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내일 있을 K리그 2의 빅매치, 안양과 안산의 경기 프리뷰입니다.

 올해 K리그 1 은 역대급 치열한 순위 경쟁을 보이며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서도 그 열기가 식질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K리그 2는 박진섭 감독 부임 2년 만에 광주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고, 그 뒤를 이어 부산도 2위 자리를 확정하며 우승 경쟁은 빨리 끝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2위와 함께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 4위의 순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3경기 남은 가운데 두 팀의 승점은 겨우 2점 차이다 (네이버 스포츠)

 

 특히 현재 안산과 안양이 3,4 위 자리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해오고 있는데, 작년 이 두 팀의 순위가 각각 9위와 6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변임과 동시에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두 팀의 연고지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으로서, 특히 안양은 과거 안양 LG 치타스 시절 축구 일번가라는 칭호를 가졌던 도시인만큼, 이번 시즌 활약을 통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안양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는 바로 안산과의 빅매치! (FC 안양 페이스북)

 

 이런 두 팀이 바로 내일(26일) 34라운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합니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승점 6점짜리인 경기임과 동시에 3위와 4위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K리그 2 승강 플레이오프는 단판이지만 상위 순위 팀의 홈에서 펼쳐지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그대로 상위 순위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7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적지인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3대 1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당시 안양은 에이스 조규성 선수의 전반 멀티골을 포함 일찍이 3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는데, 그 이후 일정에서 수원과 전남에 일격을 당하고 최근에는 4경기 무승으로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안산은 강팀 부산을 잡아내며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안양 원정으로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3위를 확고히 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창과 방패의 대결' 이라는 것입니다. 안양은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 3인방이 모두 10골 이상 뽑아내는 강력한 공격력으로 팀 득점 55골로 부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안산은 팀 득점은 4위권 팀 중 제일 적지만, 각각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있는 이인재, 김연수 선수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짠물 수비로 33경기 실점이 35점에 불과해 광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록 저번 두 팀의 경기에서 안산이 3 실점을 허용하긴 했어도, 그간의 기록과 최근의 상승세가 있는 만큼, 안양의 홈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안산입니다. 

저번 두 팀의 맞대결에서 멀티골 활약한 조규성 선수, 이번에는? (KFA 공식 홈페이지)

 

 홈팀인 안양은 조규성, 알렉스, 팔라시오스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조규성 선수는 프로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13골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로는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 선수와 함께 제일 높은 기록으로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U-22 대표팀에서도 선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할 것 인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안산 또한 17경기 15 실점으로 준수한 방어율을 보이고 있는 황인재 선수가 골문을 지킬 가운데, 탄탄한 3백을 바탕으로 한 3-5-2 포메이션이 예상됩니다. U-20 월드컵의 준우승 멤버인 황태현 선수가 최근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고, 공격진에서는 8개의 도움으로 도움왕 경쟁 중인 장혁진 선수와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인 빈치씽코 선수가 안양의 골대를 노립니다. 

 경기가 펼쳐질 안양 종합운동장은 축구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육상 경기 트랙 위에 3면 가변 응원석을 설치하여 경기 시 팬들과 경기장에 거리가 가까워지며 축구 전용구장의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 시즌 안양은 관중 몰이에도 성공했으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하는 이번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리그 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되며, 혼돈의 K리그 1과 함께 K리그 2 또한 시즌 막판까지 3,4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이번 시즌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K리그 1의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강팀답게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대구와 울산의 34라운드 경기 리뷰입니다.

이건 마치 새로운 광역시 더비의 탄생? 치열한 경기의 승자는 울산이었다 (대구 FC 페이스북)

 

 경기에 앞서 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옴에 따라 울산은 선두 수성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고, 마찬가지로 대구 또한 강원이 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위협해옴에 따라 홈에서의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홈팀 대구는 그들의 최고의 무기인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 3 톱을 전방에 세운 3-4-3 포메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울산 또한 득점왕 경쟁 중인 주니오 선수를 원톱으로 하고 그 밑을 김인성과 김보경 선수가 받치는 4-5-1 포메이션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이 시작되고 얼마 안 된 전반 4분경 대구의 수비수 정태욱 선수의 파울로 주니오 선수가 PK를 얻어냅니다. 경기의 흐름을 일찍이 가져올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것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선수였고, 그의 멋진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대구였습니다.

 대구가 경기 초반부터 최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많은 슈팅을 만들어 냈으나 먼저 웃은 것은 울산이었습니다. 전반 22분경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역시나 정태욱 선수가 믹스 선수에게 턴오버를 제공했고, 이를 믹스 선수가 놓치지 않고 골로 만들어내며 1대 0의 리드를 가져온 울산입니다.

