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10일)과 북한전(15일)을 함께할 국가대표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9월 있었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선 강호 이란과 일본이 약체로 분류되는 홍콩과 미얀마를 상대로 각각 2대 0으로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했고, 2019 아시안컵 우승국 카타르는 인도와의 홈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두는 등 작은 이변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시아 팀들이 외국인 지도자 영입과 선진 시스템 구축으로 강팀들과의 실력차를 좁히고 있고 그 결과가 더욱 도드라지고 있는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2패로 최하위인 스리랑카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과의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와는 홈경기이고 전력차가 객관적으로도 많이 나는 만큼 무난한 경기를 예상해보겠으나, 북한 원정은 북한 김일성 경기장 특유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프로 선수들이 자주 겪어보지 못한 인조잔디 구장, 가까운 거리임에도 베이징을 거쳐 이동해야 하는 이동 루트 같은 이유들 때문에 힘든 원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A매치를 함께할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새얼굴로는 센터백의 이재익 선수가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KFA 인스타그램)

 

 하지만 힘든 원정도 이겨낼 우리 대표팀이고 무엇보다도 29년 만에 북한 원정에 나서게 될, 누구보다도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이번 대표팀입니다. 대표팀 명단이 어제(9월 30일) 발표되었고, 익숙한 얼굴들이 자리한 가운데 눈에 띄는 자원은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렸지만 부상으로 한 동안 대표팀에 낙마했다가 1년 만에 돌아온 남태희 선수와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라얀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는 이재익 선수가 있습니다. 

 먼저 남태희 선수는 그간 선발됐던 같은 자리의 김보경 선수를 대체해서 선발됐습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중용될 것임을 예고했던 남태희 선수는 이후에도 대표팀에 소집되며 벤투 감독의 황태자란 별명을 얻습니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기 즐겨 썼던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됐으며, 그가 가진 공격적인 성향과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연계 플레이와 공격적인 모습에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었습니다. 아시안컵 직전 부상으로 안타깝게 낙마하며 밀집수비를 하는 상대할 때마다 빈자리를 떠올리게 만든 남태희 선수가 이번에 복귀하여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다음 이재익 선수는 저의 앞선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센터백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센터백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나 소속팀 강원 FC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여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카타르 알라얀으로 이적하였고, 그 결과 올시즌 리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 450분이라는 시간동안 활약하며 리그 데뷔골과 팀의 굳건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중입니다. 

많은 출전기회를 바탕으로 더욱 더 성장하고 있는 이재익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U-20월드컵에서 가끔 나온 실수가 눈에 띄긴 했으나, 아직 어린 만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고, 센터백답게 185cm, 78kg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벤투 감독이 중시하는 발 밑이 좋은 선수입니다. 공격수 출신답게 빌드업 시 넓은 시야와 패스가 장점이고 이는 향후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대표팀의 축구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재 김영권,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등 센터백 자원들이 건재한 만큼 출전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이재익 선수를 실험할 적기로 판단했고, 소집 및 훈련 과정을 통해 그의 활용 가능성을 볼 것입니다. 이동경, 이강인, 이재익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은 향후 있을 세대교체에도 긍정적이라 판단되며,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갖고 소속팀에서도 활약하여 더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김영권 선수 등이 소집되며 대표팀의 플랜 A 찾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황인범 선수는 팬들의 많은 비난에도 벤투 감독이 5 툴 플레이어로 언급하며 소집의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기성용 선수가 특출 나게 공격, 수비에 있어서 골고루 활약해줬던 선수였고 그 뒤를 이을 선수가 현재는 정우영, 황인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서는 특별히 선발할 선수가 없을뿐더러, 소속팀 다름슈타트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성장하고 있는 백승호 선수도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얼마 전 있었던 MLS의 강자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즐라탄 선수의 1골 1 도움 활약에 맞서 3 도움으로 팀의 4대 3 승리를 이끈 황인범 선수입니다. MLS에서 우려하는 것과는 다르게 충분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지난 아시안 게임부터 쉼 없이 경기를 소화하며 많이 지쳤을 황인범 선수입니다.

