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 기간인 어제(14일) 손흥민 선수가 리그 1, 2호 골을 기록하며 좋은 소식 전해준 EPL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와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경기 리뷰입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 0, 토트넘의 대승으로 끝났다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앞선 경기들에서 토트넘은 강호 맨시티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씩을 획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홈에서 뉴캐슬에게 패배를 당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손흥민 선수가 좋은 기록을 보여줬던 팀이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리그 데뷔골을 비롯해 세 경기 동안 3골을 뽑아냈던 손흥민 선수인 만큼 기대를 가짐과 동시에 슬로우 스타터라 불리며 리그 초반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던 지난 2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 골 사냥에 성공할 것인가 또한 이번 경기 손흥민 선수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리그 첫 경기 멀티골 이후 부진했던 케인 선수가 부활할 것인가 또한 토트넘에겐 중요했습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위협이 되지 못한 케인 선수였으나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이런 손흥민과 케인 선수가 투톱을 이루고 그 밑을 에릭센과 라멜라 등 공격적인 2선 자원이 받쳐줌과 동시에 윙백으로 선 로즈와 오리에 또한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가능한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 빅 6 맨유를 잡은데 이어 에스턴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중이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고 적지에서 까다로운 토트넘을 만나 4-5-1 포메이션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렸습니다. 

 경기가 시작한 지 1분 만에 유효슈팅을 보여주면 적극적인 공격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온 토트넘의 빌드업은 수월했으며 결국 전반 10분경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최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상대의 골망을 제치며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도 없으니 일찍 달려볼까?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장거리 패스를 받으러 상대 수비를 제치며 돌아 들어가는 모습과 스피드가 인상적이었으며, 골 장면 또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기술적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낮게 깔아참으로써 멋진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에도 전반 23분 오리에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멋지게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입니다. 오리에의 정확한 크로스도 있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이 날 전까지 트리피어의 공백으로 우측 윙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토트넘이었는데 오리에 선수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대안을 찾은듯해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외에도 앞선 21분 오리에의 자책골 유도 슈팅 이전에 멋진 쓰루패스와 전반 41분 라멜라 선수의 골 이전 기점 패스까지 4골에 모두 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덕분에 전반에만 4대 0의 리드를 가져온 토트넘이었습니다.

 역습 위주의 전술을 선보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에 이은 후반전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우측의 윌프레드 자하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듯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후반을 진행해가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토트넘은 선수들을 교체해주면 경기를 그대로 4대 0으로 종료시킵니다. 

 이날 멀티골과 MOM이란 기록이 증명해주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날 선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바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오프 더 볼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움직임과 동료들에게 정확히 배달되는 패스 그의 장점인 슈팅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번 부상에 발목 잡히던 라멜라, 이번 시즌 날아 오를 것인가?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그리고 동료인 에릭 라멜라와 해리 케인 선수의 활약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즌 초부터 손흥민 선수와 함께 중용되며 좋은 모습 보여준 라멜라 선수였는데 오늘 또한 골 장면을 비롯하여 중앙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덕분에 델리 알리 선수가 완벽하게 복귀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케인 선수 또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전방에서 버텨주며 볼을 소유해준 모습과 라멜라 선수 어시스트 과정에서 좋은 패스 등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부활할 조짐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세경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토트넘이었는데, 이번 대승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모습이었으며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또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뉴스 - 크리스탈 팰리스 천적 손흥민 선수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5라운드 리버풀 FC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90914 토 20:30)

 5라운드를 앞둔 EPL은 리버풀이 4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빅이어를 들어 올린 지난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보존한 덕분에 네 경기 동안 12 득점에 3 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좋은 편이며, 기세가 등등한 가운데 홈인 안필드에서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뉴캐슬은 리그컵 탈락과 승격팀 상대 패배, 최하위 왓포드와 무승부 등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 시즌 빅 6였던 토트넘을 원정에서 잡아내면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적지에서 강팀을 상대하는 만큼 저번 토트넘전처럼 5백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을 뉴캐슬입니다. 저번 경기 명단 제외였던 기성용 선수가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성용 선수인 만큼 기용된다면 리버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190914 토 23:00)

 지난 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토트넘입니다. 내일 경기부터 4~5일 간격으로 원정 3연전(챔스, 리그, 리그컵)을 치를 예정으로 갈 길이 먼데 은돔벨레, 로 셀소, 세세뇽 선수 등이 부상으로 전력 제외돼 있는 토트넘입니다. 그리하여 기존의 전력으로 앞으로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토트넘인 만큼 손흥민 선수의 부담이 더욱 커질 예정입니다. 

