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우승 경쟁과 강등권 싸움, AFC 출전권의 행방이 갈리게 될 이번 주 K리그 1 최종 라운드와 K리그 2 승강 플레이 오프 소식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역대급 시즌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리그 1입니다. 자동 강등팀인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제외한 그 어느 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때문에 많은 경기가 빅매치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할 K리그 1 최종 라운드 빅매치들과 K리그 2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인천 유나이티드 FC vs 경남 FC (11월 30일 15시)

 먼저 K리그 2 플레이오프 승자와 붙게 될 11위 팀을 가를, 10위 인천과 11위 경남의 경깁니다. 경남의 승점이 인천보다 1점 부족한 관계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고, 반대로 인천은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잔류를 확정하며 잔류 왕 타이틀을 사수할 계획입니다.

나의 영웅,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인천 UTD 페이스북)

 

 특히 이번 경기는 최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음에도 인천의 잔류를 위해 유상철 감독이 그라운드를 지킬 만큼 인천으로서는 동기부여가 큰 상태입니다. 거리가 먼 창원 원정임에도 선수들, 기업들의 모금과 후원으로 16대의 원정 응원단 버스가 동원될 예정이며, 640여 명의 응원단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승리가 절실한 경남 역시 많은 경남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며, 준우승의 달콤함을 맛본 뒤 다시 2부 리그와 가까워질 위기에 처한 만큼 역시나 최선을 다할 경남의 선수들입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인천이 3전 1승 2 무였으며, 각 팀의 주요 선수로는 인천에서 리그 14골로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안겨준 스테판 무고사 선수와 강원 FC에서 이적하여 빈공에 허덕이던 경남 FC에 주요 득점원이 된 리그 13골의 제리치 선수가 있습니다. 

 

2.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12월 1일 15시)

 지난 경기 전북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온 울산이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우승에 도전합니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도 있지만, 이 경기를 선택한 이유는 이 경기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또 너냐.. (울산 현대 페이스북)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울산과 포항의 매치업일 뿐만 아니라, 6년 전 시즌 최종전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포항과 만나 패배하여 우승을 아쉽게 놓친 기억이 울산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으로서는 AFC 출전권에 다가가기 힘들어졌어도 라이벌인 울산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다시금 포항에게 '도전'하게 될 울산입니다.

 '수비 축구'라는 평을 들었던 저번 시즌과 달리 팀 득점 2위, 팀 실점 2위로 화끈한 공격력 또한 보여준 울산이므로 승리를 노리는 포항과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항이 3전 2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는 가운데, 리그 18골로 타가트 선수와 득점왕 경쟁 중인 주니오 선수와 공격포인트 21개의 김보경 선수, 9골의 김인성 선수가 주요 선수인 울산이고 공격포인트 23개로 세징야 선수 다음을 달리고 있는 완델손 선수가 주요 선수인 포항입니다. 

 

 

3. 대구 FC vs FC 서울 (12월 1일 15시)

AFC 챔스 예선 진출권의 주인은 누가 될것인가? (대구 FC 페이스북)

 

 AFC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었던 서울이 최근 4경기 무승으로 대구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서울로서는 안타깝지만, 대구로서는 시, 도민구단 최초로 2년 연속 AFC 챔스 진출 가능성을 앞둔 만큼 사활을 걸게 될 이번 홈경기입니다.

 팬 친화적인 DGB 대구 은행 파크 개장으로 단숨에 인기 구단이 된 대구의 이번 최종전 역시 금방 매진되면서 이번 경기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골키퍼와 K리그가 자랑하는 브라질 용병 세징야 선수, 젊고 실력 있는 김대원, 정승원 선수 등의 존재 역시 대구의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으며, 모두 주 전력인 만큼 이번 최종전에서 또한 활약할 예정입니다.

 명가 재건의 필수 요소로 AFC 챔스 진출이 간절한 서울 또한 총력을 다할 예정이며, 이번 시즌 서울의 허리를 담당했던 알리바예프 선수와 베테랑으로서 서울의 공격을 이끈 박주영 선수 등이 서울의 3위 등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서울이 3전 3승으로 유리한 가운데 과연 시즌 막판, 반전을 대구가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이번 매치업입니다. 

 

4. 부산 아이파크 vs FC 안양 (11월 30일 14시)

3수생 부산과 서울을 향한 복수를 노리는 안양의 피할 수 없는 승부! (부산 아이파크 페이스북)

 

 마지막으로는 K리그 2 플레이오프를 가질 부산과 안양입니다. 부산은 15년 기업 구단 최초로 강등을 당한 이후 지난 2 시즌 동안 1부 리그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으나, 아쉽게도 패배하여 올 시즌 다시금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3 수생인만큼 많은 응원을 받아야할 부산인데, 안양이 올라오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발단은 제주의 자동 강등이었습니다. 모기업 SK가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당한 아픔이 있는 부천 FC 1995가 제주의 강등 덕에 내년 K리그 2에서 복수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안양에서 서울로의 연고 이전으로 인한 같은 아픔을 가진 안양이 승격하게 되면 서울과의 라이벌 매치업이 성사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안양의 승격을 은근히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정 경기임에도 열렬한 안양 서포터즈들이 부산 원정을 갈 예정이며, 때문에 승격을 향한 간절함이 부딪히게 될 부산 구덕구장입니다. 서로 상대 전적이 1승 2 무 1패로 팽팽한 가운데, 2위 팀 부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 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습니다. 부산의 이정협, 김진규, 이동준 선수와 안양의 조규성, 팔라시오스, 알렉스 선수가 창과 창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두 팀의 경깁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여러 경사들과, 축구인들의 노력을 만나 K리그가 이번 시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매치업 또한 반가우며, 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에도 이 흥행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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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챔스 준우승을 일군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은 무리뉴 감독의 승전보를 이끈 손흥민 선수의 소식입니다. 

