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K리그 1 2강 체제의 주인공 전북과 울산의 K리그 1 26라운드 경기 소식입니다.

 제 현재 거주지가 울산이라서 울산 현대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오랜 독주체제는 K리그 흥행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이번 경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결과는 허무하게도 3대 0이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서로 근접한 순위끼리 팀들의 승점 6점짜리 경기였고 또한 이번 경기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었기에 더더욱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울산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고군분투한 김보경이 돋보였으나, 전반 중반 이후로는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역시 전북은 9골을 기록했던 김신욱 선수가 없어도 강팀이었습니다. 후반 시작 후엔 결국 강한 압박에 윤영선 선수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전북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좋은 자리에서 볼을 받은 문선민이 윤영선 선수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맹활약 했던 문선민 선수(전북 현대)

 

 이 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로페즈 선수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문선민 선수의 활약 또한 돋보였습니다. 공을 받는 위치 선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공을 받은 이후에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라던가 동료 선수와 매끄러운 연계플레이까지 보여주며 공격의 중추를 담당했습니다. 골이나 다름없던 로페즈의 골대를 강타한 슛은 문선민 선수의 패스로부터 나왔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PK를 유도한 것 또한 그였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돋보이는 선수였는데 전북이라는 강팀에서 본 포지션인 윙어자리에서 꾸준히 출전하다 보니 더욱더 기량이 출중해진 듯합니다. 8골 6 도움으로 현재 K리그 1 국내 선수로는 10골 6 도움을 기록 중인 김보경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골&도움 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3 시즌 연속 외인 득점왕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K리그 1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목해야 할 선수입니다. 

 울산에 패배에 빼놓을 수 없는 얘기가 또 있는데 바로 김도훈 울산 감독의 5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관해서 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K리그 1 25라운드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후 추가 징계로 5경기 출장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당시 김 감독은 대구 측 파울 시에는 Var을 안 보고 울산 측 파울 때 본 Var에서 PK가 두 개가 나오자 이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삼은 듯 보였습니다.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를 본 입장으로써 대구 측 파울은 Var을 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연속되어 팀이 불이익을 본 것에 대한 항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김도훈 감독은 너무 크게 분노하였고 시계를 풀를땐 저도 처음 보는 모습이라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퇴장 명령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경기를 지연시킨 건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징계는 올바르다 판단하며 이는 1위 경쟁 중인 울산엔 악재입니다. 실제로 2위 전북에게 1위를 내줬으며, 앞으로 있을 4 경기도 김도훈 감독 없이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2강 체제로 굳혀진 듯한 K리그1

 

 1위 경쟁이 흥미로워진 것인지 아니면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 시나리오로 가는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앞으로 순위경쟁이 더욱더 흥미진진해지길 기대할 뿐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1 -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6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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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news.naver.com

출처2 -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19081850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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