다행히 델리 알리 선수가 복귀한 상태이므로 DESK라인이 가동될 수 있을 것 같으며, 최근 이적설 연류로 흔들리는 에릭센 선수와 원톱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는 케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어수선한 토트넘과 달리 3라운드에서 시즌 빅 6 맨유를 잡고 4라운드마저 이기며 2연승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입니다. 리그컵도 떨어진 만큼 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적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2. 프리메라리가

- 4라운드 발렌시아 CF vs FC 바르셀로나 (190915 일 04:00)

저 이제 뛸수 있는거죠..?(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바로 엊그제(11일) 마르셀리노 감독의 경질 소식이 들려온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와의 4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은 셀라데스 감독으로 4-3-3의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합니다. 

 구단주인 피터 림과 구단 수뇌부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감독과 단장 경질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마르셀리노 감독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은 스페인 내에서도 말이 많았지만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11년 만에 팀에 우승컵을 안겨줌과 동시에 리그 4위의 성적으로 챔스 진출권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팀 내 선수들과 서포터즈들 또한 당황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강호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팀 상황을 뒤로하고 이강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만을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셀라데스 감독의 포메이션 안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인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저번 조지아와의 친선전에서 성인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피지컬에서 약점을 보여준 이강인 선수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강인 선수의 출전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3. 분데스리가

(부상병동) - FSV 마인츠 05 지동원 선수(왼쪽 무릎 부상) 

지동원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4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TSG 1899 호펜하임 (190915 일 22:30)

  지난 경기 패배로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프라이부르크가 호펜하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권창훈 선수가 지난 경기 선발 출전하였고 국가대표에서도 두 경기를 소화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정우영 선수도 U-22 경기에 소집돼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리그 데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리그 초반 이적생들이 연이어 활약하며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하게 된 프라이부르크입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되길 바라며 권창훈, 정우영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분데스리가 2 6라운드 홀슈타인 킬 vs FC 하이덴하임 (190914 토 20:00)

 이재성 선수가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소속팀인 15위의 홀슈타인 킬이 11위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라운드 칼스루에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리그 첫 승을 이끈 이재성 선수는 현재 팀에서 주로 최전방에서 기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최전방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지난 시즌 팀 적응을 마치고 올 시즌에는 팀원들과 호흡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이재성 선수의 든든한 동료가 된 서영재 선수 또한 출전 대기 중입니다. 출전 시 홀슈타인 킬에서의 리그 데뷔전이며, 주포지션인 윙백 자리가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자원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4. 리그앙

- 5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FC 매스 (190915 일 03:00)

 추석 연휴인 이번 주말 토요일에서 일요일 새벽은 많은 축구 팬들이 잠을 못 이룰 전망입니다. 손흥민 선수부터 새벽에는 황희찬, 황의조, 이강인 선수의 경기가 준비돼 있고, 리그 3 경기만에 기술적인 데뷔골을 뽑아낸 황의조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을 이번 5라운드 보르도와 매스의 경기입니다. 

 지난 라운드 강팀 리옹을 상대로 2선 배치된 황의조 선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서 동료들과 호흡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리옹과 무승부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보르도인 만큼 이번 경기 황의조 선수의 원톱 기용을 기대해봅니다.

J리그에서 리그앙으로, 리그 휴식기 없이 풀타임 소화중인 황의조 선수(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앞선 글들에서 말했듯이 아시안 게임 때부터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인 황의조 선수입니다. 리그 경기 중 체력 저하가 눈에 띌 만큼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지만, 손흥민 선수처럼 꾸준한 자기 관리와 부상 방지를 통해 이겨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용병인 만큼 리그 초반에는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5.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7라운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vs TSV 하트베르그 (190915 일 00:00)

 비교적 일찍 시작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잘츠부르크입니다. 잘츠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황희찬 선수이며, 시즌 7경기 4골 7 도움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가대표 A매치에선 본연의 포지션이 아닌 윙백의 자리에 배치되어 고전한 모습이었지만, 소속팀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최전방에서 주로 기용되고 있는 황희찬 선수입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최전방 배치될 가능성이 높으며,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와 엘링 홀란드 선수 또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과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이승우 선수가 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칼스루에의 최경록 선수와 부상 복귀한 보훔의 이청용 선수 등이 출전 대기 중입니다. 민족 명절 추석에도 머나먼 타지에서 고생하는 해외파 리거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뉴스 - 지동원 선수 부상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 A매치를 뒤돌아보며 앞으로 있을 예선전을 치를 대표팀에 대한 고찰에 관한 얘기입니다.