 MLS 최종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황인범 선수이니, 향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서 더 좋은 폼을 보여줄 거라 기대되는 만큼, 섣부른 판단으로 맹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대표팀 선발 소식을 전해드렸고, 다가오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차 예선 2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경기가 고난의 행군과 버금가는 북한 원정인 만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어쩌면 몇 없을 실험의 기회로 보고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모든 벤투 감독의 판단을 적극 지지하는 바이며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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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한 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한 수원 삼성의 유일한 희망이 될 FA컵 준결승, 수원 삼성과 화성 FC의 경기 프리뷰입니다. 

이번 FA컵 준결승 2차전은 10월 2일(수) 19시 30분에 수원 삼성의 홈인 빅버드에서 열리겠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 페이스북)

 

 수원은 지난해 아챔에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4강 진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무관에 그쳤습니다. 상위 스플릿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임생 감독을 선임하고 많은 전력 보강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전통의 강호이자 인기 팀인 수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저번 시즌보다 나은 올해가 되길 바랬을 것입니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라는 악재에도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지지를 얻은 이임생호는 7월에만 해도 대구와 파이널 A(올 시즌부터 스플릿 -> 파이널로 명칭 변경) 순위권인 5위 경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FA컵 준결승 1차전 화성 원정에서 1대 0으로 패배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8위인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두고 6위 포항에 승점 5점 뒤쳐짐으로써 파이널 B 그룹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한때 모든 팀들이 두려워했던 수원의 모습에선 멀어진 듯 보이며, 남은 FA컵마저 탈락하게 된다면 더욱더 절망적인 올 한 해 성적표를 받게 될 수원입니다.

 FA컵 준결승 1차전을 마치고 이임생 감독은 FA컵 탈락시 자진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FA컵이 가지는 의미가 수원에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배수진을 친 이임생 감독입니다. 

 지난 1차전 수원은 4부 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드 소속 화성을 상대로 1군 전력을 가동하였습니다. 득점왕 타가트 선수와 콤비로 데얀 선수가 최전방 투톱을 맡았고 국가대표 홍철 선수의 우측 풀백, 벤치에는 팀 내 득점 2위 염기훈 선수와 빠른 스피드의 한의권 선수까지. 하위 리그 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스쿼드였습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됐던 화성이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왔고, 많은 준비를 한 듯 공격 과정 또한 짜임새 있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의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가 됐고, 이를 막느라 애를 먹은 수원의 수비진이었습니다. 결국 수원 출신 문준호 선수의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둔 화성입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원 삼성입니다. 화성 FC가 결승 진출을 위해 원정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문제는 수원의 빈곤한 득점력입니다. 최근 4경기 동안 팀 득점이 단 한골이고, 그나마도 상무 전역자인 김민우 선수의 골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 경기는 투자에 소극적인 삼성에 비해 현대가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두 강팀, 울산과 전북에게 패배를 당하며 수원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리그 득점 1위인 타가트 선수 말고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득점원이 없는 것이 수원의 단점이며, 타가트 선수가 현재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활약해줄지도 미지수입니다. FA컵 준결승 이후 전통의 라이벌 서울 FC와의 슈퍼매치도 앞두고 있는 만큼, 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할 수원 삼성입니다.

 이에 맞서는 화성 FC는 2005년 FA컵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의 결승 진출 이후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리는 팀으로서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입니다. 빅버드에서의 원정은 어느 팀이든 힘들고 상대가 수원 삼성이긴 하지만, 1차전에서 승리한 만큼 결승 진출 확률이 그리 낮은 것만은 아닌 상태입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던 문준호 선수의 이번 경기는 과연? (화성 FC 페이스북)

 