오랜시간 토트넘에서 함께하며 리그 중위권이었던 팀을 챔스 단골 손님으로 만들고, 1시즌 동안 영입 없이도 챔스 준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 정도면 명장이 아닐까? (토트넘 페이스북)

 

 11월 A매치에서 1 무 1패로 아쉬움을 남긴 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 선수를 기다리는 것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이었습니다. 독일 무대에서 손흥민 선수를 데려온 것도, EPL 초기 적응에 실패하여 독일 무대 복귀를 하려던 찰나에 마음을 다 잡아준 것도 포체티노 감독이었기에 손흥민 선수의 아쉬움은 컸을 것입니다.

 긴 시간을 함께한 감독을 떠나보낸 뒤 얼마 되지 않아 맡는 팀마다 우승을 안겨준 명장 무리뉴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어 토트넘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했습니다. 훈련장에서 무리뉴 감독은 A매치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회복 훈련에 집중하는 한편, 델레 알리, 손흥민, 케인 선수 등 핵심 선수들과 교감을 하며 소속팀 선수들과 친분 쌓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에서 12경기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다! (토트넘 트위터) 

 

 그리고 이어진 첫 경기는 어제(23일) 21시 30분경에 시작된 리그 13라운드 웨스트 햄 원정이었고, 토트넘은 이전까지 원정 12경기 3무 9패로 안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징크스를 3대 2의 승리로 깨는 데 성공했고, 이 안에서 손흥민 선수는 무리뉴의 토트넘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등 1골 1 도움의 기록을 세우며 활약했습니다.

 무리뉴 감독 선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선수가 중용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 무리뉴 감독의 전술 성향이 수비를 탄탄히 하는 와중에 롱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실리주의'였기 때문입니다. 왕성한 활동력과 빠른 스프린트,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좋은 움직임까지 갖고 있는 손흥민 선수였기에 이런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무리뉴의 남자'가 될 것임을 암시한 손흥민 선수 (토트넘 트위터)

 

 그리고 예상대로 손흥민 선수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 활약을 하였습니다.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동료 선수들과 좋은 연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선제골 장면과 도움을 올리는 장면에서 그의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델레 알리 선수의 패스를 빠른 스피드로 달려 나가며 그대로 받아내고, 간결한 드리블 후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장면, 마찬가지로 알리 선수가 라인에서 가까스로 빼낸 공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여 받아낸 뒤 모우라 선수에게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올린 장면에서 오프 더 볼에서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 선숩니다.

 

 무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첫 골을 뽑아낸 손흥민 선수는 앞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1호 골과 더불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신 구장 1호 골을 뽑아내는 등 토트넘 역사에 남을 골들을 기록하며 왜 팬들이 그를 사랑하는지 보여줬습니다.

드디어 부활의 기지개를 편 델레 알리 선수! (토트넘 트위터)

 

 이런 손흥민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1도움을 올린 델레 알리 선수의 부활 또한 반갑습니다. 이전의 에릭센 선수가 맡았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은 델레 알리 선수는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을 비롯하여 좋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에릭센 선수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부활의 조짐이 보였던 델레 알리 선수였지만, 경기 전 훈련에서 무리뉴 감독의 특유의 화법이 그를 자극시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또한 최전방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좋은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주고 득점을 기록한 케인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골 맛을 본 모우라 선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경쟁력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비록 2골을 먹힌 수비진에 대해선 고민해봐야겠으나, 공격진만큼은 리그 상위권 수준인 토트넘인 만큼 향후 리그에서의 순위 싸움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되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입니다. 

 그리고 이 토트넘 안에서 중용되며 활약할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 또한 기대됩니다. 혹사 논란이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까진 메이저 대회가 없으니 A매치 기간 차출만 제외한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손흥민 선숩니다. 게다가 최근 2년간 슬로우 스타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을 만큼 기록 양산이 늦었던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은 벌써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시즌 15경기 9골 4 도움으로 더 빠르게 공격포인트를 양산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넘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봐도 좋을 손흥민 선숩니다. 전술 성향이 맞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 활약할 손흥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1. 뉴스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무리뉴 감독 데뷔전서 원정 12G 연속 무승 깼다

▲손흥민(사진: AFP=연합뉴스) 토트넘 핫스퍼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

www.sportsw.kr

2. 뉴스

 

부진했던 델리 알리, 무리뉴 한 마디에 각성하다 | Goal.com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던 델리 알리가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주제 무리뉴 신임 감독의 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www.goal.com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아시아 축구인들 중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감독들을 선정하는 AFC 어워즈에 각 부문별 후보로 오른 우리나라 손흥민, 이강인 선수와 정정용 감독의 소식입니다.

(KFA 인스타그램)

손흥민 선수 - 올해의 국제 선수상 부문 후보

 먼저 손흥민 선숩니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아시안 게임과 올 초에 열린 아시안 컵까지 혹사 논란을 불러온 국가 대표 스케줄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시즌 31경기 12골 6 도움이라는 걸출한 기록으로 팀의 리그 4위와 최초 챔스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함께합니다. 특히 챔스 8강에서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차전 결승골과 2차전 원정 다득점 4강 진출을 이끈 멀티골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시즌엔 재계약 문제로 에릭센,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의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와 출전에 차질을 빚고 있어 팀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소년 가장' 역할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그에선 고전 중인 토트넘이나, 챔스 조별 예선에선 손흥민 선수가 4경기 5골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B조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이런 손흥민 선수의 꾸준함과 큰 경기에서 보여준 임팩트, 그리고 성실함과 바른 인성 덕분에 이번 AFC 어워즈 수상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같은 부문 후보로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이란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 선수와, 분데스리가 소속인 일본의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 선수가 있습니다.

 아즈문 선수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으로 지난 시즌 12경기 9골 2 도움의 기록을 비롯하여 2019 아시안 컵에서 6경기 4골 1 도움의 활약으로 조국 이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마코토 선수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지난 시즌 28경기를 출전하며 팀이 유로파 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공헌했습니다.