 조지아와의 친선전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예선전을 치르면서 가능성과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대표팀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이란 조지아전 과감한 선발 기용을 통한 새 얼굴과 스리백 포메이션 실험이며, 아쉬움은 역시나 수비적인 팀을 상대하는 해결책입니다. 이유는 글을 써 내려가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스리백의 불안함과 황의조 선수의 킬러본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던 조지아전(KFA 공식 SNS)

 

 조지아와 치른 친선전은 정말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아의 실제 수준이 피파랭킹과 다르게 전혀 낮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아시아 팀들보다 기술과 체격에서 훨씬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습니다. 이런 경기에서 무승부를 가져온 것이 오히려 우리가 얻은 소득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예상외로 공격적인 조지아 덕분에 스리백 전술의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스리백 운영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볼 수 있었고, 이강인, 이동경 선수 등 새로운 얼굴들도 기용하면서 가능성을 점검해 봤습니다.

 지금 대표팀의 Plan A는 포백을 기본으로 한 4-1-3-2 또는 4-2-3-1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리백도 Plan A로 제대로 정립하여 나중에는 포백의 Plan A, 스리백의 Plan A를 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스리백을 어떤 상대든 상관없이 써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카타르 월드컵까지 3년이나 남은 만큼 가능성이 없다고 보진 않습니다. 

 전제조건은 스리백 상황에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윙백 선수를 발굴해 내는 것이며, 아직까진 안갯속인 듯 하나, 선수들끼리 자주 발을 맞춰보면서 전술에 대한 이해와 연습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르고 나서 고민거리 두 가지를 떠안은 대표팀에 대한 얘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민 하나는 지금의 라인업을 고수할 것인가와 두 번째가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첫 번째입니다. 이번 경기를 보고 아시아 예선에서 만큼은 예선을 이기기 위한 선수 선발을 하자는 의견을 봤습니다.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높이를 지닌 김신욱 선수를 비롯하여 그간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팀 수준이 낮은 만큼 백승호, 이강인 선수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자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벤투 감독의 선수 선발과 기용 방식에 적극 지지하는 바입니다. 이유는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 10 연속 진출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예선이 버겁고 본선 진출만이 목적이라면 저 또한 김신욱 원톱 포메이션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목표는 그보다 높은 본선에서의 토너먼트 진출입니다. 

 이런 목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선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봅니다. Plan A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팀이든 비슷한 선수가 기용되면서 발을 맞춰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두고 보수적인 기용이다, 뽑히는 선수만 뽑힌다라고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대표팀을 이끌어가는데 별로 도움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Plan A라고 내민 저번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도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답답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한 와중에 매번 당장의 경기를 이기기 위한 라인업만을 가동한다면 유수의 팀들과 겨루게 될 월드컵에선 경쟁력을 잃을 것이 뻔합니다. 때문에 포백 기반의 Plan A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야 합니다.