 원정인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준다면, 저번 경기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진의 패스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올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며, 결승골을 기록한 문준호 선수가 빅버드에서도 활약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주목해야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스플릿 라운드 명칭 변경(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내년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서 펼쳐질 AFC U-23 챔피언십 조 추첨 결과에 관한 소식입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 적 있지만 내년 1월에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U23 챔피언십은 위와 같은 이유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 본선 진출이고, 아시아에선 일본을 제외하고 이번 챔피언십 1위에서 3위까지가 올림픽 축구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 추첨 결과가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얘기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U-23팀은 지난 2018 중국 AFC 챔피언십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필두로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써낸 바로 그 대회가 맞습니다. 개최국 태국이 1 포트에 배정되는 바람에 3위를 거둔 카타르에 밀린 2 포트에 배정된 상황이었고, 때문에 1 포트보다 강팀들과 한 조에 엮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가히 죽음의 조가 아닐 수 없는 이번 조 추첨이다 (AFC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조 추첨 결과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과 한조에 편성되며 험난한 일정을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1 포트였던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8 중국 AFC 챔피언십 기적의 팀 베트남을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입니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는 팀이고,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도 8강전에서 3골을 넣으며 우리나라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갔던 적이 있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금메달이란 결과는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 친선전, 너 나한테 왜이러니? (KFA 공식 홈페이지)

 

 또한 다가오는 10월 친선 2연전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인데 이번 조 추첨 결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2연전을 치러야 할 우리 U-23 대표팀입니다. 같은 조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모든 전력을 보여주는 것도, 감추는 것도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선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매치데이 시리아의 친선전 취소부터 이번 친선전까지 김학범 감독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또한 성인 대표팀에서의 지긋지긋한 악연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난 아시안게임 16강에서 2대 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첫 골이 전반 40분에 나왔을 정도로 수비적인 이란을 상대로 꽤나 힘든 경기였습니다. 또한 위 두 팀을 상대로 활약한 황의조 선수 같은 와일드카드 자원을 이번 AFC 챔피언십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그나마 수월한 상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번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서 홈인데도 2대 0으로 패배하며 현재 전력의 약점을 드러낸 중국입니다. 고작 한 경기이고 친선전이라서 이 경기 만으로 중국 U-23팀을 판단할 순 없겠지만 앞서 말했던 약점이 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입니다. 

 CSL은 중국의 축구 굴기에 힘입어 막대한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선수들을 영입하였습니다. 이는 CSL의 수준을 높여줌과 동시에 AFC 챔스 우승 등의 성적도 가져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외국 용병들이 많다 보니 자국 선수들을 스쿼드에 넣으려면 실력 있고 검증된 선수 위주로 넣을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젊은 유망주들에겐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CSL 소속 중국 선수들은 볼 트래핑, 패스 등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면 근본적으로 리그의 시스템을 바꿔야 하기에,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이는 중국입니다. 

 이렇게 세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입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점은 U23대표팀 상대전적에서 우리나라가 세 나라보다 모두 우위라는 점입니다. 이란과는 8전 5승 1 무 2패, 중국과는 14전 10승 4무 1패, 우즈베키스탄과는 10전 8승 1무 1패 중입니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은 변수가 많은 편이고, 위에 언급했듯이 와일드카드 사용 또한 챔피언십에선 불가능하니 우리나라는 지난 과거를 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내년에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한번 구성해봤으면 좋겠습니다. A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이강인, 이동경 선수는 내년 도쿄올림픽 멤버로 지금부터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자원인 정우영, 전세진, 오세훈, 이재익 등 든든한 자원들을 비롯하여 K리그에서 좋은 활약 펼쳐주고 있는 포항의 이수빈, 안양의 조규성 선수 등도 소집하여 기존 멤버들과 발을 맞춤으로서 내년에 열린 U-23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선수 선택은 전적으로 김학범 감독의 몫이기에 그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과 황의조 선수를 발굴해낸 안목을 지닌 김학범 감독인 만큼 다가오는 대회들도 믿음을 갖고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콩진호보단 임요환이지, 이번엔 우승까지? (KFA 공식 홈페이지)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자격으로 1 포트에 배정받았으며, UAE, 요르단,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긴 하나, 베트남 U-23팀의 전력이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부터 발을 맞춰온 터라 상당히 좋은 상태이고, 베트남이 유독 중동 팀들에게 강한 만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주목이 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조추첨 기사 (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K리그 30 & 31라운드를 치른 어제(25일) 경기 결과 K리그 우승 경쟁과 4위권 다툼, 강등권 탈출까지, 이 모두가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예정인 K리그 1 소식입니다. 