 

이강인 선수 - 올해의 유망주상 후보

(KFA 인스타그램)

 

 다음은 올해의 유망주상 부문의 후보로 선정된 이강인 선숩니다. 18살인 이강인 선수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 전 감독인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 휘하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파 델 레이 6경기 출전으로 발렌시아의 우승에 어느 정도 기여했고,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데뷔전을 거두며 유망주로서의 첫걸음을 뗀 저번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의 진가가 발휘됐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서 자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개인기를 통한 탈압박과 넓은 시야를 활용한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7경기 2골 4 도움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대회 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국제 경기에서 떨치게 됩니다.

 그리고 발렌시아의 새로운 감독인 셀라데스 감독 휘하에서 기용되기 시작하며 리그 데뷔골과 함께 대한민국 챔스 최연소 데뷔 기록 또한 갈아치우며 이제 유망주가 아닌 프로 선수로써 나아가고 있는 이강인 선숩니다. 대한민국의 10년을 이끌 인재라 생각하며,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골든볼 수상자라는 이력 덕분에 이 부문 수상이 유력한 이강인 선숩니다. 

 같은 부문 후보로는 프리메라리가 소속으로 일본의 기대를 받고 있는 공격수 아베 히로키 선수와, 네덜란드 에레디지비 소속인 베트남의 수비수 도안 반 하우 선수가 있습니다. 아베 히로키 선수는 스페인 3부인 세군다 디비시온 B 에 속해있는 바르셀로나 B팀 소속으로 올 시즌 9경기 출장 중입니다. 메시를 비롯하여 걸출한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있는 바르셀로나인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20세의 젊은 선수이나, 이강인 선수 처럼 뚜렷한 업적은 아직 없는 선숩니다.

 역시 20세인 도안 반 하우 선수는 V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하노이 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에레디시비 SC 헤렌벤에 임대 선수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베트남에선 콩 푸엉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진출 선수로, 베트남 선수임에도 185cm의 큰 키를 갖고 있으며 본연의 포지션인 센터백 말고도 윙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베트남 국가대표 소속으로도 AFF 스즈키컵 우승과 아시안컵 8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정정용 감독 - 올해의 남자 감독상 부문 후보

(KFA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올해의 남자 감독상 부문 후보로 선정된 정정용 감독입니다. 정정용 감독은 올해 5월 전 국민에게 기쁨을 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 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감독입니다. 조별 예선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F조에 속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힘겨울 것으로 예상됐던 대표팀입니다.

 실제로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1대 0으로 패배했을 때만 해도 역시나 죽음의 조라는 여론이 강했으나, 이후 남아공을 1대 0으로 잡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이 대회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냅니다. 죽음의 조에서 2위로 자력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후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빛 광연이라 불렸던 이광연 선수의 슈퍼 세이브와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엄원상, 오세훈 선수,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 선수 등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이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 또한 대단했기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대단한 것은, 정정용 감독이 현역 시절 프로 선수 경력이 없고 프로 팀에서의 지도자 경력 또한 대구 FC 코치직이 전부인 거의 무명의 감독이었다는 것입니다. 포르투갈로 축구 유학을 갔다 왔을 정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정정용 감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을 맡아서 다음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정용 감독의 U-19 대표팀은 최근 있었던 2020 AFC U-20 챔피언십 예선에서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를 이기고 3승으로 조 1위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년 후 열릴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같은 부문 후보로는 J 리그 가시마 엔틀러스를 AFC 챔스 우승으로 이끈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과 마찬가지로 J 리그 팀인 우라와 레즈를 일왕배 우승으로 이끈 바 있는 일본의 오쓰키 츠요시 감독이 있습니다.  

 세 부문이나 우리나라 축구 선수와 감독이 후보로 오른 좋은 소식입니다. 비록 아시아 내 최고를 뽑는 수상식이지만,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아시아인만큼 상의 권위 또한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우리나라 선수와 감독이 후보로 오르고 수상을 하게 된다는 것은 아시아 내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K리그의 흥행, 해외파의 활약 등으로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계입니다. AFC 어워즈 수상이 방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봄 바람을 오랫동안 유지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전 코레일 축구단의 2019 대한민국 FA컵 2차전 소식입니다. 

 이번 2차전은 승자가 누가 되든, 역사를 쓰는 경기였습니다. 우리나라 3 부격인 내셔널 리그팀의 우승은 FA컵 역사상 없었으며, 종전 최고 기록은 2005년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팀이었습니다. 때문에 대전 코레일은  FA컵 1부 리그팀이 아닌 하위리그 최초 우승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K리그 1 전통 명가 수원 역시 FA컵 4회 우승으로 포항과 공동 1위였습니다. 때문에 이번 FA컵 우승 시 포항을 제치고 최다 우승팀과 함께 최초로 5회 우승팀이 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이 외에도 만약 대전 코레일 우승 시, AFC 라이센스가 없는 대전 코레일 대신 K리그 1 3위 팀이 ACL 챔스 직행권을 획득하고, 4위 팀이 ACL 챔스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이 경기 결과는 많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수원 삼성, 이번 FA컵 승리로 FA컵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 (수원 삼성 페이스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여기서 언더독의 반란을 바란 팬들도 있었겠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수원 삼성은 염기훈, 타가트, 김민우 선수를 최전방에 두고 후방에는 3백을 둔 3-4-3 포지션으로 공격적 운영을 예고했습니다. 