 물론 비슷한 포메이션 안에서 몇몇 선수를 바꿔보는 것은 저 또한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감독의 고유 권한이고, 만약 대표팀 훈련에서 황인범 선수보다 백승호 선수나 이강인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저번 이란전처럼 기용될 것입니다. 때문에 너무 나오는 선수만 나온다고 뭐라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있을 아시아 예선전에서도 대표팀은 Plan A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설 때쯤이면 완성된 Plan A를 내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나랑 같이 좀 뛸사람? (KFA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조지아전 이후 작심 발언을 하였구나라고 생각한 것이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보고 나서였습니다. 분명 최전방이었던 손흥민 선수는 경기 내내 프리롤을 맡으며 역습 상황 시 그 어떤 미드필더보다 빨리 내려와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주장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편으론 아쉬웠습니다. 정우영이나 황인범 선수 등 미드필더들이 한 발 더 뛰어줘서 대신 커버했더라면 손흥민 선수가 좀 더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 않았을지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 선수가 헌신을 보여주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도 수비 상황에서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손흥민 선수가 프리롤을 맡을 때 상대 진영에서 더 많이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손흥민 선수가 밀집 수비 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많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제가 앞선 포스트들에서도 말했듯이 개인기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주는 움직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실험해봤으면 하는 게 황희찬 선수의 톱 기용입니다.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주로 기용되고 있는 황의찬 선수(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현재 대표팀 부동의 원톱은 황의조 선수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황의조 선수는 저번 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뛰었으며, 특히 J리그에서 리그앙으로 넘어가면서 리그 휴식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체력을 많이 소진한 황의조 선수를 대신하며 황희찬 선수를 톱으로 기용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황희찬 선수 역시 러시아 월드컵부터 아시안 컵까지 뛰면서 체력 고갈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2 적응에 실패하는 모습이었으나, 휴식기 동안 잘 쉰 덕분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기용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황희찬 선수를 손흥민 선수나 황의조 선수의 투톱 파트너로 기용하여 그의 저돌적인 돌파를 이용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돌파 시 기술과 피지컬이 그의 장점이라 생각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어시도 많이 올릴 만큼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진 모습을 보인 황희찬 선수인 만큼 수비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동료에게 좋은 패스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A매치는 10월 10일 스리랑카전, 15일 북한전입니다. 홈에서 치러지는 상대적으로 약팀인 스리랑카와 경기인만큼 다시 한번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는 벤투 감독입니다. 어찌 됐건 결과는 가져왔으면 좋겠으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전에서도 대표팀의 진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10일) 있었던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멘)의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리뷰입니다.

 

 포스팅하기에 앞서서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조의 일본, 이란 등 강호들도 각각 미얀마, 홍콩 등 비교적 약체들을 상대하여 각각 2대 0으로 이기는 등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격차가 많이 좁아졌다는 뜻이며, 특히 아시아의 신흥 강호 카타르는 인도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져온 2대 0 승리는 첫 경기를 잘 풀었다는 것과 앞으로 있을 까다로운 북한 원정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었으나, 어제의 경기력에 답답함이 있었음은 보신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벤투호는 제 예상대로 Plan A를 꺼내들었습니다. 비교적 약체인 투르크멘을 상대로 손흥민 황의조 투톱에 이를 받치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선택하였고, 때문에 라인업을 봤을 때 벤투호가 잘 풀릴 때 나오는 지배하는 축구를 볼 수 있을 듯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전방의 황의조가 원톱이 되는 4-1-4-1 형태로 포메이션이 변경됐고, 빠른 스피드의 나상호와 좋은 패스를 보여준 이재성, 그리고 측면에서 이용 선수가 좋은 크로스를 올려주며 전반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합니다. 결국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3분 이용 선수의 크로스를 수비가 튕겨내고 이를 나상호 선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답답했던 공격 전개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던 나상호 선수(KFA 공식 홈페이지)

 

 나상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골 장면 말고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공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며 왜 그가 벤투호에서 중용되는지 스스로 보여줬습니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그 대신에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유한 나상호 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전방의 황의조 선수에게도 좋은 패스가 들어오면서 유효슈팅으로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키퍼에 막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됐으면 좋았겠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른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대표팀이었으나 이후 4-4-2 포메이션으로 다시 회귀한 뒤에는 초반처럼 계속되는 공격을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한 골 먹힌 투르크멘이 전방부터 압박을 슬금슬금 하기 시작했고, 이에 센터백 라인이 초반처럼 많이 올라가질 못했습니다. 

 정우영, 황인범 선수가 볼을 받으러 내려와서 빌드업을 시도하였으나 다른 선수들이 더 내려와 주질 않아서 간격이 넓어지자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백패스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다시금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벤투호의 단점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비록 무실점 하긴 했어도 이는 투르크멘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워서였지, 절대로 위험한 상황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다가 끊겼을 시 바로 상대 역습으로 이어졌고, 투르크멘의 에이스 7번 아마노프 선수의 돌파를 번번이 허용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오래된 고민 앞에 무력해질 무렵 전반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후반전 투르크멘의 전방 압박을 의식해 포백의 오버래핑을 지시한 것인지 김민재 선수가 오버래핑을 시도합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좋은 오버래핑을 보여주긴 했으나, 공을 뺏긴 뒤 역습을 허용하는 아쉬움 또한 보여줬습니다.

