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사우샘프턴 FC (190928 토 23:00)

  오늘 있었던 EFL 카라바오컵에서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고전하며 32강에서 탈락하게 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은 계속된 무관을 끊기 위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집중할 것이라 했는데 EFL 카라바오 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이런 다짐이 무색해졌습니다. 

 4부 리그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자 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이라 공격에 짜임새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손흥민, 에릭센 선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콜체스터의 수비는 강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패하며 탈락하게 됩니다.

 당초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손흥민 선수였으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비록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투입되자 측면 공격이 활발해진 토트넘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은 손흥민 선수임이 분명하며, 최근 연이어 부진하며 하락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 프리메라리가

 - 6라운드 발렌시아 CF vs 헤타페 CF (190926 목 03:00)

(발렌시아 CF 트위터)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홈에서 헤타페를 상대합니다.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로 인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서포터즈들이 피터 림 구단주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만회해야 하는 한편,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 선수는 최근 셀라데스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6라운드 경기에서도 명단에 소집되며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셀라데스 감독이 보기에 이강인 선수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있는 만큼, 자신이 선호하는 4-3-3 포지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구단주에 대한 서포터즈들의 안 좋은 시선이 이강인 선수에게 돌아가진 않을련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부담 갖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분데스리가

- 6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90929 일 22:30)

 리그 초반이지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4위에 위치하고 있는 SC 프라이부르크가 뒤셀도르프 원정을 떠납니다. 시즌 전 이적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권창훈, 정우영 선수가 둥지를 틀었습니다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젊고, 재능있는 선수로서 감독과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정우영 선수는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권창훈 선수는 데뷔전에서 데뷔골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J 슈미트, 발트 슈미트, 권터 선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선수들이 전방 압박도 열심히 하면서 수비 가담도 적극적입니다. 활동량이 많으면서도 제 기량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권창훈 선수야 워낙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정우영 선수는 아직 경험이 없고 나이가 어린 만큼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 또한 두 선수를 한 층 더 성장시켜주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4. 리그앙

 - 7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아미앵 SC (190926 목 02:00)

 5경기 무패로 시즌 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보르도입니다. 시즌 초만해도 안타까운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의 빌드업이 잘 안되는 문제점을 보였으나, 6경기를 치른 현재는 그나마 좋아진 편입니다. 팀의 5경기 무패행진 안에는 원톱 스트라이커 브리앙 선수의 공로가 크며, 황의조 선수 또한 원톱과 2선을 오가면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자 감독은 그를 원톱대신 윙어로 기용하면서 측면에서 중앙까지 움직여줄 것을 요구하는 듯 보입니다. 이전 소속팀과 국가대표 팀에서 붙박이 중앙 공격수였던 황의조 선수인 만큼 윙어로 활동할 시 수비 가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번 경기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브리앙 선수가 건재한 가운데 윙어로 출전할 확률이 높으며, 비록 익숙지 않은 자리라 어색하겠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된다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아무쪼록 가진 기술이 좋고 슈팅 능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지금 좀 힘들겠지만 한층 더 발전하는 황의조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분데스리가 2의 이재성, 백승호, 서영재, 최경록 선수와 EPL의 기성용 선수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 선수는 훈련 중 눈 부상으로 리그 컵 결장 예정이고, 주필러 리그의 이승우 선수는 비자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리그 컵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팬들의 의문을 샀습니다.

 아무쪼록 해외 진출한 모든 코리안 리거들이 선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셀라데스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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