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 있었던 챔스 조 추첨 결과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30일에는 이번 시즌 챔스 조 추첨이 있었습니다. (UEFA 공식 인스타그램)

 

 먼저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홋스퍼입니다. 저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조가 되었지만 그 외에는 무난하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나머지 두 팀은 그리스의 올림피아 코스 FC와 세르비아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입니다.

 올림피아 코스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최다 우승팀으로서 44번의 우승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엔 준우승을 차지하고 플레이 오프를 거쳐 이번 시즌 챔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즈베즈다 역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참가한 팀으로서 저번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한 팀입니다. 역시나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25번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90-91 유러피언 컵(현 챔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명문팀입니다. 유고 슬라비아 내전으로 인해 몰락을 겪기도 했지만 저번 시즌에 이어 2 연속 챔스 본선 진출을 달성한 만큼 좋은 기록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을 B조의 2위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말고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팀들입니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PSV와 한 조 였던 작년에 비하면 정말 무난한 조 편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저번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선전을 기대하며 챔스의 사나이 손흥민 선수 또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으면 합니다.

 다음은 황희찬 선수의 잘츠부르크입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FC와 지난 시즌 세리에 A 준우승 팀 SSC 나폴리, 그리고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 우승팀인 KRC 헹크와 한 팀이 되며 험난한 본선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 A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주요선수로는 주장인 로렌조 인시녜 선수가 있습니다. 인시녜 선수는 저번 시즌 챔스에서 6경기 세 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도 활약할 것인지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이승우 선우의 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될 주필러 리그의 저번 시즌 우승팀 헹크는 현재 리그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잘츠부르크가 다른 팀에 비해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가 될 수 있겠습니다.

 리버풀과 나폴리라는 강팀을 만나 힘든 경기를 펼칠 잘츠부르크와 황희찬 선수입니다. 하지만 황희찬 선수를 비롯하여 미나미노 타쿠미, 엘링 홀란드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는 잘츠부르크이기 때문에 기적을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3위를 기록하여 유로파리그를 참가하더라도 나쁘지 않을 이번 시즌입니다. 아무쪼록 강팀과의 대결에서 황희찬 선수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조 추첨의 킬링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눈을 감아봐, 눈 앞이 캄캄하지? 그게 니 미래란다. (UEFA SNS)

 

 마지막으로 이강인 선수의 발렌시아입니다. 저번 시즌 유로파 우승을 차지한 첼시FC와 저번 시즌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던 아약스, 그리고 리그 앙의 릴 OSC와 한 조가 됐습니다.

 아약스가 데 리트와 데 용 등 주축 전력 누출이 심하다는 것과 첼시가 램파드 감독 부임 첫 해라는 점, 그리고 발렌시아 스쿼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면 괜찮은 조 편성이라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이강인 선수의 출전이 가능한가입니다.

 앞선 포스트에서도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저는 이강인 선수가 임대든 이적이든 출전이 가능한 팀을 찾아 떠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 시즌 들어 매듭지어질 거라 생각했던 출전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며 그 결과 이강인 선수는 현재 라리가에서의 출전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물론 챔스, 리그, 리그 컵 등 많은 대회를 소화하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이강인 선수가 기용될 수도 있겠지만 저번 경기만 보더라도 페란 토레스가 교체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토랄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세 번째에서 네 번째 옵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보입니다. 토랄  감독이 4-4-2 전술을 즐겨 쓰며 동시에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보단 활동량 많고 수비 가담이 많은 미드필더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1군 계약을 맺으며 바이아웃은 천억 넘게 형성되어 버렸는데 자신을 증명해줄 시간이 없으니 이를 지불하고 선뜻 데려가려는 팀이 없는 상황입니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출전을 바라기보단 임대라도 가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받는 편이 더 나을 듯합니다. 대체 이강인 선수의 에이전트는 뭐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무쪼록 얼마 안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 백승호 선수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조 편성이 완료가 됐고 9월 18일 F조의 인터밀란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를 시작으로 긴 대장정을 시작하는 챔피언스 리그입니다. 이번 챔스에 참가하는 모든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남은 주말 편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한 자료 출처 > 

출처 1- https://namu.wiki/w/%EB%A1%9C%EB%A0%8C%EC%A1%B0%20%EC%9D%B8%EC%8B%9C%EB%85%9C#s-2.2.7

 

로렌조 인시녜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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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안녕하세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분데스리가와 리그 앙에서 각각 데뷔 골을 기록하며 코리안 위크를 만든 권창훈 선수와 황의조 선수의 소식입니다.