 센터백의 오버래핑 시 턴 오버는 적팀에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보여주어 벤투호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답답한 모습이 후반전에도 계속됐고 특히 볼 캐리어를 맡은 황인범 선수가 탈압박과 볼 배급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투르크멘 선수들의 체격이 중앙아시아 선수들이라 좋은 편도 있었겠으나 황인범 선수가 피지컬적으로 아직 더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공격 전개 방법이 측면으로 패스한 뒤 윙백이 골 포스트로 크로스를 올려주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수비가 막기 너무 쉬웠고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투르크멘 수비수들의 키가 작은 것도 아니어서 크로스를 번번이 거둬내고 맙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하다 생각한 것이 개인기를 이용해 돌파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거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어떻게든 만들며 상대 수비의 마크를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권창훈 선수가 투입됐을 때 중앙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볼 배급이 잘 안되니 권창훈 선수가 볼을 받는 기회도 적었고, 그가 볼을 잡았을 때 들어오는 압박 또한 강해서 권창훈 선수 또한 볼을 돌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1대 0의 불안한 리드를 계속 유지한 이유 중 또 하나는 세트피스 상황 시 소득이 없다는 게 있습니다. 이번 경기 코너킥을 많이 얻은 대표팀이었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세트피스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다라 생각된 찰나 후반 36분 정우영 선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일본전 무회전 프리킥도 내가 찬거라니깐?(KFA 공식 홈페이지)

 

 공격이 안 풀리는 답답한 경우나 지고 있을 때여도 한방을 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지된 상황에서 시작되는 세트피스라 생각합니다. 현대 축구에서 많은 팀들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며, 오늘 멋진 프리킥이 나온 대표팀인 만큼 앞으로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투입되어 약 10여 분간 두 번의 헤딩슛을 보여준 김신욱 선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손흥민과의 연계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늦게 투입된 것이고, 그동안 마땅한 공격 방법을 찾지 못하여 똑같이 크로스만 올려주는 바람에 김신욱의 진가가 발휘된 후반 마지막 10분이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크로스를 걷어내던 수비수들도 김신욱 선수의 높이는 이겨내질 못했고, 한 번은 공을 노리다 공을 잡은 골키퍼를 골대로 밀어 넣는 엄청난 장면도 연출하고 맙니다. 확실히 경기가 안 풀릴 때 조커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김신욱 선수였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됐고, 앞서 같은 조 북한의 2연승으로 첫 승이 반드시 필요했던 대표팀은 적지에서 결과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안컵 때부터 시작된 고민은 더욱 깊어진 것 같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이 발을 맞춰보고, Plan A를 적립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 벤투호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밤 11시에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시가바트에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예상 라인업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스리백 실험을 택한 벤투호는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 선 선수들의 적응 부족과 조지아의 강한 압박에 전반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 라인업 예상이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수비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다시 스리백을 가동할 것인지, 아니면 첫 경기의 필승을 위해 4-1-3-2 또는 4-2-3-1을 쓸 것인지 생각을 해보았고 저는 후자를 예상 라인업으로 택하기로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번 예상 라인업과 별 다를게 없어보인다.

 

 앞선 포스트에서 제시했던 조지아전 예상 라인업과 별 다른 게 없습니다. 이유는 앞선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이게 제가 생각하는 벤투호의 Plan A 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스리백 전술이 완성됐다면 상대의 두줄 수비를 깨는데 정말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선 세 번의 실험 결과 우리나라 선수들 중 아직 스리백 안에서 제 역할을 소화할 윙백과 미드필더가 없고, 때문에 빌드업이 힘들어지며, 공격진으로 양질의 패스가 공급되질 않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리백 전술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으며, 때문에 같은 조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더욱더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해진 이번 경기는 필승의 전술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제 예상 라인업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3선 미드필더로 황인범 선수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상대가 압박이 강한 팀이면 안정적인 볼 소유를 자랑하는 정우영 선수나 탈압박과 빌드업이 좋은 백승호 선수를 택했겠으나 그래도 투르크메니스탄이 일선 공격수부터 압박할 거라 생각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3선 미드필더는 골키퍼와 포백 라인으로부터 올라온 공을 받아 빠르게 전진하고 2선 미드필더나 최전방으로 볼을 배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번 경기와 달리 윙백이 본래 포지션인 홍철과 이용 선수가 수비 가담을 제 때 해준다면, 수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입니다. 때문에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황인범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그 선수를 대체할 선수가 우리나라에 없어서 선발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대표에서 필요없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벤쿠버 화이트캡스 SNS)