#1

 먼저 우승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입니다. 이전 두 경기 전북은 만만치 않은 두 팀인 서울과 상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역시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을 시전 중이었습니다. 반면 탄탄한 수비와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중반 전북의 대항마로 불리던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5경기 출전 금지 징계 이후 하락세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경기 강등권인 인천과 경남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경쟁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울산답지 않게 3 실점하였고,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는 등 후반 수비 집중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대구를, 울산은 수원을 만났고 두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 같은 경우 홈경기인 데다가 최근 대구가 조현우 선수가 흔들리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 세징야마저도 침묵하며 세경기 연속 무승부 중이었기에 예상이 승리 쪽으로 약간 기울긴 했습니다.

PK실축이 뼈아팠을 이동국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홈에서 전북은 1 득점도 하지 못하며 대구에게 2대 0 패배를 당하고 반대로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실점 하며 2대 0 승리를 가져옵니다. 대구의 세징야, 에드가 콤비가 부활한 것도 있지만 전북 또한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이동국 선수가 후반 9분경 얻은 PK를 실축하는 등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울산은 전역한 김민우 선수가 최전방 투입된 수원을 상대로 전반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고, 후반 이른 시간 김인성 선수의 골로 리드를 가져온 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근호 선수의 쐐기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전북과 승점 동점을 이룬 울산이고 K리그 1 우승 경쟁 궤도에 다시금 올라타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웃겠다' 시즌 마지막 경기 김도훈 감독의 표정은 과연? (KFA 공식 홈페이지)

 

#2

 다음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권 싸움 중인 강원과 대구입니다. 수원이 FA컵 준결승 1차전을 패배한 가운데, FA컵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아챔 출전권은 1~3위까지 다이렉트 승격,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됩니다. 때문에 4위권 싸움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구는 앞서 말했듯이 승리를 거뒀고, 강원은 성남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하며 5위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경기 중 수비와 공격 상황 시 포메이션을 달리하는 일명 '병수 볼'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강원은 최근 경기 2연승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고 순위도 4위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굳히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 플레이어 상 후보인 김지현 선수와 함께 8골로 팀의 득점원을 책임지고 있던 조재완 선수가 전반 13분경 부상으로 일찍 이탈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깁니다.

 또한 전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간 성남이어서 강원의 빌드업이 원활하지 못했고, 슈팅 또한 성남에서 더 많이 나오며 35분경 이창용 선수가 선제골을 성남에 안기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강원은 윙어 정승용 선수를 투입하는 등 반전을 꽤했으나 성남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1대 0으로 종료됩니다.

 강원은 이번 경기로 4위를 내줌과 동시에 조재완 선수의 부상 이탈로 4위 경쟁에 한 축을 잃음으로써 험난한 향후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난적 강원을 잡으며 상위 스플릿 진입의 불씨를 살리게 됐습니다.

#3

 마지막으로는 강등권 싸움 중인 '경제인' 트리오의 인천과 경남입니다. 인천의 잔류 본능은 이제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인천은 상주와의 난타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탈꼴찌와 함께 경남과 승점 동점을 이루게 됐습니다. 타가트 선수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무고사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12골로 득점왕 경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10월에도 조국 몬테네그로를 위해 뛸 예정인 무고사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인천이 힘들 때마다 능력을 발휘해주는 무고사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 PK골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그 후 3분 뒤 전반 9분경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 0으로 리드를 벌립니다. 또 얼마 안 돼서 전반 14분경 이우혁 선수의 추가골이 나오며 전반에만 3골의 리드를 가져온 인천입니다. 전역 기수가 나간 뒤 아직 수비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상주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상주 역시 분전하여 2골을 만회하였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잔류 왕 타이틀 획득에 시동을 걸었고, 올 시즌 하위 스플릿 경기 또한 흥미진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역시나 강등권인 경남은 난적 서울을 상대로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경남은 3위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며 룩, 쿠니모토, 제리치 선수 등 외국인 선수를 전부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격이 잘 되질 않았고 서울의 황현수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뺏깁니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와중에 김종부 감독은 배기종 선수를 투입하였고,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수가 기대한 대로 79분경 만회골을 터트리며 강등권 경쟁에서 한줄기 빛 같은 승점 1점을 팀에 선사합니다. 