어려운 경기임에도 몇 번 안되는 찬스를 놓치지 않은 울산의 선제골! (KFA 공식 홈페이지)

 

 2번의 실수를 범한 정태욱 선수를 비롯해 대구의 수비진은 여러 번의 턴 오버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공격에서는 시종일관 울산을 압도한 대구였습니다. 역습은 물론 빌드업을 통한 중원과 측면 돌파 또한 수월했으며, 특히 최전방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 3인방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특히 32분경에는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로 이어지는 좋은 연계 뒤 세징야 선수의 멋진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기 대구입니다.

 전반전 많은 기회를 만든 대구였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불투이스 선수의 좋은 수비가 울산의 무실점을 이끈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역시나 강한 압박으로 볼 소유 뒤 공격 작업을 보여준 대구가 후반 3분이라는 이른 시간 세징야 선수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끌고 오는 데 성공합니다.

대구의 ACE 세징야 선수! 이번 골로 공격포인트(골+도움) 22개로 리그 단독 선두!

 

 이 과정에서 울산 수비의 느슨한 대인 마크도 있었지만, 세징야 선수의 오른발을 이용한 대포알 슈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골 이후로도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고, 특히 오늘 여러 번의 헤딩을 보여줬던 에드가 선수가 10분경 헤더로 골대를 겨냥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대구의 강한 압박과 울산의 수비가 충돌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결국 후반 20분경 정승원 선수와 박용우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빠른 중재로 화해를 이끌어냈고,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두 선수였습니다.

 원정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주민규 선수를 33분경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뛰웁니다. 그리고 이 승부수가 오늘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계기가 됐습니다. 2분 뒤인 35분경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김보경 선수가 좋은 땅볼 크로스를 주민규 선수에게  전달했고, 이를 주민규 선수가 깔끔하게 방향만 전환해 주며 대구의 골망을 흔듭니다.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한 김도훈 감독이 39분경 박주호 선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이 또한 통하면서 좋은 용병술을 보여줍니다. 박주호 선수는 시종일관 세징야 선수를 강하게 마크하면서 세징야 선수의 움직임을 막았고, 어찌나 강한 압박을 보였는지 흥분한 세징야 선수가 분노를 표하며 두 팀의 두 번째 충돌을 후반 추가시간에 만들어냈습니다.

 박주호 선수로써는 자신의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눈을 못 떼게 했는데,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난 추가시간 6분경 주어진 대구의 마지막 프리킥을 교체 투입됐던 신창무 선수가 멋지게 올려줬고, 이를 에드가 선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대 위로 뜨면서 경기가 끝나게 됐습니다.  

 이번 경기는 정말로 치열하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개인적으로 EPL의 경기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강팀끼리의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빠른 패스 연결과 강한 압박을 이용한 볼 쟁탈전이 경기에 재미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울산과 대구의 경기가 그러했습니다.

관중석 지붕과 알루미늄 발판, 1만 5천명의 적당한 수용능력 등을 가진 축구전용 구장 DGB 대구은행파크는 K리그 1 흥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위키백과)

 

 대구의 홈인 DGB 대구 은행 파크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신축 경기장인 만큼 좋은 잔디 상태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빠른 패스가 가능했습니다. 간혹 가다 잔디 상태가 안 좋은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공의 속도 저하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만 천여 명의 관중의 성원에 힘입은 대구가 경기 내내 강한 압박을 펼쳤고, 볼 점유율을 많이 가져오고 이를 바탕으로 18개의 슈팅을 보여주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습니다.

 게다가 마치 라이벌끼리의 더비 경기를 하듯이 선수들의 경합도 치열했고 때문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충돌한 것도 2번이나 됐습니다. 높은 경기력과 관중 동원, 그리고 승리를 열망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움직임 까지. 앞으로 K리그의 재미를 더해줄 새로운 광역시 더비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한편 앞서 말했듯이 전북이 승리하고, 강원이 승리하면서 우승 경쟁과 3,4 위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진 K리그의 파이널 라운드입니다. 울산과 전북의 승점 차는 단 1점이고, 3위 서울과 5위 강원의 승점 차 또한 5점밖에 나지 않기에 남은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파이널 그룹 A의 팀들입니다. 그야말로 '미친 시즌'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2019K리그 1입니다.

