팬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 춘추제로 진행되는 K리그 또한 시즌 개막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드디어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과 무관중 경기 진행이란 카드를 들고 다가오는 5월 8일 금요일에 시작됩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수원 블루윙즈를 홈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작되는 이번 K리그는 각 팀이 22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저번 시즌처럼 파이널 A, B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를 5경기 치른 뒤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직 코로나 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만큼 대한축구협회(KFA)는 K리그 소속 전 선수들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모든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아 안전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발열 검사를 경기 전 3번 진행하고, 양성 환자 발생시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2주 격리하는 동시에 확진자의 소속팀 및 경기를 가진 팀 또한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미루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메뉴얼을 마련해둔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진 뒤 도무지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은지도 어느새 세 달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약 없이 멈춰서 버린 유럽리그와는 달리 우리나라 의료진의 헌신과 수준 높은 국민들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덕에 K리그는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막 후 리그 일정이 중단된 J리그와 개막조차 못한 중국 슈퍼리그보다 한 발 앞서 개막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에서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프로 스포츠 리그인 만큼 그 의미가 깊습니다.

변방이었던 K리그가 이세계에선 최강의리그..? (개드립닷컴)

 

 비록 무관중 진행이지만, 지난 영입 시장에서 많은 돈을 쓴 팀들이 있는 만큼 그 모든 것을 낭비해버리는 것보단 무관중 진행이라도 하는 것이 K리그 소속팀들의 재정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유럽리그가 멈춰버렸기 때문에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K리그 중계권 구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을 통해 K리그가 세계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의 시작이될 K3, 4리그의 개막! (KFA 공식홈페이지)

 

 한편, 5월 8일 개막하는 K리그 1과 더불어 K리그 2는 5월 9일, K3, K4리그가 5월 16일 개막합니다. KFA가 미래 K리그 1부터 최하위 K7리그까지 승강이 가능한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을 계획 중인 만큼, K3와 K4에서도 최하위와 최상위 각 2팀씩 자동 승강이 이뤄지고, K3 14위 팀과 K4 3,4위 팀의 승자가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K리그 2에서도 두 팀이 승격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번 시즌 자동 강등되는 상주가 K리그 1 최하위에 그칠 경우 K리그 2 1위 팀의 자동 승격 및 K리그1 11위팀과 K리그 2 플레이오프팀과 승강결정전을 치르고, 상주가 아닌 팀이 최하위 팀이 될 경우 K리그 2 1,2위 팀이 자동 승격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 역시 승강 시스템을 통해 피말리는 후반 레이스를 볼 수 있겠으며, 더불어 그 시스템이 하부 리그인 K4 리그까지 확대된 만큼 더 재미를 더할 올 시즌 K리급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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