그는 바로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숩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배기종 선수는 시즌 초 조커로 주로 투입되며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만회, 역전골들을 기록하며 '기종 타임'이란 단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만큼 출전 시간 대비 순도 높은 골을 많이 기록하였고 덕분에 경남의 경기를 끝날 때까지 모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잘 안 풀리던 경남의 공격 가운데 멋진 왼발 슛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고, 비록 오랜만에 터진 골이지만 향후 경남의 강등권 경쟁에도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고민이 깊을 최용수 감독이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반면 서울은 페시치 선수가 최근 부진하면서 오늘 경기 1 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결과를 얻는 용병이 되기 위해선 더 분발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듯합니다. 

 이렇게 K리그 30, 31라운드가 저번 주 태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만약 경기 결과들이 반대였다면 전북의 경쟁자가 힘을 잃고, 대구의 2 연속 아챔 진출 경쟁 또한 힘들어졌을 것이며, 인천의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지는 등 향후 일정의 중요도가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결과로 인해 향후 경기와 상, 하위 스플릿 경기들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과연 우승은 누가 차지하고, 아챔 진출권은 어떤 팀이 획득할 것이며, 강등을 피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더욱더 기대가 되는 K리그 1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사우샘프턴 FC (190928 토 23:00)

  오늘 있었던 EFL 카라바오컵에서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고전하며 32강에서 탈락하게 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은 계속된 무관을 끊기 위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집중할 것이라 했는데 EFL 카라바오 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이런 다짐이 무색해졌습니다. 

 4부 리그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자 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이라 공격에 짜임새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손흥민, 에릭센 선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콜체스터의 수비는 강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패하며 탈락하게 됩니다.

 당초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손흥민 선수였으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비록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투입되자 측면 공격이 활발해진 토트넘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은 손흥민 선수임이 분명하며, 최근 연이어 부진하며 하락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 프리메라리가

 - 6라운드 발렌시아 CF vs 헤타페 CF (190926 목 03:00)

(발렌시아 CF 트위터)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홈에서 헤타페를 상대합니다.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로 인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서포터즈들이 피터 림 구단주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만회해야 하는 한편,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 선수는 최근 셀라데스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6라운드 경기에서도 명단에 소집되며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셀라데스 감독이 보기에 이강인 선수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있는 만큼, 자신이 선호하는 4-3-3 포지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구단주에 대한 서포터즈들의 안 좋은 시선이 이강인 선수에게 돌아가진 않을련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부담 갖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분데스리가

- 6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90929 일 22:30)

 리그 초반이지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4위에 위치하고 있는 SC 프라이부르크가 뒤셀도르프 원정을 떠납니다. 시즌 전 이적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권창훈, 정우영 선수가 둥지를 틀었습니다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젊고, 재능있는 선수로서 감독과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정우영 선수는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권창훈 선수는 데뷔전에서 데뷔골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J 슈미트, 발트 슈미트, 권터 선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선수들이 전방 압박도 열심히 하면서 수비 가담도 적극적입니다. 활동량이 많으면서도 제 기량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권창훈 선수야 워낙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정우영 선수는 아직 경험이 없고 나이가 어린 만큼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 또한 두 선수를 한 층 더 성장시켜주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4. 리그앙

 - 7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아미앵 SC (190926 목 02:00)

 5경기 무패로 시즌 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보르도입니다. 시즌 초만해도 안타까운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의 빌드업이 잘 안되는 문제점을 보였으나, 6경기를 치른 현재는 그나마 좋아진 편입니다. 팀의 5경기 무패행진 안에는 원톱 스트라이커 브리앙 선수의 공로가 크며, 황의조 선수 또한 원톱과 2선을 오가면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자 감독은 그를 원톱대신 윙어로 기용하면서 측면에서 중앙까지 움직여줄 것을 요구하는 듯 보입니다. 이전 소속팀과 국가대표 팀에서 붙박이 중앙 공격수였던 황의조 선수인 만큼 윙어로 활동할 시 수비 가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번 경기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브리앙 선수가 건재한 가운데 윙어로 출전할 확률이 높으며, 비록 익숙지 않은 자리라 어색하겠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된다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아무쪼록 가진 기술이 좋고 슈팅 능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지금 좀 힘들겠지만 한층 더 발전하는 황의조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분데스리가 2의 이재성, 백승호, 서영재, 최경록 선수와 EPL의 기성용 선수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 선수는 훈련 중 눈 부상으로 리그 컵 결장 예정이고, 주필러 리그의 이승우 선수는 비자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리그 컵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팬들의 의문을 샀습니다.