 대전 코레일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울산, 서울 이랜드, 강원 FC, 상주 상무 등 강팀들을 물리치고 올라온 팀입니다. 그만큼 저력 있는 팀이었고, 이를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전반전이었습니다. 원정 경기임에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소유한 대전 코레일은 특히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수원 삼성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준비를 많이 해온 것이 느껴졌지만 아쉬웠던 점은, 연계 이후 마무리와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기서 프로와 세미 프로의 차이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 초반 고전한 수원 삼성이지만, 상대 진영에서 나온 공격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14분경 염기훈 선수의 발 끝을 떠난 볼을 중앙에서 수원 선수들이 연계해 줬고, 연이은 연계에 마크를 놓친 사이 빠른 속도로 달려든 고승민 선수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흔들며 수원 삼성의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경기 양 팀의 무득점으로 연장전까지 갈 수 있는 경기였으나, 이 골로 인해 경기는 90분 안에 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한 고승범 선수는, 이전 8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32분경 염기훈 선수가 추가골을 뽑아냈으나, VAR판독 결과 핸드볼임 판정으로 무효처리됩니다. 이후에도 강공을 펼친 수원이나, 40분경 대전 코레일의 김형근 선수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전반전은 1대 0으로 종료됩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연이은 세트피스 기회에서 득점을 노리던 대전은 후반 8분경, 세트피스 과정에서 여인혁 선수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이루는 듯했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VAR판독을 거치게 됩니다. VAR 영상에서 상당히 애매모호한 수비라인이었기에, 주심이 직접 VAR을 확인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주심은 VAR판독을 그대로 적용시키며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들이고 골을 무효처리시킵니다.

 만약 대전의 골로 인정됐으면 이후 분위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주심의 판단에 의아함을 품었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23분경 고승범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2대 0의 리드를 가져옵니다. 이후 기세를 잡은 수원은 32분경 김민우 선수의 골과 40분경 염기훈 선수의 대회 득점왕을 확정 짓는 쐐기골로 4대 0 대승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최선을 다한 대전 코레일 축구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전 코레일 페이스북)

 

 확실히 대전이 골 취소 판정 이후 많이 밀리는 형세였습니다. 아쉽겠지만, 지난 1차전을 비롯하여 이번 경기 또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열심히 뛴 대전 선수들입니다. 진심으로 멋진 준우승 팀이었고, 올해 강릉시청이 10년 만에 우승을 거둔 내셔널 리그의 마지막을 빛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3부 리그 격이었던 내셔널리그는 사라지고, K3와 K4리그로 개편되어 편성될 예정인 만큼, 대전 코레일의 이번 발자취는 앞으로 있을 새로운 도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시즌 이렇게 넘긴다고 하지만, 다음 시즌은 과연..(수원 삼성 페이스북)

 

 그리고 수원 삼성은 이번 다섯 번째 우승으로 FA컵 최다 우승팀이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ACL 챔스 직행권 획득과 더불어 영광스러운 결과물이라 생각되지만, 5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고참 염기훈 선수와 이임생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한 만큼 현재 상황은 좋지 않은 수원입니다.

 실제로 K리그 1 명가로 평가받던 수원 삼성은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성과를 내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에 비해 소극적인 투자로 이번 시즌 ACL 진출 실패와 리그 성적 또한 8위로 쳐져있는 상태입니다. 내년 선수 보강 없이는 ACL과 리그, FA컵 병행이 힘들어 보일 수원 삼성이기 때문에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와는 다른 양상의 축구 붐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월드컵 결과로만 관중들을 끌어 모은 것이 아닌, 연령대 대표팀의 활약, 국가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과 해외파의 선전, 대구 FC의 모범적인 구단 운영 사례 등으로 인해  K리그 1, 2의 유료 관중 입장이 대박을 친 올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구단들이 선수단과 마케팅 등에 투자를 늘린다면, 이번 흥행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기업이 탄탄한 수원의 투자는 K리그 흥행에 있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원의 서포터즈들은 인기 팀 전북과 대구, 인천만큼 충성도가 높고 수도권이라 관중 동원에도 유리한 만큼, 수원의 투자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이는 곧 K리그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글 검색결과 캡쳐)

 

 한편 이번 FA컵 결과로 인해 K리그 1 3위 팀만이 ACL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사활을 걸게 될 서울, 대구, 강원, 포항입니다. 물론 1 경기만 승리하면 3위를 확정 짓는 서울 FC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섣부르고, 최근 3경기 무승인 서울인 만큼 이번 K리그 1 남은 두 경기는 우승 경쟁과 3위권 경쟁으로 인해 뜨거울 전망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11월 10일 일요일 0시)

 챔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토트넘이 리그 초반 빅 6의 일원인 셰필드를 홈으로 맞이합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EPL 승격 시즌임에도 최근 4경기 무패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첼시와 무승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저번 시즌 빅 6 강팀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경기 동안 팀 실점이 8점으로 레스터 시티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탄탄한 수비진이 장점입니다. 이렇게 보면 기록상으로는 셰필드의 우세입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번 시즌 리그 경기 홈 성적은 3승 1 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원정 성적에 비해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즈베즈다 원정에서 4골을 몰아치는 동안 공격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 기세를 리그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들을 안심시킨 손흥민 선수 (토트넘 트위터)

 

 특히 지난 챔스 예선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의 리그 징계가 철회되어 이번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아직 정신적인 충격이 어느 정도 남아있겠으나,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과 더불어 자신의 진심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인 만큼 리그 경기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경기 토트넘의 수비는 평소와는 다른 로즈-산체스-포이스 선수의 3백 조합이었습니다. 재계약 문제와 기량 저하로 인해 들쑥날쑥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선수를 제외한 선택이었고, 외관상으로는 무실점 경기로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 조합이 아닌 만큼 아직 호흡이 부족한 모습이었고, 특히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리그 경기에서 반전을 꽤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어떤 수비 조합을 들고 나올지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2. 프리메라리가

