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 0시에 있었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한 황희찬 선수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는 손흥민 선수의 복귀전인 토트넘 대 뉴캐슬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전에 먼저 시작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의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1골 2 도움으로 대활약한 황희찬 선수가 역시 선발 출전하였고 포지션은 투톱의 오른쪽이었습니다. 

 경기는 역시나 잘츠부르크가 볼 점유율을 거의 대부분 소유하는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리그 4연승 중인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아드미라가 수비에 전념한 까닭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황희찬 선수의 진가가 빛을 발했습니다. 

 아드미라의 왼쪽 측면과 중앙을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 없이 돌파했습니다. 이 날 경기 잘츠부르크의 공격이 황희찬 선수의 골 이전 잘 풀리지 않았는데 그나마 황희찬 선수의 돌파와 활동량이 돋보였습니다. 패스를 아쉽게 못 받은 장면도 몇 있었는데, 오프더볼일 때의 위치 선정과 스퍼트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인, 3분안에 두 골 넣는 상상함!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그리고 결국 중앙 돌파를 시도하다가 걸려넘어지면서 PK를 유도하게 되어 스스로 키커로 나서게 됩니다.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꽂아 넣으면서 잘츠부르크의 선제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약간 안 풀릴뻔한 잘츠부르크의 공격의 물꼬를 튼 것도 모자라 3분도 안돼서 추가골을 기록합니다.

 이 추가골 장면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동료의 로빙패스를 보자마자 황희찬 선수가 상대 수비 라인 뒤에 있다가 오른쪽으로 스퍼트를 내어 빠르게 돌아들어가 상대 수비를 앞지릅니다. 상대 수비수가 볼을 처리하지 못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간결한 원터치 슈팅으로 다시 한번 상대의 골대를 뒤흔들었습니다.

골 득실 +19로 순항 중인 잘츠부르크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페이스북)

 

 이후에도 3골을 더 몰아치며 5대 0으로 대승한 잘츠부르크는 5연승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위를 사수함과 동시에 리그 7연패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강인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에는 호평을 받은 황희찬 선수였으나, 패스의 정확도와 골문 앞에서의 아쉬운 움직임 때문에 비판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최근 경기들을 봤을 때 패스의 수준도 높아졌고 플레이 또한 한결 간결하면서 망설임이 없어진 듯 보입니다. 시즌 6경기 3골 6 도움이란 기록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인데 잘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수준이 낮아서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최근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보고 상대 팀들의 빌드업 과정 중 보이는 많은 패스미스와 쉽게 허물어지는 수비라인을 보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티켓수를 결정하는 유럽 국가 리그 계수에서 현재 12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는 11위인 네덜란드 다음으로, 낮은 순위는 아닙니다. 그리고 잘츠부르크는 그 리그 안에서 13-14시즌부터 저번 시즌까지 6연패 중이고(관련 포스트) 새 시즌인 현재도 개막전부터 5연승 중인 리그 최강 팀입니다. 그런 팀 안에서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굳이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지난 시즌 함부르크 SV에서의 부진과 비교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SV의 기대를 받고 임대된 황희찬 선수였고 실제로 두 경기만에 골을 넣으며 임대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러시아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느라 많은 경기를 뛰었고, 이후 아시안컵까지 소화하다 부상을 당하며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하여 결국 20경기 2골 1 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고 임대에서 복귀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여 제대로 된 기량을 뽐내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은 함부르크 또한 아쉬워했습니다. 

 임대 종료 후 복귀한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같은 조가 될 다른 리그의 3팀과 풀 리그 형태로 챔스를 치를 것입니다. 지든 이기든 다른 리그의 강팀들과 6경기를 치를 것이고 현재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찬 황희찬 선수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챔스 본선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여 좀 더 높은 리그로의 이적을 노려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A대표팀 명단에도 승선하였으므로 같은 2선 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권창훈, 이재성 선수 등과 같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한 강력한 공격력을 갖고 있어 최전방 기용도 가능하니, 높은 타점을 가진 김신욱 선수처럼 다양한 옵션을 대표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 리그 개막 초창기에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함과 동시에, 이번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의 선전 또한 기대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1 -https://ko.wikipedia.org/wiki/UEFA_%EA%B3%84%EC%88%98#%EA%B5%AD%EA%B0%80_%EB%A6%AC%EA%B7%B8_%EA%B3%84%EC%88%98(2019-20_%EC%8B%9C%EC%A6%8C_%EB%8C%80%ED%9A%8C_%EB%B0%B0%EC%A0%95%EC%9A%A9)

 

UEFA 계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UEFA 계수(UEFA coefficient)는 유럽 축구에서 클럽과 국제 경기의 순위와 시드를 배정하는데 사용되는 통계이다. UEFA에 의해서 산정되며 3가지 다른 계수가 있다. 국가대표의 계수 국가리그의 계수 축구클럽의 계수 국가대표의 계수[편집] 국가대표의 계수는 홀수 해의 11월에 발표된다. 월드컵과 유럽 국가대항전, 그리고 각각의 예선 경기가 반영된다. 이 점수의 시드 배정 반영은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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