 번외로, 어제 경기에서 성남을 상대로 인천의 1대 0 승리를 이끌며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던 유상철 감독이 병세로 인해 병원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소문으로만 들리던 건강 이상설을 인정한 인천 유나이티드이며, 황달 증세로 인한 입원으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이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말고도 2002년 월드컵에서 저의 기억 안에 영웅으로 남아있는 유상철 감독입니다. 부디 빠른 시간 내에 쾌유하여 다시 한번 인천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뉴스 -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K리그가 내일(19일) 34라운드부터 순위권 상위 6팀과 나머지 하위 6팀이 파이널 A, B 그룹으로 나뉘어 5경기의 파이널 라운드를 치릅니다. 오늘은 이번 파이널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 3가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숨막히는 선두권의 승점 차만 보아도 이번 파이널 라운드의 재미는 따놓은 당상! (네이버 스포츠)

 

1. 어우전? 올해는 다르다! - 우승 경쟁 

 전북 현대는 현행 시스템과 동일한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12년 이후 4번의 리그 우승과 작년까지 리그 2연패 중인 강팀입니다.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쿼드는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치르는 힘든 일정에도 '어차피 우승은 전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작년 시즌은 1강이라고 불렸을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K리그 폭격기 김신욱 선수를 중국으로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로페즈, 이동국 선수 등 기존 공격 자원이 건재함과 동시에 인천에서 이적해온 문선민 선수 또한 활약하며 64골로 팀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김민재 선수를 보낸 수비진 또한 권경원 선수가 중국에서 임대로 친정팀에 복귀한 동시에 김진수와 이용 선수의 국가대표 급 윙백 또한 건재한 상황입니다. 

 이런 전북과 2강 체제를 유지하며 올 시즌 파이널 라운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울산 현대입니다. 마찬가지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한 울산은 김도훈 감독이 저번 시즌 수비 축구를 주로 구사했던데 비해 올 시즌은 주니오, 김보경, 김인성 등의 공격진을 필두로한 화끈한 공격력 또한 보여주면서 전북과 함께 팀 득점 공동 선두 중입니다.

이런 선수를 K리그에 붙잡은 것 또한 울산 현대의 자금력의 힘이 아닐까 싶다 (울산 현대 페이스북)

 

 특히 득점왕 경쟁에서 타가트 선수가 잠깐 주춤한 사이 주니오 선수가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울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축구 도사'라 불리고 있는 김보경 선수 또한 골,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 19개로 국내 선수 중에 1위를 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다시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런 두 강팀의 현재 승점 차이는 단 1점으로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확실히 우승 확정이 일찍 된 지난 시즌에 비하면 시즌 말에도 열기가 더해가고 있으며, 특히 전북은 관중 동원력도 좋은 만큼  K리그의 파이널 라운드에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 챔스를 향한 길, 3, 4위 경쟁    

 다음은 2강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의 3, 4위 경쟁입니다. 일단 3위 경쟁의 이유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바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4위 싸움이라고 하면 의아해할 텐데, 여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칼레의 기적을 2019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 페이스북)

 

 현재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는 2005년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에 이어 대전 코레일 축구단이 진출하며 하위 리그의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상대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AFC 라이선스와 챔스 진출권을 갖고 있는 K리그 1팀입니다. 때문에 FA컵 우승 시 다음 시즌 AFC 챔스 직행권이 주어지며, 이 말은 반대로 우승 실패 시 이 권리가 리그 3위 팀으로 양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대전 코레일 축구단은 내셔널리그 소속으로서 AFC 라이선스는 물론 챔스 진출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질 수도 있는 4위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5경기 안에서는 서울, 대구, 포항, 강원에게 모두 가능성이 있기에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안에서 주목해야할 팀은 바로 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 부임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최근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강호 서울과 울산을 잡아내는 저력 또한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북이 강등권 인천과 뼈아픈 무승부를 거둔 지난 라운드에서 승점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울산을 상대로 후반 연장 3분에 짜릿한 역전골을 거두며 울산의 위태로운 선두를 만든 경기가 당연 압권이었습니다.

 3승 1무의 기록으로 9월의 감독상을 거머쥔 김기동 감독이 남은 5경기에서 포항을 챔스 진출권 안에 들여놓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이며, 키 플레이어는 13 득점 7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공동 3위를 기록 중인 완델손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포항이 만나는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상대가 바로 전북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북을 한숨 돌리게 만든 포항이 이번에는 눈물 흘리게 만들지가 관건이며, 선두 경쟁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할 중위권 싸움이겠습니다. 