- 13라운드 발렌시아 CF vs 그라나다 CF (11월 10일 일요일 0시)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경기와 같은 시간, 이강인 선수가 속한 발렌시아가 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얼마 전 깜짝 1위에 오르며 돌풍의 팀이라 불렸던 그라나다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발렌시아는 저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무승부를 많이 쌓고 있습니다. 세비야, AT마드리드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레가네스 같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챔스 예선 릴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통해 분위기가 한껏 오른 발렌시아입니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했으며, 이를 통해 셀라데스 감독 부임 초기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잡히고, 조직력 또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급 치열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라리가 이기에 6위 그라나다와 13위 발렌시아의 승점차는 3점밖에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상승세 지속과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릴 발렌시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왼쪽 윙어 자원인 게데스 선수에 이어 체리 셰프 선수마저 부상을 당한 상황입니다. 발렌시아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부상 선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덕분에 왼쪽 윙어 출전이 가능한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번 경기 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니, 이번 경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며, 많은 출전 경험을 통해 더 발전하는 이강인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분데스리가 

- 분데스리가 2 13라운드 홀슈타인 킬 vs 함부르크 SV (11월 9일 토요일 21시)

 리그 2위의 강팀 빌레펠트에 2대 1로 패배하며 2연승을 마감한 킬이 이번에는 리그 1위의 강팀 함부르크를 홈으로 맞이합니다. 저번 경기 이재성 선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만회골 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리그 첫 도움과 함께 시즌 14경기 7골 2 도움으로 10개 공격포인트에 거의 다다른 이재성 선숩니다. 그와 더불어 서영재 선수 또한 지난 경기 후반전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되어 왼쪽 윙백으로 후반전을 소화했습니다.

 2부 리그가 어울리지 않는 강팀 함부르크는 현재 팀 득점, 실점 모두 1위임과 동시에 최근 7경기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강팀을 상대하는 킬인 만큼 에이스인 이재성 선수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며, 그가 이미 슈투르가르트란 대어를 잡는데 활약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하여 팀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서영재 선수 또한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윙백 자원인 만큼 더 많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리그앙

- 13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OGC 니스 (11월 9일 토요일 4시 45분)

  보르도가 마련한 이벤트인 황의조 Day 홈경기에서 1골 1 도움으로 활약하며 리그 3위 팀 낭트를 잡아낸 황의조 선수가 2경기 연속골을 노립니다.

 지난 경기 황의조 선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브리앙 선수를 받치는 2선 미드필더로 출전하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선제골 도움을 올리더니, 후반전에는 환상적인 감아 찬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까지 박아버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리그 적응기는 끝? 말 그대로 하드캐리! (보르도 인스타그램)

 

 리그 휴식기 없이 시작된 도전에서 낯선 포지션, 강력한 상대 선수들의 피지컬, 느린 스피드 등이 부각될 만도 했지만 황의조 선수는 굴하지 않고 팀에서 제일 돋보이는 연계 플레이와 그의 강점인 감아 차는 슈팅 등을 선보이며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멀티포인트까지 기록하며 리그 11경기 3골 2 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팀의 에이스 드 프레빌 선수와 같은 기록이며, 수자 감독 또한 황의조 선수가 라인 사이에서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면서 2선 활용의 이유와, 그에 대한 만족을 표했습니다.

 이런 황의조 선수와 보르도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니스 원정에 나섭니다. 니스는 이전 경기 전 5경기 무승으로 부진하다가 지난 경기에서 7위의 랭스를 잡아내며 한숨 돌린 상태입니다. PSG를 제외한 팀들의 수준차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이번 시즌 리그앙인 만큼 순위로 결과를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며, 다만 니스의 팀 실점이 12경기 18 실점으로 좋은 편이 아닌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황의조 선수의 공격포인트 기록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5.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14라운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볼프스베르크 AC (11월 11일 월요일 1시)

 리그에서 좀처럼 질 생각을 하질 않는 잘츠부르크가 3위인 볼프스 베르크 원정에 나섭니다. 지난 챔스 예선 나폴리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긴 잘츠부르크입니다. 그 아쉬움을 리그에서 풀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며, 이런 말이 장난이 아닌 것이 리그 13경기 무패에 팀 득점 53점이란 말도 안 되는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에 있는 팀이 바로 잘츠부르크이기 때문입니다.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젊은 3인방,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선수의 모습 (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경기당 4골의 이 팀 득점은 승점 3점 차로 리그 2위에 있는 LASK의 2배에 가까운 기록으로, 이런 기록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다카 등 젊은 선수란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황희찬 선수는 이번 시즌 13경기 7골 12 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20개 공격 포인트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특히 챔스 예선 4경기에서도 2골 3 도움으로 자신이 우물 안에 개구리가 아니란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이타적인 플레이에 눈을 뜬 것을 비롯하여,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를 통해 반 다이크, 쿨리발리 선수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이는 비시즌 기간 동안 프리스타일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JK전권(JK 스포츠 대표)에게 배운 개인기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프로 선수가 아마추어에게 배움을 청하기가 어려웠을 것인데, 그만큼 황희찬 선수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리그 경기를 잘 치르고 다가오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황희찬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이 외에도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 선수와 알 가파라의 구자철 선수가 출전 대기 중입니다. 인민 풋볼은 언제나 해외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리거들을 응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유럽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 선수의 소식입니다.

손흥민 선수, 유럽 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 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가져오다!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참 다행스럽게도 경기에 나선 손흥민 선수는 침착하고, 평소와 같이 저돌적이었습니다. 바로 3일 전(4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 받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을 터인데, 마음을 다 잡은듯한 손흥민 선숩니다. 고메즈 선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재활에 들어갈 것이란 소식과 더불어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손흥민 선수의 활약 소식입니다. 토트넘은 같은 조 뮌헨이 3승을 거두는 동안 1승 1무 1패로 예상대로 조 2위로 반환점을 도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 실망스러운 무승부와 더불어 2번째 경기 홈에서 뮌헨에게 당한 대패는 뼈아팠습니다. 즈베즈다전 대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확실한 2위 수성을 위해서는 원정에서 또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이었습니다.