 

 최근 국가대표 경기에서 백승호 선수의 폼이 올라와서 황인범 선수에 대한 평가가 박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황인범 선수는 MLS에 진출한 이후 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초에는 압박이 들어오면 여유가 없어 보이고 공을 돌리는데 바빠 보였으나, 최근 경기에서는 공을 받으면 한층 여유로워짐과 동시에 압박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패스 또한 팀 내에서 돋보일 정도로 좋아 보였으며, 가끔 나오는 잔실수가 흠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충분히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이 외 공격진은 저번 예상과 똑같습니다. 권창훈 선수가 저번 경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것은 실험적 전술로 인해 적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2선 미드필더 중에서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와 연계 플레이, 득점력까지 가진 권창훈의 존재는 든든합니다.

 그리고 저번 경기 나오진 못했지만 리그에서 폼이 좋은 이재성 선수를 선택했으며 교체 자원으로 저번 경기 출전했던 김보경, 이강인, 이동경 선수 등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겠습니다.

 투톱에서 황의조 손흥민은 현 국가대표 최고의 조합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수비 가담이 좋은 이정협 선수를, 조커가 필요하다면 김신욱 선수를 황의조 선수와 바꿔주면서 변화를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이번 경기 김신욱 선수가 투입된다면 그의 역할은 전봇대가 아닌 연계형 스트라이커일 것이다(상하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특히 김신욱 선수가 출전할지도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인데, 제 생각에 김신욱 선수가 투입된다면 최근 소속팀인 상하이 선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높은 타점을 이용한 연계형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최전방에 박아두고 헤더만 노릴 거였으면 벤투 감독이 안 뽑았을 것이며, 손흥민 선수와의 호흡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오늘 저녁 국가대표 팀이 월드컵을 향한 긴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결과는 승리를 바라겠으나, 만약 그러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믿음과 응원을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이변이 있을 수 있고, 아직 2차 예선의 첫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먼 타지인 아시가바트에서의 경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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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8일) 중국 우한에서 있었던 중국과 베트남 U-22팀의 친선전 리뷰입니다. 

 

 경기는 베트남이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1골씩을 뽑으며 베트남의 2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경기가 우리에게 주목받았던 것은 단순히 베트남과 중국의 대결을 넘어 각 팀의 수장인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 감독의 재회에 있었습니다.

한 때 사재지간이었던 두 명장의 재회(베트남축구협회)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감독과 코치가 17년이 흐른 뒤 각각 베트남과 중국의 U-22 감독으로서 재회하였고 경기 시작 전 뜨거운 포옹과 함께 박항서 감독이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경기를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바로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의 참가팀들의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이 AFC U-23 챔피언십은 바로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서,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1위부터 3위 팀까지 세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만날 수도 있는 이 두 팀의 경기를 주목하게 됐습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 중국이 홈팀의 이점과 함께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약간 우세할거라 봤으나 이는 제 착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패스와 트래핑 등 잔실수가 많은 중국팀은 빌드업이 제대로 되질 않았고, 수비에서도 라인 형성 실패와 대인 마크를 놓치는 등 많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베트남 선수들은 패스 연계에서 패스를 주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았고 때문에 빌드업이 중국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전방 압박 또한 꾸준하게 해서 중국 수비를 곤란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반 18분경 중국 수비의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고 베트남 응우옌 띠엔린 선수가 골을 만들어내며 1대 0의 리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문제는 이후에도 중국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활동량에서도 베트남 선수들에게 밀리며 볼 점유율마저 밀리게됩니다. 그렇게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치게 됩니다.

 이날 경기의 해설위원이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였는데 정말 좋은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중국 선수들의 개인기가 부족한 이유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현재 중국은 국가적 축구 굴기 운동 아래 축구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슈퍼 리그에 수많은 스타 용병들의 유입으로 이어졌고 때문에 리그 수준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근데 이렇게 리그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뛸 기회를 많이 제공받지 못하였고, 때문에 실전 감각이 떨어짐과 동시에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베트남의 V리그는 대부분 자국 선수들로 구성돼있고, 이번 U-22팀 내 선수 중에는 이미 팀에서 주전인 선수도 다수일 정도로 실전 경험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베트남 선수들의 기본기와 활동량이 월등히 좋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꾀하는 교체 자원들이 양 팀 동시에 투입이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국은 여전히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패스미스가 많이 나왔고 공격 과정에서도 볼 트래핑 실수로 인해 공격 연계가 안 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와중에 중국 수비진이 대인 마크를 놓쳐 후반 12분 베트남의 추가골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역시 띠엔린 선수로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번 경기 유독 수비진에서 아쉬움이 많이 보였던 중국인데, 선수들이 수비의 개념이 아직 잡히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포백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 유도도 부족했고, 측면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에서 성급한 모습으로 크로스를 허용하는 등 수비의 견고함이 시급해 보였습니다.