3. 니가 가라, K리그 2 - 강등권 싸움

  다음은 파이널  B 그룹의 관전 포인트로서, 경제인(경남, 제주, 인천)의 강등권 싸움이 되겠습니다. 경쟁이 아닌 '싸움'이라 이름 붙일 만큼 치열할 이 세 팀의 경쟁은 현재 경남이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를 잡으며 선두에서 웃음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위 인천과 12위 제주와의 승점 차는 각각 2점, 5점에 불과한 만큼 남은 5경기에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선두인 경남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으로서, 이를 주도했던 말컹 선수는 K리그 2와 1에서 연이어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고 중국 진출에 성공합니다. 그가 떠나고 리빌딩을 위해서 룩, 조던 머치, 곽태휘 선수 등 시민 구단으로서는 통큰 영입을 보여줬던 경남이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챔스를 병행하면서 스쿼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쿠니모토, 곽태휘, 네게바 선수 등 주요 전력들이 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성적은 내려갔습니다.

 이후 머치, 네게바 선수와 계약해지하고 제리치, 오스만 선수를 영입함과 동시에 쿠니모토가 부상 복귀하면서 다시금 리빌딩을 하고 있는 경남입니다. 이와 더불어 조커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고참 배기종 선수와 역시나 25경기 3골 3 도움으로 팀의 공격 주축인 김효기 선수 등 좋은 전력을 갖고 있는 경남인만큼 남은 경기를 치르고 나서 K리그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번 시즌 강등권 싸움에서 '잔류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K리그 겨울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던 인천이 올 시즌도 다시 한번 타이틀 사수에 나섭니다. 최근 4경기 무패로 강등권 싸움의 동력을 얻은 상태이며, 특히 갈 길 바빴던 대구와 전북을 상대로 각각 홈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오며, 열렬한 인천 서포터즈들을 만족시켰습니다.

몬테네그로에서 온 파검의 전사는 이번에도 팀을 잔류시킬 수 있을 것인가? (KFA 공식 홈페이지)

 

 이를 이끌고 있는 스테판 무고사 선수는 최근 4경기 3골을 기록 중이며, 특히 저번 28라운드 강호 울산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선사한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남은 5경기에서도 잔류 DNA를 보유한 인천에서 다시 한번 활약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며, 강등권 싸움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인지 기대됩니다.

 이런 강등권 싸움에서 가장 쳐져있는 제주입니다. 성남을 3대 0으로 잡으며 반전을 꾀했지만, 그 후 3경기 무승으로 여전히 1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상주와의 경기 이후 일정이 같은 강등권인 경남과 인천의 경기로서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상주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고 이후 일정에서 꼴찌 탈출을 노려야겠습니다. 

 이렇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K 리그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K리그는 올 시즌 스플릿 라운드의 명칭 변경과 함께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미디어 데이를 갖는 등 축구 열기로 인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있을 파이널 라운드 경기들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한 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한 수원 삼성의 유일한 희망이 될 FA컵 준결승, 수원 삼성과 화성 FC의 경기 프리뷰입니다. 

이번 FA컵 준결승 2차전은 10월 2일(수) 19시 30분에 수원 삼성의 홈인 빅버드에서 열리겠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 페이스북)

 

 수원은 지난해 아챔에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4강 진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무관에 그쳤습니다. 상위 스플릿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임생 감독을 선임하고 많은 전력 보강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전통의 강호이자 인기 팀인 수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저번 시즌보다 나은 올해가 되길 바랬을 것입니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라는 악재에도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지지를 얻은 이임생호는 7월에만 해도 대구와 파이널 A(올 시즌부터 스플릿 -> 파이널로 명칭 변경) 순위권인 5위 경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FA컵 준결승 1차전 화성 원정에서 1대 0으로 패배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8위인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두고 6위 포항에 승점 5점 뒤쳐짐으로써 파이널 B 그룹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한때 모든 팀들이 두려워했던 수원의 모습에선 멀어진 듯 보이며, 남은 FA컵마저 탈락하게 된다면 더욱더 절망적인 올 한 해 성적표를 받게 될 수원입니다.

 FA컵 준결승 1차전을 마치고 이임생 감독은 FA컵 탈락시 자진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FA컵이 가지는 의미가 수원에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배수진을 친 이임생 감독입니다. 

 지난 1차전 수원은 4부 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드 소속 화성을 상대로 1군 전력을 가동하였습니다. 득점왕 타가트 선수와 콤비로 데얀 선수가 최전방 투톱을 맡았고 국가대표 홍철 선수의 우측 풀백, 벤치에는 팀 내 득점 2위 염기훈 선수와 빠른 스피드의 한의권 선수까지. 하위 리그 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스쿼드였습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됐던 화성이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왔고, 많은 준비를 한 듯 공격 과정 또한 짜임새 있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의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가 됐고, 이를 막느라 애를 먹은 수원의 수비진이었습니다. 결국 수원 출신 문준호 선수의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둔 화성입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원 삼성입니다. 화성 FC가 결승 진출을 위해 원정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문제는 수원의 빈곤한 득점력입니다. 최근 4경기 동안 팀 득점이 단 한골이고, 그나마도 상무 전역자인 김민우 선수의 골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 경기는 투자에 소극적인 삼성에 비해 현대가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두 강팀, 울산과 전북에게 패배를 당하며 수원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리그 득점 1위인 타가트 선수 말고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득점원이 없는 것이 수원의 단점이며, 타가트 선수가 현재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활약해줄지도 미지수입니다. FA컵 준결승 이후 전통의 라이벌 서울 FC와의 슈퍼매치도 앞두고 있는 만큼, 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할 수원 삼성입니다.