 아무쪼록 해외 진출한 모든 코리안 리거들이 선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셀라데스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태풍으로 인해 날씨가 좋지 않았던 어제(24일) 있었던 K리그 2 광주와 부산의 경기 소식입니다.

 드디어 이들이 다시 맞붙었습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3 무. 순위는 광주가 승점 58점으로 1위, 부산이 50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광주는 골잡이 펠리페 선수가 빠지고도 쉽게 지지 않으며 승점 차이를 벌렸고 그에 반에 부산은 잡아야 할 경기들을 무승부로 끝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군가 K리그 2 경기를 재미없다고 한다면 이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길 (부산 아이파크 페이스북)

 

 그리고 시즌 마지막이자 네 번째 만남. 광주가 이긴다면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거둬도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될 만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었고 부산도 이를 두고 볼순 없었습니다. 경기 내내 비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은 가운데도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고 결과는 홈 팀 부산의 3대 2 승리였습니다. 

 부산이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습니다. 리그 1위이자 수비가 좋은 광주를 상대로 부산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프리킥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호물로 선수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전반 18분경 뽑아낸데 이어 이동준 선수 역시 25분경 역시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2대 0의 리드를 가져온 부산입니다.

 하지만 역시 광주는 저력 있는 팀이었습니다. 역시나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소유한 하칭요 선수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VAR결과 프리킥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무효골이 되었으나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빠른 교체 카드 사용으로 이으뜸, 엄원상 선수를 교체 투입한 광주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계속되었고, 부산 수비가 이에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후반 9분 김주공 선수가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1점을 만회하고 이어서 17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윌리안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합니다. 

팀 득점 1위답게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한 광주, 김주공 선수의 리그 데뷔골 (광주 FC 페이스북)

 

 광주가 팀 득점 1위의 저력을 보이며 한껏 기세를 올렸고, 부산이 다시 뒤집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또한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의 짜임새 있는 연계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줬고 결국 후반 22분 이동준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다시 뒤집는 데 성공합니다. 

이동준 선수, 집념의 멀티골로 부산의 승리를 가져오다 (KFA 공식 홈페이지)

 

 이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호물로 선수입니다. 이동준 선수의 슈팅 전 호물로 선수가 기점이 되어 김치우 선수에게 전달된 공이 크로스로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부산에서 3 시즌째 함께하면서 핵심 선수로 성장한 호물로 선수는 오늘 경기 멋진 프리킥 골 이외에도 측면 돌파 및 크로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후에도 광주의 공세가 계속되었으나, 이를 잘 막은 부산이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부산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수중전임에도 1, 2위 팀의 경기답게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골도 많이 나오고, 그 골이 나오는 과정 또한 2부 리그 답지 않게 수준 높은 경기였습니다. 특히 양 팀 모두 최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여 공을 자주 뺐으면서 더 치열한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한 다이렉트 승격을 노렸던 광주는 추후 경기를 노리게 되었고, 반면 큰 점수차로 벌어지는 것을 막은 부산은 다이렉트 승격의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 승강제가 없을 때만 해도 K리그 2의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어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승격과 강등이라는 제도가 더 치열한 경기들을 유도하는 것 같고, 이로 인해 리그 경쟁력 또한 더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7경기가 남은 가운데 과연 이번 시즌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팀이 누가 될지 기대가 되는 K리그 2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레스터 시티 FC (190921 토 20:30) 

 올림피아 코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온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원정을 나섭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빅 6였던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또 한 번 지난 시즌 4위였던 토트넘을 상대합니다. 중상위권을 노리는 레스터 시티인 만큼 빅 6과의 상대전적이 중요한 만큼 전력을 다할 경기겠습니다.