 반면 베트남 수비진은 체격은 중국보다 작았지만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라인 형성과 대인마크,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보다 월등히 앞서는 활동량으로 수비 숫자를 빠르게 채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답답한 후반전 경기중 그나마 골포스트 근처에서 슈팅과 세트피스에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던 중국은 후반 32분 에이스 장 위닝 선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합니다.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이번 시즌 18경기 5골 3 도움을 기록 중이어서 팀 내에서 실전 감각이 제일 좋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특출 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중국이었습니다. 후반전이 끝나갈수록 활동량에서 베트남과 더욱 차이를 보이며 패스를 해도 미리 뛰어들어가지 않는 등 아쉬운 모습만 보였던 중국이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그대로 2대 0으로 종료됩니다.

베트남을 강팀으로 만든 박항서 감독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베트남 축구 협회)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저력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베트남의 경기를 몇 경기 본 입장으로서 베트남의 팀 컬러가 확고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인팀이든 U-22팀이든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활동량이 점점 팀 컬러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2002년 우리나라 대표팀을 보는 듯했으며  내년 있을 AFC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가 된다면 최고의 복병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선수들 개인 기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아무리 명감독과 좋은 전술이라도 이를 이행할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언제나 중국이 이런 모습이진 않을 것입니다.

 중국은 넘치는 재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투자를 유소년 축구에 해왔고 그 결과 현재 U-10~12팀은 최고의 시설에서 유수의 해외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10년 후 중국 축구에 등장한다면 중국 또한 무시 못할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우리나라 역시 뿌리가 되는 유소년 축구에 투자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다행히 김판곤 축협 위원장의 지원 아래 유소년 축구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좀 더 아기자기한 플레이가 가능한 8대 8 경기 도입과 성적을 우선하는 지도자들의 마인드 변화, 그리고 외국 지도자들 수혈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어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도 한 단계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A매치 주간 중 진행되고 있는 Euro2020 예선의 A조 경기였던 잉글랜드 대 불가리아 경기 리뷰입니다. 

잉글랜드, A조 선두 수성 성공!

 

 오늘 새벽 1시 있었던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3골 1 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홈에서 4대 0으로 이기며 A조 선두를 수성했습니다. 경기 전  불가리아는 A조에서 2 무 2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특히 최근 발라코프 감독 부임 후 2연패 중이었고 이번 경기 역시 지면 3연패였기 때문에 적지에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습니다. 비록 불가리아가 지금까지 잉글랜드 상대로 A매치 승리가 없었지만 절박한 상황인 만큼 승리의 희망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잉글랜드 역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홈경기임과 동시에 유로 예선을 처음 참가하는 코소보가 강호 체코를 격파하며 A조 2위로 잉글랜드를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팀의 승리에 대한 갈망은 높았지만 그 것을 위해 취한 포지션은 달랐습니다. 잉글랜드는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를 앞세운 4-3-3 포지션으로 공격적이었고, 불가리아는 적지에서 승리를 도모하기 위해 5-4-1의 수비적인 포지션이었습니다. 

 역시나 경기가 시작되자 잉글랜드가 점유율의 대부분을 가져가며 불가리아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트리피어와 로즈 두 윙백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했고 이에 맞서 불가리아는 두 줄 수비를 세우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불가리아의 수비조직력이 상당히 좋아서 잉글랜드가 슈팅을 뽑아내지 못하고 고전했습니다. 20분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자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잉글랜드 공격진이었고 자칫 고착될 수도 있다 봤으나 불가리아에서 나온 작은 실수가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모든 득점에 관여한 해리 케인 선수(해리 케인 선수 개인 트위터)

 

