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내일부터 있을 챔스 조별예선에 출전 대기 중인 우리나라 선수들 소식입니다.

 1. 토트넘 홋스퍼 FC vs 올림피아 코스 FC (190919 02:00)

지난 경기 멀티골 활약으로 예열 완료한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 인스타그램)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이 19일(목) 올림피아 코스 원정을 떠납니다. 올림피아 코스 FC는 현재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서 리그 내 최다 우승 팀에 역사가 오래된 명가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저번 시즌 챔스에서 결승전까지 오른 토트넘의 스쿼드가 더 좋으며, 때문에 원정이란 페널티만 감안한다면 토트넘이 크게 밀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A매치 차출 후 저번 리그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4대 0 승리로 이끈 바 있습니다. 이후 토트넘의 경기 일정이 3~4일 간격으로 챔스와 리그컵, 리그 경기가 있는 살인적인 스케줄이 예정돼있는 만큼 객관적으로 만만한 전력을 가진 올림피아 코스를 상대론 컨디션 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팀 내에서도 최근 가짜 9번 역할과 더불어 프리롤로서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며, 때문에 만약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를 볼 수 없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토트넘과 손흥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2.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KRC 헹크 (190918 04:00)

 

이 몸, 챔스 데뷔는 따놓은 당상!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21세기 들어 최초이자 팀의 두 번째 챔스 본선 진출을 이뤄낸 잘츠부르크가 드디어 홈에서 첫 경기를 가집니다. 상대는 저번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우승팀인 헹크입니다.

 두 팀은 저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저번 세리에 A 준우승 팀 나폴리와 같은 조가 되어 험난한 일정을 앞둔 가운데 객관적으로 그나마 상대하기 괜찮은 서로를 만난 상태입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7연승으로 파죽지세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잘츠부르크는 이번 챔스 본선을 위해 저번 경기 황희찬과 미나미노 타쿠미 선수를 벤치 출발시키는 등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쓴 상태입니다.

 특히 황희찬 선수는 리그 6경기 4골 6 도움으로 엘링 홀란드, 타쿠미 선수와 잘츠부르크의 1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으며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팀에서 투톱 포지션으로 주로 출전하고 있는 만큼 챔스 데뷔전에서 데뷔골도 기대해볼 수 있겠으며, 이번에 좋은 활약 보여주고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으면 합니다.

3. 발렌시아 CF vs 첼시 FC (190918 04:00)

발렌시아에 남은건 신의 한 수?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도 첼시 원정 경기 소집 명단에 들으며 출전 대기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의 H조는 첼시와 아약스, 릴이 같은 조에 편성되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셀라데스 감독을 선임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셀라데스 감독도 지난 바르셀로나전 자신의 주 전술인 4-3-3 대신 4-4-2를 가동하며 팀에 적응하려는 듯 보입니다.

 반면 첼시는 아브라함과 마운트 등 유스들을 대거 기용하여 울버햄튼을 5대 2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홈에서 발렌시아를 맞이합니다.

 팀의 레전드였던 램파드 감독의 첫 해인만큼 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영입 금지 징계로 오히려 팀의 유스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수 있게 된 젊은 팀 첼시가 의외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저번 경기 후반 교체 출전으로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있었는데,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중거리 슛도 보여주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셀라데스 감독이 젊은 유망주들을 적극 기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페란 토레스와 포지션 경합 중인 에강인 선수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물론 챔스 데뷔전도 가지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기나긴 챔스의 여정이 시작되고 그 가운데서 활약할 우리나라 세명의 선수가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큰 무대에서 뛸 수 있길 바라며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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