 토트넘 또한 저번 5라운드 대승으로 상승했던 분위기가 올림피아 코스 전에서 한풀 꺾인 만큼 리그 연승을 통해 다시 한번 순위 경쟁에 시동을 걸어야겠습니다. 알더베이럴트, 손흥민 선수 등 주요 선수들을 로테이션한 만큼 이번 경기에선 모든 전력을 동원할 예정이어서 손흥민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높습니다. 

 최근 케인과 투톱을 이루며 왕성한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좋은 활약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겠습니다.

 2. 분데스리가 

<부상병동> - FSV 마인츠 05 지동원 선수(왼쪽 무릎 부상)

 - 5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FC 아우크스부르크 (190921 토 22:30)

정우영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KFA 인스타그램)

 

 저번 주에 이어 좋은 시간대에 코리안 리거들을 연이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토요일 저녁 10시 반부터 열리는 이번 5라운드는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 선수가 출전 대기 중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저번 경기 호펜하임 원정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시즌 10골로 팀의 주전 공격수였던 페테르센 선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선수가 득점을 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입니다.

 권창훈 선수는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와 개인기를 이용한 측면 돌파에 능해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만큼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2군 경기에서 골 소식을 전해온 정우영 선수 또한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으므로 이번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3. 리그앙

- 6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스타드 브레스트 29 (190922 일 03:00)

 황의조 선수의 보르도가 홈에서 브레스트를 상대합니다. 황의조 선수는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저번 5라운드에서도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는 등 팀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 또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홈에서 팬들에게 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만 그의 포지션이 센터포워드 일지 저번 경기처럼 2선 미드필더 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수자 감독은 많은 우리나라 팬들의 우려와 달리 그를 좀 더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하고 싶은 듯하며, 저번 경기는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도 기록하는 등 점점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센터포워드 자리에서 활약하는 황의조 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물론 황의조 선수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는 당연히 최전방이라고 생각하며, 때문에 두 경기 연속 원톱 출전 중인 브리앙 선수와의 투톱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 출전 권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므로 희망사항으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4.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8라운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LASK 린츠 (190923 월 00:00)

 지난번 챔스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홈에서 경기를 갖는 잘츠부르크입니다. 상대는 1위 잘츠부르크의 독주를 저지하려는 LASK 린츠로서 현재 5승 1 무 1패로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유로파리그에 출전 중으로서 오늘 있었던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가 오랜만에 출전한 챔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맞이하는 리그 홈 경기인만큼 LASK로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리그 4골 6 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 선수를 비롯하여 득점 선두 엘링 홀란드와 3골 1도움을 기록중인 미나미노 타쿠미 이 세 명의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과 케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2위를 상대하는 중요한 홈경기이기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자신의 챔스 첫 경기에서 1골 2 도움으로 활약하며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황희찬 선수입니다. 그를 비롯하여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이 젊고 빠르며, 파괴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있을 조별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황희찬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5. MLS

- 32라운드 밴쿠버 화이트 캡스 FC vs 콜럼버스 크루 SC (190922 일 06:00)

황인범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KFA 인스타그램)

 총 34라운드를 치르는 MLS에서 31경기를 치르고 서부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밴쿠버가 동부 리그 하위권 콜럼버스 크루를 만납니다. 강등제도가 없는 MLS일지라도 리그 꼴찌라는 기록은 불명예가 분명합니다. 

 밴쿠버는 팀 득점은 32점으로 꼴찌, 실점은 54점으로 9위인 캔자스 시티와 함께 공동 2위로 높습니다. 그냥 수비든 공격이든 문제가 많아 보이며, 경기를 보더라도 일자로 유지되지 않는 포백라인과 볼 트래핑과 퍼스트 터치에서 많은 선수들이 약점을 보이는 등 전체적인 팀의 수준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밴쿠버에서 2선과 3선을 오가면서 부지런히 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는 황인범 선수이기에 당연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MLS는 팀 당 연봉 제한이 없는 세명의 지정선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황인범이 밴쿠버의 지정 선수 중 한 명이고, 그만큼 팀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도 저번 경기 PK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3연패에 수렁에서 구출해내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MLS 경기를 치르면서 주로 약팀에서 강팀을 상대했던 황인범 선수는 덕분에 탈압박 능력과 장거리 패스 능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LS가 전방 압박이 전체적으로 강한 리그는 아니지만, 그래도 팀의 에이스라서 견제를 많이 받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피지컬적으론 부족할 수도 있겠으나, 분명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인범 선수입니다. 저번 경기 팀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주필러 리그 이승우 선수와 카타르 리그의 이재익 선수, 리그 앙의 석현준 선수 등이 출전 대기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모든 코리안 리거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좋아요와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MLS 나무 위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18일) 있었던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화성 FC의 경기 리뷰입니다. 