 잉글랜드는 경기내내 공격수들이 최전방에서 압박을 하였고 이는 불가리아의 실수를 유도하게 됩니다. 20분경 불가리아 골키퍼가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수비수에게 공을 전달하였고 이를 재차 돌리는 과정에서 골키퍼의 패스를 수비수가 못 받고 놓치게 됩니다. 최전방 압박 중이던 스털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인터샙트하였고, 그의 크로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며 답답하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이 실수는 이번 6월에 바뀐 축구 규칙과 연관이 깊습니다. 6월부터 바뀐 축구 규칙 중 골킥도 포함 돼있는데, 키퍼가 공을 건들 때부터 인플레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전과 달리 수비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공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빌드업 시 빠른 전개가 가능하게 됐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의 강한 압박 때문에 실수가 골로 연결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골 이후로도 불가리아는 수비적으로 나오며 선수비 후역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덕분인지 30분경 불가리아에게 결정적 찬스가 왔으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막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수비적인 볼리비아에 고전하며 많은 슈팅을 뽑아내지 못했다는 게 그나마 괜찮은 결과였습니다.

답답한 전반전 잉글랜드 공격의 선봉장이었던 라힘 스털링 선수

 

 때문에 추가골 없이 전반전이 끝났고 전반전 동안 수비적인 상대팀 덕분에 답답한 잉글랜드였으나 스털링 선수의 돌파는 빛났습니다. 역시나 밀집수비의 파훼법은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라는 것을 스털링 선수가 보여줬고 때문에 많은 기회 창출과 어시스트를 보여준 스털링 선수였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불가리아의 도박이 시작됩니다. 후반 초반 공격적으로 나오며 골을 노린 것이 그 것인데 2분 만에 골 기회를 가져가며 도박이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조던 픽포드 키퍼의 선방 후 역습에서 수비 숫자를 채우지 못한 볼리비아는 빠른 속도의 래쉬포드 선수를 막지 못했고 결국 수비 과정 중 PK를 헌납하게 됩니다. 이를 케인 선수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대 0.

 이후에는 불가리아 선수들이 전의를 상실했는지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게 됩니다. 제가 봤을땐 전의 상실도 있었지만 불가리아 선수들이 움직임이 현저히 떨어진 것을 보았고 때문에 패스 줄기를 따라가지 못해 중간에서 커트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반면 잉글랜드 선수들은 전방부터 압박을 들어가면서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고 덕분에 후반전은 잉글랜드의 난타전이었습니다. 역시나 패스 미스 실수를 범한 것을 놓치지 않았고, 이번에는 케인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마무리하며 3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립니다. 

 불가리아의 수비가 느슨해지자 경기 탬포는 완전한 잉글랜드의 것으로 넘어갔습니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물론 높지만, 전술적으로도 많이 완성된 모습이었습니다. 수비적인 상대를 상대로 볼소유 시간을 최대한 유지하고 패스 미스 없이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하는 지배하는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일방적인 잉글랜드의 흐름 속에 불가리아는 센터백과 공격수 둘을 교체카드로 사용하고 잉글랜드는 여유로운 점수 차 속에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마운트가 데뷔전을 치릅니다. 교체 카드 사용 후에도 불가리아의 공격은 전혀 전개가 되지 않았고 역시나 패스미스가 주원인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케인이 PK를 얻게되고, 역시나 골로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을 완성시킵니다. 케인 선수의 장점인 PK에서의 강력한 슛을 두 번이나 보여줬으며 특히 두 번째 슛은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도 전혀 막지 못했던, 왼쪽 대각선을 정확하고 강하게 찌른 슛이었습니다. 그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였다 생각하여 대활약 후 76분경 체임벌린 선수와 교체되면서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에 앉게 됩니다. 

 그렇게 경기는 4대 0으로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1위 수성과 동시에 다음 경기인 코소보 전의 기대감을 높여준 경기였습니다. 델리 알리 선수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공격진의 완성도가 높은 잉글랜드였습니다. 세 경기 연속 4점 이상을 뽑으며 승리했고, 특히 케인과 스털링선수가 세 경기 연속 득점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래쉬포드 선수 또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여럿 보여주며 잉글랜드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가 도르트문트의 신성 제이든 산초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정말 우리나라가 지향하고 있는, 어떤 상대든 볼을 최대한 소유하고 빌드업을 통해 골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잉글랜드였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기량 차이와 전술 완성도는 인정해야겠지만, 우리나라 또한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면 가까워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끝난 A조의 경기 말고도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 전통의 강호들이 승리를 거두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Euro2020 예선전이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기대가 되며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변경된 축구 규칙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사유 - A 매치 데이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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