 즈베즈다 역시 1승으로 얻은 승점 3점이 있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남은 잔여 일정에서 반전을 꽤할 수도 있었기에 홈에서의 승리가 간절했습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의 '붉은 별' 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최전방 케인, 손흥민 선수를 필두로 시소코와 델레 알리 선수를 윙어로 두고 로즈-산체스-포이스 선수의 3백을 후방에 배치했습니다. 이때 다이어 선수가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다 수비 시에는 내려와 4백 수비로 변환하는 등 원정 경기 상대 공격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즈베즈다는 토트넘과의 지난 경기에서 들고 나왔던 4-2-3-1 포메이션에 멤버들 또한 포백라인과 2선라인이 동일하고 나머지만 변화를 두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일각의 예상을 뒤엎고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저 또한 리그 경기에서의 일로 인해 멘탈이 회복됐을지 걱정됐으나, 경기 전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과 훈련장에서 모습으로 봤을 때,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 말 많고 탈 많은 토트넘에서 제일 폼이 좋은 선수가 바로 손흥민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국 옳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여전한 케미를 보여준 델레 알리, 손흥민 선수 (델레 알리 선수 트위터)

 

 전반적으로 이번 경기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습니다.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돌파와 패스를 찔러준 로셀소 선수를 비롯하여 하프라인 근처에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연결되는 패스 장면을 보여준 은돔벨레 선수, 그리고 그런 패스들을 받고 슈팅으로 수 없이 연결시킨 케인 선수까지.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 또한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오프 더 볼에서 패스를 받기 위한 빠른 움직임과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의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공격진의 좋은 움직임으로 점유율 또한 7대 3 가까이 가져온 토트넘이었으나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전반전 두 차례의 위기는 수비진의 압박과 맨 마킹 부족이 초래한 것으로, 가자니가 선수의 선방과 골대를 맞는 행운이 없었다면, 분위기를 뺏길 수도 있었던 토트넘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을 토트넘의 몫이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장면이었는데 한마디로 '우당탕탕'하다 들어간 골이었습니다. 전반 34분 경 로셀소 선수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케인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손흥민, 알리, 은돔벨레, 케인, 다시 손흥민 선수를 거쳐 골대를 맞히고 나왔습니다. 그것을 로 셀소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토트넘의 1대 0 리드를 가져왔고, 이골은 UEFA가 손흥민 선수의 도움으로 인정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여전히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2분경 델레 알리 선수의 연계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2대 0의 확실한 리드를 가져옵니다. 유럽 통산 122번째,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는 의미 깊은 골이었지만 손흥민 선수에겐 앞서 있었던 고메즈 선수의 부상이 더 중요했습니다. 골 세레머니를 자제하고 두 손을 모아 미안함을 표하며 고메즈 선수에 대한 자신의 미안함을 대신 전한 손흥민 선숩니다.

평소 그의 언행과 인품이 좋았기에, 많은 외국 언론들이 그의 진심을 알아준 듯하다 (블리처 리포트 트위터)

 

 항상 자신보다 팀을 우선시 했고, 상대 팀에 대한 존중 또한 잊지 않았던 손흥민 선수의 평소 행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 또한 우선적으로 고메즈 선수의 쾌유를 빌면서도, 손흥민 선수 또한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기에 자신을 추슬렀으면 했는데, 이번 경기의 활약 덕분에 걱정을 어느 정도 덜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4분 뒤인 후반 16분경에도 로즈 선수의 크로스를 간결하게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후 토트넘은 승기를 잡았다 확신한 듯 이 날 경기 활약한 알리와 손흥민 선수를 빼고 에릭센과 세세뇽 선수를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섭니다. 

 이후에도 긍정적이었던 것은,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에릭센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는 점입니다. 교체 투입된 세세뇽 선수의 도움이었으며, 이를 통해 이적생들의 활약 또한 점점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EFA 공식 홈페이지)

 

 그렇게 4대 0으로 경기는 끝났고, 4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뮌헨에 이어  B조 2위를 지킨 토트넘입니다. 리그 경기에서의 안타까운 일과 판정 시비 등으로 힘들었던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 선수가 마음을 다 잡고 활약한 덕에 챔스에서는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더불어 이번 경기 2골 1 도움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오른 손흥민 선숩니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유럽 리그 통산 1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다 기록인 손흥민 선숩니다. 때문에 앞으로 그가 기록하는 모든 골은 추후 역사가 될 것이며, 그 역사와 함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축구 팬인 것이 행복합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어느 정도 마음에 짐을 털었을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의 레드카드 징계 항소가 받아들여지며 리그 다음 경기인 셰필드전에 출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홈 경기로서, 상대팀 팬들의 노골적인 야유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손흥민 선숩니다. 원정 경기에서는 당분간 안 좋은 소리를 듣겠지만, 그의 진심이 이미 어느 정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인 만큼 자신을 잘 추스르고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든 코리안 리거들을 응원하는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서로 다른 하루를 보낸 두 선수, 황의조, 손흥민 선수의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정말 기뻐하고 싶습니다만,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에 더 비중을 두고자 먼저 황의조 선수의 활약상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리그 3위의 낭트를 상대로 멀티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의조 선수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 선수는 어제(3일) 리그 3위의 강팀 낭트와의 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보르도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 날 경기는 보르도의 모든 선수들이 한글과 영어가 명기된 유니폼을 입은 이벤트 성 경기였기 때문에 더 뜻깊은 그의 활약이었습니다. 