4부 리그의 반란! FC화성 수원 삼성 블루윙스를 1대 0으로 격파! (수원 삼성 블루윙스 페이스북)

 2019 대한민국 FA컵의 준결승 대진표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작년 우승팀 대구도, 작년 K리그 우승팀 전북도, 현재 전북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는 울산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대신하여 자리를 채운 세 팀은 군팀 상주, 대전 코레일 축구단, 화성 FC였습니다. 

 수원을 제외한 세 팀은 군팀과 하위 리그 팀으로써, AFC 라이선스 미보유로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불가능한 팀입니다. 그만큼 강자들이 많이 탈락했으며, 그런 만큼 수원으로서는 우승을 노려볼만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19년 전 프랑스 리그컵 결승을 진출한 아마추어 축구팀 칼레의 기적을 떠올리며 코레일과 화성 두 언더독들의 반란을 상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 두 팀은 우리나라 최상위 리그인 K리그 1 두 팀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와 승리라는 이변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화성 FC는 수원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2차전 원정의 기대감을 더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수원의 전력은 1 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고의 전력들이 출전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선방으로 대한민국 골키퍼 전성시대의 한축이 되려 하는 노동건 선수와 16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타가트 선수, 그리고 국가대표 윙백 홍철 선수까지. 수원은 타가트, 데얀의 투톱을 앞세운 4-4-2 전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당연히 삼성이 볼의 대부분 점유한 가운데 화성 FC를 가둬놓고 골문을 두들길 줄 알았습니다. 1부 리그 팀과 K리그 2, 내셔널리그에 이은 4부 리그 격인 k3 어드벤스드 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입니다. 강팀을 상대로 대부분의 약팀은 대부분 선 수비로 적의 유효 슈팅을 최소화하고 볼이 넘어왔을 때 후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의 양상은 예상과 완전 딴 판이었습니다. 화성은 수원을 상대로 스리백을 가동하고 볼을 최대한 빌드업하여 전진하는 공격축구를 선보였고, 수원 선수들이 안일했는지 예상 못했는지 모르겠으나, 골 포스트 근처에서 화성 선수들이 공격 시 압박 수비와 대인 마크가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간결한 연계에 이은 문준호 선수의 멋진 골!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특히 화성 선수들의 공격 작업 중 골 포스트 에어리어 내에서 주고받는 연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준비가 많이 된 모습이었고 전반 23분 나온 문준호 선수의 골 장면도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을 사이에 두고 주고받은 간결한 연계 플레이 끝에 나온 멋진 슈팅이었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화성이 수비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공격적이었다는 것이 자신들이 준비한 것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었으며, 계속되는 화성의 슈팅에 홈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반면에 더 많은 수를 차지했던 수원의 서포터즈들은 초조해져만 갔고 후반 종료 직전인 89분경 한의권 선수의 회심의 헤더를 이시환 키퍼가 멋지게 선방해내자 체념하고 야유를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종료되었고, 화성은 이변의 주인공이, 수원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경기 후 이임생 수원 감독은 FA컵 우승 실패 시 자진 사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기며 수원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화성은 친정팀이었던 문준호 선수의 통쾌한 복수와 더불어 다가오는 2차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K3리그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고, 그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FA컵 4강전 경기였습니다.

 한편 만약 수원이 탈락할 시 K리그의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리그 1위부터 2위까지 와 FA컵 우승팀이 본선 직행,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던 것에서 바뀌어 1위부터 3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 티켓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네이버 스포츠 캡쳐)

 

 따라서 올 시즌은 FA컵 결과에 따라서 리그 4위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대구와 강원의 향후 상위 스플릿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있을 FA컵 준결승 2차전은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AFC 챔스 출전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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