 이에 맞서는 화성 FC는 2005년 FA컵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의 결승 진출 이후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리는 팀으로서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입니다. 빅버드에서의 원정은 어느 팀이든 힘들고 상대가 수원 삼성이긴 하지만, 1차전에서 승리한 만큼 결승 진출 확률이 그리 낮은 것만은 아닌 상태입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던 문준호 선수의 이번 경기는 과연? (화성 FC 페이스북)

 

 원정인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준다면, 저번 경기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진의 패스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올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며, 결승골을 기록한 문준호 선수가 빅버드에서도 활약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주목해야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스플릿 라운드 명칭 변경(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K리그 30 & 31라운드를 치른 어제(25일) 경기 결과 K리그 우승 경쟁과 4위권 다툼, 강등권 탈출까지, 이 모두가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예정인 K리그 1 소식입니다. 

#1

 먼저 우승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입니다. 이전 두 경기 전북은 만만치 않은 두 팀인 서울과 상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역시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을 시전 중이었습니다. 반면 탄탄한 수비와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중반 전북의 대항마로 불리던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5경기 출전 금지 징계 이후 하락세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경기 강등권인 인천과 경남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경쟁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울산답지 않게 3 실점하였고,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는 등 후반 수비 집중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대구를, 울산은 수원을 만났고 두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 같은 경우 홈경기인 데다가 최근 대구가 조현우 선수가 흔들리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 세징야마저도 침묵하며 세경기 연속 무승부 중이었기에 예상이 승리 쪽으로 약간 기울긴 했습니다.

PK실축이 뼈아팠을 이동국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홈에서 전북은 1 득점도 하지 못하며 대구에게 2대 0 패배를 당하고 반대로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실점 하며 2대 0 승리를 가져옵니다. 대구의 세징야, 에드가 콤비가 부활한 것도 있지만 전북 또한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이동국 선수가 후반 9분경 얻은 PK를 실축하는 등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울산은 전역한 김민우 선수가 최전방 투입된 수원을 상대로 전반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고, 후반 이른 시간 김인성 선수의 골로 리드를 가져온 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근호 선수의 쐐기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전북과 승점 동점을 이룬 울산이고 K리그 1 우승 경쟁 궤도에 다시금 올라타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웃겠다' 시즌 마지막 경기 김도훈 감독의 표정은 과연? (KFA 공식 홈페이지)

 

#2

 다음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권 싸움 중인 강원과 대구입니다. 수원이 FA컵 준결승 1차전을 패배한 가운데, FA컵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아챔 출전권은 1~3위까지 다이렉트 승격,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됩니다. 때문에 4위권 싸움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구는 앞서 말했듯이 승리를 거뒀고, 강원은 성남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하며 5위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경기 중 수비와 공격 상황 시 포메이션을 달리하는 일명 '병수 볼'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강원은 최근 경기 2연승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고 순위도 4위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굳히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 플레이어 상 후보인 김지현 선수와 함께 8골로 팀의 득점원을 책임지고 있던 조재완 선수가 전반 13분경 부상으로 일찍 이탈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깁니다.

 또한 전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간 성남이어서 강원의 빌드업이 원활하지 못했고, 슈팅 또한 성남에서 더 많이 나오며 35분경 이창용 선수가 선제골을 성남에 안기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강원은 윙어 정승용 선수를 투입하는 등 반전을 꽤했으나 성남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1대 0으로 종료됩니다.

 강원은 이번 경기로 4위를 내줌과 동시에 조재완 선수의 부상 이탈로 4위 경쟁에 한 축을 잃음으로써 험난한 향후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난적 강원을 잡으며 상위 스플릿 진입의 불씨를 살리게 됐습니다.