 원톱 브리앙 선수를 받치는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황의조 선수는 경기 내내 패스를 받으러 내려가고, 전방압박과 수비 연계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익숙지 않은 2선 윙어 자리도 적응이 끝난 듯 전반 37분경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카마노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뉴스로 접하는 프랑스 언론의 표현 중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프랑스라 그런진 모르겠으나, 황의조 선수의 이번 패스는 정말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궤적과 박자가 환상적인 패스였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57분경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 중앙에서 패스를 받고 그대로 감아 때린 것이 골로 연결되며 리그 첫 멀티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골 또한 골키퍼가 움직일 수도 없었던 벼락같은 슈팅이었으며, 자세를 낮추고 강하게 감아 차는 황의조 선수 특유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매번 좋은 모습은 아닐지라도, 이번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의 원톱 브리앙 선수 (보르도 인스타그램) 

 

 2선 윙어의 자리에서 멀티포인트를 기록한 황의조 선수는 특히 이 날 브리앙 선수 또한 전방에서의 포스트 플레이와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보여주는 등 활약함에 따라 부담없이 자신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황의조 선수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보고 싶겠지만, 어차피 2선에서 연계해줄 자원이 많지 않은 보르도인 만큼 전방에서 혼자 고립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새로운 자리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 강팀 낭트를 잡고 6위에 오른 보르도는 다시금 순위 경쟁에 탄력을 얻게되었습니다. 시즌 11경기 3골 2 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 선수와 코시엘니 선수 등의 영입이 성공적이었기에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많이 거둔다면,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나 챔스 등 유럽 대항전을 노려볼 수도 있는 보르도의 이번 시즌입니다.


(토트넘 페이스북) 


 이렇게 최고의 날을 보낸 황의조 선수 덕분에 기뻤으나, 앞서 말했듯 접한 손흥민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늘 새벽 있었던 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으나, 후반 34분경 고메즈 선수와의 경합 과정 중 있었던 백태클이 발단이 되어 고메즈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때문에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고메즈 선수의 오른쪽 발이 발목뼈에서 탈골되어 뒤틀리는 끔찍한 부상이었으며, 그 정도가 심각하여 리플레이마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창 전성기의 나이인 26세에 입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앞으로의 선수 생명을 걱정해야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에 손흥민 선수가 연관돼있어 안타깝습니다. 

 상황을 다시 복기해보자면, 손흥민 선수의 백태클로 인해 고메즈 선수가 중심을 잃었고 그 다음 경합을 들어온 오리에 선수가 미쳐 피하지 못하고 고메즈 선수의 오른쪽 발목을 밟으며 부상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태클이 부상을 유도한 것은 사실이나 절대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마찬가지로 오리에 선수가 발을 밟은 상황도 달려가는 상황에서 부딪힌 것이기에 몸을 제어하기 힘들었고, 역시나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직접적으로 발을 밟은 것은 아니었지만,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판단하고 심판은 퇴장을 선언했습니다. 경기 내내 VAR판정과 관련하며 논란이 있었던 이번 경기의 주심이었지만, 이 판단은 옳다고 봅니다. 손흥민 선수 또한 경합 과정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그가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히려고한 고의성은 '절대' 없었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고메즈 선수의 부상을 확인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책하며 눈물을 보인 손흥민 선숩니다. 이후 오히려 에버턴 선수들이 그를 위로했고, 에버턴 감독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의 태클에 있어서 고의성은 절대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평소에 손흥민 선수의 행실을 알기에 그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음과, 자책에 대해 이해를 한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모든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이번 퇴장을 감싸는 것도 안되지만,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 것 또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이런 부상이 선수 생활에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자책하고 있는 손흥민 선숩니다. 멘탈적으로 앞으로 트라우마가 되진 않을지 걱정되기 때문에, 그저 고메즈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람과 동시에 마찬가지로 힘들 손흥민 선수에게는 자신을 추스를 시간을 줬으면 합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절대로 고의성이 없는 태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손흥민 선수가 우리에게 보여준 성실함과 겸손함, 팀을 중요시하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있었기에 저는 이번 글을 작성하는데 한치의 망설임이 없습니다. 

 잔인하게 몰려올 시간 속에서 자책감, 비난을 맞이해야할 손흥민 선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그가 자신을 잘 추스르고 다시금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1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1월 3일 일요일 0시)

 기성용 선수의 결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이 웨스트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두 경기 무승 중인 뉴캐슬은 주전 미드필더인 션 롱 스태프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대체자로 기성용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중용됐던 저번 시즌과 달리 새 시즌 브루스 감독  선임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중이기 때문입니다. 5-4-1 포메이션을 주로 가동하는 브루스 감독의 뉴캐슬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로는 젊은 롱 스태프 형제가 주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번 시즌 주 경쟁자였던 셸비, 헤이든 선수 또한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성용 선수는 그다음 옵션이기 때문에 결장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대단한 감사를 표하며, 이제는 소속팀에서 잘 됐으면 하는 기성용 선수입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국가대표를 내려놓고 소속 팀에 집중하기로 한 이번 시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거라 생각한 기성용 선수였기에 굉장히 아쉽습니다. 나이도 축구 선수로는 많은 30대에 접어들었고, 그간 잦은 국가대표 차출의 후유증으로 인한 부상도 많았었기에 이번 시즌은 소속팀에 집중함으로써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줬으면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 출전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키고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뉴캐슬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에버턴 FC (11월 4일 월요일 1시 30분)

 작년의 위용을 잃어버린 두 팀이 구디슨 파크에서 맞붙습니다. 한 팀은 작년 챔스 준우승을 일궜고, 다른 한 팀은 유로파 리그 진출의 턱 밑인 8위로 저번 시즌을 마감했으나 올 시즌은 중위권과 강등권 위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바로 토트넘과 에버턴입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최근 3경기 무승 중입니다. 작년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DESK(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라인은 잘 가동되지도 않을뿐더러, 경기에 나서도 지난 시즌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시장에서 거취가 불투명한 에릭센 선수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델레 알리 선수 또한 부상 복귀 후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홀로 분전하면서 돋보이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번 시즌 초반 모습입니다.

 에버턴 또한 이번 시즌 승격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는 등 많은 패배를 기록하며 강등권 위인 1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 막판까지 치열했던 7위 싸움을 벌여온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 리그컵 16강에서 왓포드를 잡고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분위기 상승을 위해 이번 홈경기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토트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깨야하며, 지난 경기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으며 전반을 1대 0 리드로 마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올 시즌 최전방과 2선 윙어 자리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으로 케인 선수의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며, 이후에도 한번 더 골대를 강타하며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 또한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며, DESK라인이 다시 한번 가동된다면 2 톱이나 3 톱의 한자리를 맡으며 최전방에서 활약할 듯합니다.

