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5라운드 리버풀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90914 토 20:30)

 5라운드를 앞둔 EPL은 리버풀이 4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빅이어를 들어 올린 지난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보존한 덕분에 네 경기 동안 12 득점에 3 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좋은 편이며, 기세가 등등한 가운데 홈인 안필드에서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뉴캐슬은 리그컵 탈락과 승격팀 상대 패배, 최하위 왓포드와 무승부 등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 빅 6였던 토트넘을 원정에서 잡아내면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적지에서 강팀을 상대하는 만큼 저번 토트넘전처럼 5백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을 뉴캐슬입니다. 저번 경기 명단 제외였던 기성용 선수가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성용 선수인 만큼 기용된다면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190914 토 23:00)

 지난 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토트넘입니다. 내일 경기부터 4~5일 간격으로 원정 3연전(챔스, 리그, 리그컵)을 치를 예정으로 갈 길이 먼데 은돔벨레, 로 셀소, 세세뇽 선수 등이 부상으로 전력 제외돼 있는 토트넘입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전력으로 앞으로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토트넘인 만큼 손흥민 선수의 부담이 더욱 커질 예정입니다. 

다행히 델리 알리 선수가 복귀한 상태이므로 DESK라인이 가동될 수 있을 것 같으며, 최근 이적설 연류로 흔들리는 에릭센 선수와 원톱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는 케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어수선한 토트넘과 달리 3라운드에서 시즌 빅 6 맨유를 잡고 4라운드마저 이기며 2연승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입니다. 리그컵도 떨어진 만큼 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적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2. 프리메라리가

- 4라운드 발렌시아 CF vs FC 바르셀로나 (190915 일 04:00)

저 이제 뛸수 있는거죠..?(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바로 엊그제(11일) 마르셀리노 감독의 경질 소식이 들려온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와의 4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은 셀라데스 감독으로 4-3-3의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합니다. 

 구단주인 피터 림과 구단 수뇌부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감독과 단장 경질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마르셀리노 감독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은 스페인 내에서도 말이 많았지만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11년 만에 팀에 우승컵을 안겨줌과 동시에 리그 4위의 성적으로 챔스 진출권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팀 내 선수들과 서포터즈들 또한 당황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강호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팀 상황을 뒤로하고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만을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셀라데스 감독의 포메이션 안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인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저번 조지아와의 친선전에서 성인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피지컬에서 약점을 보여준 이강인 선수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인 선수의 출전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3. 분데스리가

(부상병동) - FSV 마인츠 05 지동원 선수(왼쪽 무릎 부상) 

지동원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4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TSG 1899 호펜하임 (190915 일 22:30)

  지난 경기 패배로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프라이부르크가 호펜하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권창훈 선수가 지난 경기 선발 출전하였고 국가대표에서도 두 경기를 소화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정우영 선수도 U-22 경기에 소집돼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리그 데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리그 초반 이적생들이 연이어 활약하며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하게 된 프라이부르크입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되길 바라며 권창훈, 정우영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분데스리가 2 6라운드 홀슈타인 킬 vs FC 하이덴하임 (190914 토 20:00)

 이재성 선수가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소속팀인 15위의 홀슈타인 킬이 11위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라운드 칼스루에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리그 첫 승을 이끈 이재성 선수는 현재 팀에서 주로 최전방에서 기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최전방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지난 시즌 팀 적응을 마치고 올 시즌에는 팀원들과 호흡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이재성 선수의 든든한 동료가 된 서영재 선수 또한 출전 대기 중입니다. 출전 시 홀슈타인 킬에서의 리그 데뷔전이며, 주포지션인 윙백 자리가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자원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4. 리그앙

- 5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FC 매스 (190915 일 03:00)

 추석 연휴인 이번 주말 토요일에서 일요일 새벽은 많은 축구 팬들이 잠을 못 이룰 전망입니다. 손흥민 선수부터 새벽에는 황희찬, 황의조, 이강인 선수의 경기가 준비돼 있고, 리그 3 경기만에 기술적인 데뷔골을 뽑아낸 황의조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을 이번 5라운드 보르도와 매스의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 강팀 리옹을 상대로 2선 배치된 황의조 선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서 동료들과 호흡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리옹과 무승부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보르도인 만큼 이번 경기 황의조 선수의 원톱 기용을 기대해봅니다.

J리그에서 리그앙으로, 리그 휴식기 없이 풀타임 소화중인 황의조 선수(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앞선 글들에서 말했듯이 아시안 게임 때부터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인 황의조 선수입니다. 리그 경기 중 체력 저하가 눈에 띌 만큼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지만, 손흥민 선수처럼 꾸준한 자기 관리와 부상 방지를 통해 이겨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용병인 만큼 리그 초반에는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5.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7라운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TSV 하트베르그 (190915 일 00:00)

 비교적 일찍 시작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잘츠부르크입니다. 잘츠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황희찬 선수이며, 시즌 7경기 4골 7 도움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가대표 A매치에선 본연의 포지션이 아닌 윙백의 자리에 배치되어 고전한 모습이었지만, 소속팀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최전방에서 주로 기용되고 있는 황희찬 선수입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최전방 배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와 엘링 홀란드 선수 또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과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이승우 선수가 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칼스루에의 최경록 선수와 부상 복귀한 보훔의 이청용 선수 등이 출전 대기 중입니다. 민족 명절 추석에도 머나먼 타지에서 고생하는 해외파 리거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뉴스 - 지동원 선수 부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