#3

 마지막으로는 강등권 싸움 중인 '경제인' 트리오의 인천과 경남입니다. 인천의 잔류 본능은 이제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인천은 상주와의 난타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탈꼴찌와 함께 경남과 승점 동점을 이루게 됐습니다. 타가트 선수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무고사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12골로 득점왕 경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10월에도 조국 몬테네그로를 위해 뛸 예정인 무고사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인천이 힘들 때마다 능력을 발휘해주는 무고사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 PK골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그 후 3분 뒤 전반 9분경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 0으로 리드를 벌립니다. 또 얼마 안 돼서 전반 14분경 이우혁 선수의 추가골이 나오며 전반에만 3골의 리드를 가져온 인천입니다. 전역 기수가 나간 뒤 아직 수비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상주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상주 역시 분전하여 2골을 만회하였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잔류 왕 타이틀 획득에 시동을 걸었고, 올 시즌 하위 스플릿 경기 또한 흥미진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역시나 강등권인 경남은 난적 서울을 상대로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경남은 3위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며 룩, 쿠니모토, 제리치 선수 등 외국인 선수를 전부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격이 잘 되질 않았고 서울의 황현수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뺏깁니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와중에 김종부 감독은 배기종 선수를 투입하였고,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수가 기대한 대로 79분경 만회골을 터트리며 강등권 경쟁에서 한줄기 빛 같은 승점 1점을 팀에 선사합니다. 

그는 바로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숩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배기종 선수는 시즌 초 조커로 주로 투입되며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만회, 역전골들을 기록하며 '기종 타임'이란 단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만큼 출전 시간 대비 순도 높은 골을 많이 기록하였고 덕분에 경남의 경기를 끝날 때까지 모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잘 안 풀리던 경남의 공격 가운데 멋진 왼발 슛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고, 비록 오랜만에 터진 골이지만 향후 경남의 강등권 경쟁에도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고민이 깊을 최용수 감독이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반면 서울은 페시치 선수가 최근 부진하면서 오늘 경기 1 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결과를 얻는 용병이 되기 위해선 더 분발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듯합니다. 

 이렇게 K리그 30, 31라운드가 저번 주 태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만약 경기 결과들이 반대였다면 전북의 경쟁자가 힘을 잃고, 대구의 2 연속 아챔 진출 경쟁 또한 힘들어졌을 것이며, 인천의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지는 등 향후 일정의 중요도가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결과로 인해 향후 경기와 상, 하위 스플릿 경기들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과연 우승은 누가 차지하고, 아챔 진출권은 어떤 팀이 획득할 것이며, 강등을 피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더욱더 기대가 되는 K리그 1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태풍으로 인해 날씨가 좋지 않았던 어제(24일) 있었던 K리그 2 광주와 부산의 경기 소식입니다.

 드디어 이들이 다시 맞붙었습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3 무. 순위는 광주가 승점 58점으로 1위, 부산이 50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광주는 골잡이 펠리페 선수가 빠지고도 쉽게 지지 않으며 승점 차이를 벌렸고 그에 반에 부산은 잡아야 할 경기들을 무승부로 끝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군가 K리그 2 경기를 재미없다고 한다면 이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길 (부산 아이파크 페이스북)

 

 그리고 시즌 마지막이자 네 번째 만남. 광주가 이긴다면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거둬도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될 만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었고 부산도 이를 두고 볼순 없었습니다. 경기 내내 비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은 가운데도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고 결과는 홈 팀 부산의 3대 2 승리였습니다. 

 부산이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습니다. 리그 1위이자 수비가 좋은 광주를 상대로 부산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프리킥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호물로 선수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전반 18분경 뽑아낸데 이어 이동준 선수 역시 25분경 역시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2대 0의 리드를 가져온 부산입니다.

 하지만 역시 광주는 저력 있는 팀이었습니다. 역시나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소유한 하칭요 선수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VAR결과 프리킥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무효골이 되었으나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빠른 교체 카드 사용으로 이으뜸, 엄원상 선수를 교체 투입한 광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계속되었고, 부산 수비가 이에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후반 9분 김주공 선수가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1점을 만회하고 이어서 17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윌리안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합니다. 

팀 득점 1위답게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한 광주, 김주공 선수의 리그 데뷔골 (광주 FC 페이스북)

 

 광주가 팀 득점 1위의 저력을 보이며 한껏 기세를 올렸고, 부산이 다시 뒤집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또한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의 짜임새 있는 연계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줬고 결국 후반 22분 이동준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시 뒤집는 데 성공합니다. 