 좋은 활약에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도움 이후로 리그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손흥민 선숩니다. 원정이긴 하지만 에버턴의 순위가 높지 않은 만큼, 이번 경기 공격 포인트를 늘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프리메라리가

- 12라운드 발렌시아 CF vs  RCD 에스파뇰 (11월 2일 금요일 21시)

지난 세비야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강인 선수 (발렌시아 SNS)

 

 이강인 선수와 우레이 선수의 아시안 더비가 될 수도 있는 두 팀의 경기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레드카드로 인해 받은 1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풀린 지난 세비야와의 경기 선발 출전하여 쳐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바 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이강인 선수로써는 최적의 포지션으로서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인 그의 모습은 자유로운 '프리롤' 같기도 했습니다. 강점인 볼 소유와 탈압박은 여전했고 때문에 많은 압박과 견제를 받았음에도 좋은 패스를 뿌려줄 수 있었습니다.

 홈에서 1대 1의 무승부이긴 하나, 상대가 현재 5위에 위치하고 있는 세비야였기에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이번 경기는 강등권에 위치한 에스파뇰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노릴 발렌시아입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 중용됐던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반면 우레이 선수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리그에서 9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지난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했으나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11경기 동안 팀 득점이 5골에 불과하며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는 에스파뇰이기에 우레이 선수를 비롯한 공격진의 분전이 필요하겠습니다. 과연 두 선수의 흥미로운 아시안 더비는 성사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되는 두 팀의 경기입니다. 

3. 분데스리가

- 10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SV 베르더 브레멘 (11월 2일 금요일 23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었던 라이프 치히를 지난 경기에서 잡으며 리그 3위에 오른 프라이부르크입니다. 비록 지난 경기 포칼컵에선 우니온 베를린에 패배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팀 상황 때문인지 크리스티안 감독은 페테르센, 루카스 홀러, J 슈미트, 귄터 등 주전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선 자원인 권창훈, 정우영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두 선수 모두 출전 경험을 위해서 이적을 택한 이번 시즌인 만큼 안타깝긴 합니다만, 프라이부르크가 지금처럼 주전 체력 안배를 신경 안 쓰고 똑같은 선수들만 출전한다면 결국 언젠가는 무리가 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칼컵 경기임에도 로테이션을 많이 가동 안 시킨 모습을 보고 제 생각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들었으며,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두 선수에게도 결국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는 12위로 중위권인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로서 비록 최근 5경기 무승 중이긴 하나,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 등 강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특히 9경기 팀 득점 15골로 낮은 편이 아니기에, 프라이부르크로서는 힘든 원정경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 분데스리가 2 12라운드 홀슈타인 킬 vs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11월 3일 일요일 21시 30분)

 이재성 선수가 리그 2 연속골로 팀의 2연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3연승까지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는 두 팀의 경기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현재 분데스리가 2 2위인 빌레펠트로서 힘든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빌레펠트는 1위인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을 따오는 등, 최근 4경기 무승으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특히 11경기 동안 팀 득점 22골에 팀 실점 12골로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반면 홀슈타인 킬은 최근 2연승 전에는 저번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쳤던 모습과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연승 과정 중 지난 시즌 1부였던 슈투르가르트란 대어를 잡는 등 다시금 1부 승격을 위해 전진하는 모습입니다. 

팀의 진정한 7번이자 ACE, 이재성 선수 (홀슈타인 킬 SNS)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재성 선수로서, 리그 10경기 6골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득점력이 좋아진 이유로는 그가 이번 시즌 2 톱이나 2선 중앙 미드필더 등 최전방이나 중앙에서 주로 활약하는 것이 있습니다. 본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가 장기였으나, 최전방과 중앙에서도 좋은 연계와 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재성 선수의 활약은 강팀인 빌레펠트를 상대로도 홀슈타인 킬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이유가 되겠으며, 이번 경기를 잡고 홀슈타인 킬이 진정한 승격의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리그앙 

 -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FC 낭트 (11월 3일 일요일 23시)

 최근 리그 2연패로 높았던 순위에서 8위까지 추락한 보르도가 리그 2위의 강팀 낭트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지난 두 경기 중 셍테티엔 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내준 페널티킥을 비롯해 지난 경기 역시 패널티킥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보르도입니다.

 게다가 수비진에서 2선 미드필더, 최전방으로의 빌드업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리그 2경기 동안 득점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황의조 선수는 주로 2선 윙어 자리에서 뛰며 빌드업과 수비까지 폭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최근 두 경기 풀타임을 뛰는 등 여전한 신뢰를 팀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특히 2대 0 승리를 거둔 지난 리그 컵 경기에선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과 그의 상황이 나쁜 편은 아니나, 수자 감독의 기용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 편입니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브리앙 선수를 주로 기용하고 있으며, 그가 빠지더라도 조쉬 마자 선수가 대신하면서 황의조 선수는 계속 2선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황의조 선수가 없으면 마땅히 연계해줄 선수가 없는 보르도의 선수진 구성도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최전방에서 누구보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황의조 선수이기에, 다른 선수들이 분전해서 2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을 때 최전방에는 황의조 선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르도가 우리나라를 상대로한 마케팅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최근 모습이다 (보르도 SNS)

 

 이번 경기에서 보르도는 선수 전원이 한글과 영어가 함께 명기된 유니폼을 입습니다. 황의조 선수 영입 이후 우리나라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보르도이며, 원래 황의조 선수만 입으려고 했던 유니폼이기에 더 뜻깊고 좋은 이벤트입니다.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는 홈경기에서 황의조 선수가 강팀인 낭트를 상대로 시원한 골을 뽑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 선수와 분데스리가 2의 이청용, 최경록 선수 등이 출전 대기 중입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리안 리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고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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