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팀 내에서 출전 기회 부족으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이승우, 백승호 선수의 이적 소식입니다.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먼저 이승우 선숩니다. 이승우 선수는 그간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되었던 신트트라위던으로 둥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등번호는 10번을 부여받았고 원래 2일 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리그 데뷔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오피셜만 믿고 있다가 오피셜로 신트트라위던 이적이 완료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승우 선수는 끊임없는 신트트라위던의 관심에도 세리에 A로 승격한 베로나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말기로 가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것을 감지한 이승우 선수가 고심 끝에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변화 중 하나는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는 것 입니다. 저번 시즌 베로나는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선임한 아글리에티 감독의 지휘 아래 플레이 오프를 거치며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이때 이승우 선수 역시 활약을 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선 1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세리에 A에서 뛰는 이승우 선수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주리치 감독을 선임한 이후에는 다시 미래가 어두워졌습니다.

 처음에는 프리시즌도 무난하게 소화하였고 구단주와 감독 또한 이승우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줄 것이라 했습니다. 때문에 이승우 선수 또한 이적 제안을 보류하고 구단 내 주전 경쟁에 힘쓰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하고 주리치 감독은 리그 두 경기 동안 3-5-2, 3-4-2-1 포지션을 가동하였으며, 이 안에 이승우 선수 본연의 포지션인 윙어 자리는 없었지만 최전방에서 투톱도 소화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베로나 나빠요우..

 

 시즌 전과 후가 이렇게 달라지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나는 정말 중용할 생각이 있었으나 이적 제안이 상당히 괜찮아서 판매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과, 애초에 팔 생각이었는데 시즌 전 기용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며 선수 가치를 더 높였다는 것 입니다. 등번호 9번을 줬다는 게 상징적 의미가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제시해보는 가설입니다. 

 어찌됐든 이승우 선수는 짧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한 끝에 변화를 택했고 이제 그에겐 베로나에서보다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필요한 것은 많은 출전 시간입니다. 그리고 주필러 리그도 좋은 리그고,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하고 상위리그로 떠난 선례가 있는 만큼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이적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의조, 권창훈 선수처럼 자신을 증명해 보이며 가치를 높였으면 합니다. 이승우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두 선수에게 필요한건 바로 출전시간. (지로나 홈페이지)

 그리고 다음 반가운 소식은 아직 오피셜은 없지만 지로나와의 계약해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백승호 선수입니다. 분데스리가 2 다름슈타트와의 3년 계약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어제 들려왔는데요, 그 동안 지로나에서 2명으로 제한된 비유럽 쿼터(비유럽 쿼터- 프리메라리가는 3명, 2부인 세군다 디비시온은 2명.)에 속하지 못하며 마음고생을 했던 백승호 선수였기에 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시즌 전만 해도 지로나에선 백승호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한다 했으나 같은 비유럽 쿼터 로사노 선수를 방출하지 않는 등 애매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 사이 라리가는 개막해버렸고 백승호 선수는 단 1분도 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승호 선수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기 좋은 리그는 EPL과 분데스리가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다른 리그들과 달리 박지성, 차범근, 구자철 등 좋은 선례를 남긴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아 우호적이며 손흥민, 기성용, 권창훈, 이청용 선수 등 지금 뛰고 있는 선수도 많기 때문입니다. 두 리그다 강한 압박이 특징이어서 성장하기도 좋다고 생각하며, 분데스리가 2 또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리그입니다. 

 현재 이청용, 이재성, 최경록, 서영재 선수 등이 분데스리가 2에서 뛰고 있으며 때문에 백승호 선수 또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마음껏 뛸 수 있는 백승호 선수를 볼 수 있을 예정이며,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그 시간 동안 자신을 증명하여 다시금 상위리그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해외리그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모든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https://sports.v.daum.net/v/20190502210901834?f=m

 

승부수 띄운 이승우의 베로나..2경기 남기고 감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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