이동준 선수, 집념의 멀티골로 부산의 승리를 가져오다 (KFA 공식 홈페이지)

 

 이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물로 선수입니다. 이동준 선수의 슈팅 전 호물로 선수가 기점이 되어 김치우 선수에게 전달된 공이 크로스로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부산에서 3 시즌째 함께하면서 핵심 선수로 성장한 호물로 선수는 오늘 경기 멋진 프리킥 골 이외에도 측면 돌파 및 크로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후에도 광주의 공세가 계속되었으나, 이를 잘 막은 부산이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부산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수중전임에도 1, 2위 팀의 경기답게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골도 많이 나오고, 그 골이 나오는 과정 또한 2부 리그 답지 않게 수준 높은 경기였습니다. 특히 양 팀 모두 최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여 공을 자주 뺐으면서 더 치열한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다이렉트 승격을 노렸던 광주는 추후 경기를 노리게 되었고, 반면 큰 점수차로 벌어지는 것을 막은 부산은 다이렉트 승격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 승강제가 없을 때만 해도 K리그 2의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승격과 강등이라는 제도가 더 치열한 경기들을 유도하는 것 같고, 이로 인해 리그 경쟁력 또한 더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7경기가 남은 가운데 과연 이번 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팀이 누가 될지 기대가 되는 K리그 2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18일) 있었던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화성 FC의 경기 리뷰입니다. 

4부 리그의 반란! FC화성 수원 삼성 블루윙스를 1대 0으로 격파! (수원 삼성 블루윙스 페이스북)

 2019 대한민국 FA컵의 준결승 대진표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작년 우승팀 대구도, 작년 K리그 우승팀 전북도, 현재 전북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는 울산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대신하여 자리를 채운 세 팀은 군팀 상주, 대전 코레일 축구단, 화성 FC였습니다. 

 수원을 제외한 세 팀은 군팀과 하위 리그 팀으로써, AFC 라이선스 미보유로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불가능한 팀입니다. 그만큼 강자들이 많이 탈락했으며, 그런 만큼 수원으로서는 우승을 노려볼만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19년 전 프랑스 리그컵 결승을 진출한 아마추어 축구팀 칼레의 기적을 떠올리며 코레일과 화성 두 언더독들의 반란을 상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 두 팀은 우리나라 최상위 리그인 K리그 1 두 팀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와 승리라는 이변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화성 FC는 수원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2차전 원정의 기대감을 더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수원의 전력은 1 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고의 전력들이 출전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선방으로 대한민국 골키퍼 전성시대의 한축이 되려 하는 노동건 선수와 16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타가트 선수, 그리고 국가대표 윙백 홍철 선수까지. 수원은 타가트, 데얀의 투톱을 앞세운 4-4-2 전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당연히 삼성이 볼의 대부분 점유한 가운데 화성 FC를 가둬놓고 골문을 두들길 줄 알았습니다. 1부 리그 팀과 K리그 2, 내셔널리그에 이은 4부 리그 격인 k3 어드벤스드 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입니다. 강팀을 상대로 대부분의 약팀은 대부분 선 수비로 적의 유효 슈팅을 최소화하고 볼이 넘어왔을 때 후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의 양상은 예상과 완전 딴 판이었습니다. 화성은 수원을 상대로 스리백을 가동하고 볼을 최대한 빌드업하여 전진하는 공격축구를 선보였고, 수원 선수들이 안일했는지 예상 못했는지 모르겠으나, 골 포스트 근처에서 화성 선수들이 공격 시 압박 수비와 대인 마크가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간결한 연계에 이은 문준호 선수의 멋진 골!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특히 화성 선수들의 공격 작업 중 골 포스트 에어리어 내에서 주고받는 연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준비가 많이 된 모습이었고 전반 23분 나온 문준호 선수의 골 장면도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을 사이에 두고 주고받은 간결한 연계 플레이 끝에 나온 멋진 슈팅이었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화성이 수비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공격적이었다는 것이 자신들이 준비한 것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었으며, 계속되는 화성의 슈팅에 홈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반면에 더 많은 수를 차지했던 수원의 서포터즈들은 초조해져만 갔고 후반 종료 직전인 89분경 한의권 선수의 회심의 헤더를 이시환 키퍼가 멋지게 선방해내자 체념하고 야유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종료되었고, 화성은 이변의 주인공이, 수원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경기 후 이임생 수원 감독은 FA컵 우승 실패 시 자진 사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기며 수원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화성은 친정팀이었던 문준호 선수의 통쾌한 복수와 더불어 다가오는 2차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K3리그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고, 그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FA컵 4강전 경기였습니다.