 

 먼저 권창훈 선수입니다. 프라이부르크와 파더보른의 2라운드 경기는 정우영, 권창훈 선수의 출전이 예상되어 기대를 모았던 경기인데요, 정우영 선수는 부상 회복으로 인해 명단 제외되고 권창훈 선수가 저번 경기에 이어서 벤치 멤버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2대 1로 아슬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후반 41분 권창훈 선수가 들어가면서 드디어 분데스리가 데뷔를 이뤘습니다.

리그 데뷔경기 데뷔골 작렬!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그리고 놀랍게도 권창훈 선수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데에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90분이 조금 못된 시간에 권창훈 선수는 끈기 있게 볼을 간수한 동료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을 이용하여 골을 만들어 냅니다. 간결하면서도 강하게 방향만 전환해준 슈팅을 골키퍼가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써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첫 출전에 만들어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권창훈 선수입니다. 

 골 장면 말고는 부족한 시간 때문에 많은 볼터치를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인 권창훈 선수입니다. 특히 상대 진영에서 끈질기게 압박하여 볼을 뺏은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으로서 팀에 이렇게 성실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상대 수비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요구하는 현대축구에서 좋은 카드가 될 것 같습니다.  

 권창훈 선수의 소식과 더불어 2연승을 거두고 있는 프라이부르크의 미래도 밝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경기에 이어서 두 경기 연속 3점 이상 득점 승리에다가 2경기 동안 이적생인 루카 이터, 조나단 슈미트, 권창훈 선수가 모두 골을 기록하면서 이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한 간판 골잡이 페테르센 또한 이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다양한 득점원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2경기 연속 화끈한 공격추구로 팬들의 재미를 주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 선수까지 리그 데뷔 및 골을 기록한다면 앞으로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될 프라이부르크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간판 골잡이 황의조 선수의 데뷔골 소식입니다. 리그앙 3라운드 디종과 보르도의 경기에서 역시나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황의조 선수인데요, 보르도의 저번 경기를 본 입장에서 사실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미드필드진에서 양질의 패스를 받지 못할 거라 생각했으나 역시나 황의조 선수는 그것을 이겨내고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11분 경 동료의 장거리 패스를 왼쪽에서 받게 됩니다. 엄청 긴 패스였고 받은 위치가 좋지 않았지만 간결한 퍼스트 터치로 볼을 간수한 후 슛 페인트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그의 장기인 강력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리그 3 경기만에 데뷔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가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지만 황의조 선수에게 맞는 옷은 역시나 센터 포워드고, 빌드업에 문제가 많은 보르도의 팀 상황 속에서 센터포워드의 위치를 사수하려면 증명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그는 어려운 패스를 받고도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장기인 상체를 숙이며 어떻게든 골대를 향하게 하는 강력한 슈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골 덕분에 전반전을 리드한 상태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전에도 그 기세를 이어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리그 첫승을 거둡니다. 황의조 선수의 골이 결승골이 된 것입니다.

 이날 패배를 당한 디종은 앞서 본 권창훈 선수의 활약상 덕에 더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팀이 빌드업도 잘 되지 않았고 공격진영에서 특출 나게 번뜩이는 선수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교체 카드로 공격진을 보강하였음에도 득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성실한 플레이와 개인기, 그리고 득점력까지 보유한 권창훈 선수 덕에 지난 시즌 강등을 면하였는데 이번 시즌은 어두운 미래를 맞이한 듯 보입니다. 

경기 중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였던 황의조 선수 (보르도 페이스북)

 센터포워드 자리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더 노력해야할 부분도 많이 보인 경기였습니다. 아직 리그 초반이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까닭인지 상대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하면서 체력이 점점 떨어진 모습을 보인 황의조 선수였습니다.

 아무래도 J리그보다 압박과 피지컬이 강한 탓에 적응 시간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아무쪼록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려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디종이 그렇게 잘하는 팀이 아니었고 보르도의 다음경기는 리그 앙 전통의 강자 리옹과의 경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걱정은 되지만 황의조 선수가 강팀을 상대로도 증명해낸다면 더욱더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코리안 위크를 만들어낸 두 선수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석현준 선수도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는 등 코리안 리거들의 약진이 돋보인 이번 주말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계속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1 - https://www.goal.com/kr/%EB%89%B4%EC%8A%A4/%ED%94%84%EB%9D%BC%EC%9D%B4%EB%B6%80%EB%A5%B4%ED%81%AC-%ED%8E%98%ED%85%8C%EB%A5%B4%EC%84%BC-%EA%B6%8C%EC%B0%BD%ED%9B%88-%EB%A7%88%EC%B9%98-%EC%84%A0%EC%83%9D%EB%8B%98-%EA%B0%99%EB%8B%A4/10l6ce9c0vmjl1e9ltw50cfxci

 

프라이부르크 페테르센 "권창훈, 마치 선생님 같다" | Goal.com

"선생님 같은 권창훈, 위트 있는 정우영"

www.goal.com

 

 안녕하세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의 빅매치였던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리뷰입니다.