 한편 만약 수원이 탈락할 시 K리그의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리그 1위부터 2위까지 와 FA컵 우승팀이 본선 직행,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던 것에서 바뀌어 1위부터 3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 티켓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네이버 스포츠 캡쳐)

 

 따라서 올 시즌은 FA컵 결과에 따라서 리그 4위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대구와 강원의 향후 상위 스플릿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있을 FA컵 준결승 2차전은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AFC 챔스 출전권 (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잔류왕이라 불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진가가 드러났었던 저번 9월 1일 K리그 1 28라운드 울산과 인천의 경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날 경기는 서로 3골을 뽑아내는 대 접전 끝에 3대 3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저번 27라운드 3득점을 하고도 3골 2 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친 완델손의 포항에게 5대 3으로 패배를 당하며 같은 라운드 승리를 거둔 경남의 뒤를 쫓는 형세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경제인 강등권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28라운드에서 승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인천이고 반대로 저번 라운드 전북이 무승부를 거두는 사이 상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1위를 수성한 울산으로서도 더욱더 확고한 1위 수성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인천은 21경기 7골을 기록 중인 무고사를 필두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울산은 25경기 10골을 기록 중인 에이스 주니오를 원톱으로 김보경, 김인성 그리고 성인 대표팀에 콜업 된 이동경 선수까지 공격적인 2선 선수들을 배치하여 4-2-3-1 포메이션으로 적지에서 필승을 다짐하였습니다. 

 확실히 김보경과 김인성 등 좋은 2선 미드필더들을 갖고 있는 울산의 빌드업이 더 수월해보였습니다. 최후방에서부터 골포스트까지 패스 연계도 좋았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인천의 수비를 흔드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가며 인천의 빌드업을 방해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울산이 공을 잡았을 때는 인천의 압박을 볼 수 없었기에 울산의 빌드업 좀 더 수월했고 여기서 두 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믿음직하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주는 주니오 선수다. (울산 현대 홈페이지)

 

 그렇게 슈팅도 울산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던 와중에 전반 40분에 주니오 선수의 골이 터지고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안된 후반 8분에 또다시 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뽑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인천 수비수들이 주니오 선수의 헤더를 방해하지 못하고 허용하는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골 포스트 안인데도 마크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쉽게 경기를 이기는 듯 한 울산이었으나 인천에는 작년 잔류왕 타이틀의 핵심 멤버 스테판 무고사 선수가 있었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모처럼 좋은 공격 장면이 나온 인천은 우측면 좋은 위치에서 패스를 받은 지언학 선수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준 것을 무고사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하여 첫 만회골을 기록합니다. 역시나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무고사 선수의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이후 기세를 올린 인천은 주니오가 교체되어 나가고 경기도 끝나가는 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을 만들어 냅니다. 주인공은 역시나 무고사 였으며 공격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역시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노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 때는 반대로 울산 선수들이 무고사 선수의 헤더 과정에서 마크를 놓쳤으며 때문에 뼈아픈 실점을 헌납하고 맙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울산이 아니었고 기어코 적지에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골을 만들어냅니다. 역시나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않은 후반 44분 신진호 선수의 얼리 크로스를 베테랑 이근호 선수가 헤더로 골을 만들어 냅니다. 유독 헤더 원더골이 많았던 이번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듯했으나 앞서 말했듯이 인천엔 무고사가 있었습니다. 

 추가시간 3분도 거의다 흘러가는 와중인 후반 47분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인천 공격진의 볼 소유 중 김도혁 선수가 정확하게 찔러준 공을 무고사 선수가 역시나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경기를 3대 3으로 만들어냅니다.

잔류 모드 'ON' (대한축구협회)

 

 말그대로 극장골. 무고사 선수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포효함으로써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맘껏 드러냈습니다. 이로서 인천은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같은 날 강원에 패배한 경남 FC를 승점 1점 차이로 따라가며 잔류왕의 본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인천은 저번 라운드 포항에 아쉽게 졌지만 3점을 뽑아내며 득점력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나 무고사 선수는저번 경기 멀티골을 뽑아내며 최상의 골감각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기대되는 이번 경기였는데 역시나 헤트트릭을 완성시키며 갈길이 바쁜 울산을 2위로 끌어내림과 동시에 인천은 제주를 밀어내고 탈꼴지에 성공하며 잔류 경쟁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조국 몬테네그로 A대표팀에도 소집되어 활약하고 있는 무고사 선수입니다.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해주는 선수라 생각이 되며 앞으로 있을 강등권 싸움에서도 맹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K리그 후반기에 가까워질 수록 잔류왕 본능을 보여주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인천입니다. 물론 매년 강등권 싸움을 한다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 싸움에서 매번 살아남는다는 것 또한 경쟁력 있다 생각하며, 열성적인 서포터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K리그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인천 덕분에 앞으로 더욱더 흥미진진해질 강등권 싸움이 어떻게 될 것인가 기대가 되는 K리그 28라운드 인천과 울산의 경기 소식이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