장군멍군 하며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두 팀.

 

 지난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주말의 빅매치는 단연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였습니다. 맨시티는 저번 시즌 EPL 역대 최다 승점으로 리그 2연패를 거둔 팀이지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토트넘에게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기도 한 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아웃풋 손흥민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토트넘이기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을 겁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는 저번 시즌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이번 경기까지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홈 팀 맨시티는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출전했습니다. 아구에로를 필두로 하고 2선에는 스털링, 더 브라위너, 실바가 출전하였습니다.

 토트넘은 케인을 원톱으로 두고 에릭센과 라멜라 시소코가 2선을 형성한 공격진을 갖추었고, 수비의 핵인 베르통언은 이번 경기에도 라인업에 들지 못하며 의문을 남겼습니다. 그 자리는 산체스가 대신하여 알더베이럴트와 센터백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경기 맨시티 공격의 중추였던 케빈 더 브라위너

 

 전반전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케빈 더 브라위너와 위고 요리스였습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저번 시즌도 무서웠지만 이번 시즌 역시 그대로였습니다. 개인기와 스피드를 동반한 측면 돌파력과 빠르고 정확한 땅볼 크로스, 수비진을 흔드는 얼리 크로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직접 때린 슈팅들 마저 위협적이었고, 덕분에 토트넘은 경기 전체적으로도 그랬지만 전반에 무수한 슈팅을 허용하고 맙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월드컵 우승팀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있었습니다.

그래, 내가 바로 월드컵 우승팀의 골키퍼다. (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전반전에 요리스 혼자 경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선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빌드업 시 골 킥의 부정확함을 모두 커버할 정도의 신들린 선방이었습니다. 이렇게 요리스가 고생한 이유는 토트넘의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강팀들의 특징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왕성한 활동력으로 상대 진영에서도 강력한 압박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에릭센과 케인이 강한 압박 탓에 각각 볼 배급을 못하고, 못 받아서 토트넘은 총 슈팅 수 3개라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때문에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이 나올 때만 해도 토트넘이 고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케인 & 에릭센과는 반대로 저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라멜라 & 모우라 덕에 경기가 재밌어졌습니다.

그 동안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라멜라 선수

 

 이번 경기 에릭 라멜라는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털링의 선제골 후 3분 만에 넣은 만회골 모습에선 간결한 볼터치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이후에도 교체에 들어온 루카스 모우라의 머리로 정확한 코너킥을 배달하며 1골 1 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칩니다. 모우라 또한 앞서 말했듯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교체 뒤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데 큰 공을 세웁니다. 총 유효슈팅 단 두 개로 재미를 본 토트넘입니다.

 후반전 경기 중 아구에로와 제주스의 교체 장면에서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교체돼서 나가는 아구에로 선수간의 다툼이 있었던 것입니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우라의 골 장면에서 수비를 안 한 아구에로에게 불만이 있었고 아구에로 또한 이에 억울한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이 둘은 후반 막판 제주스의 골이 터진 뒤 화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듯했으나 Var로 골이 취소되자 아구에로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주말 예능 EPL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싸울까?

 

 이처럼 경기 막판에 나온 Var 판정은 맨시티 팬으로서는 아쉬웠을 상황이고 마치 저번 챔스의 악몽을 떠올릴만한 장면이었겠지만 다소 보수적이었던 EPL이 Var을 시작한 첫 해이므로 차차 적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실력이든 운이든, 강팀 맨시티의 천적이 되어가고 있는 토트넘의 모습이 아닌가 기대하게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맨시티는 강팀답게 경기 내내 강한 압박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우당탕탕 플레이를 보여줬던 토트넘은 다양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기대를 높여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번 시즌 '0입'으로 시즌 막바지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토트넘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도 지금처럼 적재적소에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발전하는 손흥민 선수, 올해는 어디까지?

 

 이렇게 손흥민 선수 없이 2경기에서 1승 1 무를 거둔 토트넘입니다. 두 경기 동안 측면 돌파에서 시원시원스런 모습을 보지 못했고 고립된 케인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측면에서 흔들어주면서 케인과 연계 플레이를 하면 두 선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도움이 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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