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10일)과 북한전(15일)을 함께할 국가대표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9월 있었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선 강호 이란과 일본이 약체로 분류되는 홍콩과 미얀마를 상대로 각각 2대 0으로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했고, 2019 아시안컵 우승국 카타르는 인도와의 홈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두는 등 작은 이변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시아 팀들이 외국인 지도자 영입과 선진 시스템 구축으로 강팀들과의 실력차를 좁히고 있고 그 결과가 더욱 도드라지고 있는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2패로 최하위인 스리랑카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과의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와는 홈경기이고 전력차가 객관적으로도 많이 나는 만큼 무난한 경기를 예상해보겠으나, 북한 원정은 북한 김일성 경기장 특유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프로 선수들이 자주 겪어보지 못한 인조잔디 구장, 가까운 거리임에도 베이징을 거쳐 이동해야 하는 이동 루트 같은 이유들 때문에 힘든 원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A매치를 함께할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새얼굴로는 센터백의 이재익 선수가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KFA 인스타그램)

 

 하지만 힘든 원정도 이겨낼 우리 대표팀이고 무엇보다도 29년 만에 북한 원정에 나서게 될, 누구보다도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이번 대표팀입니다. 대표팀 명단이 어제(9월 30일) 발표되었고, 익숙한 얼굴들이 자리한 가운데 눈에 띄는 자원은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렸지만 부상으로 한 동안 대표팀에 낙마했다가 1년 만에 돌아온 남태희 선수와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스타즈 리그 알라얀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는 이재익 선수가 있습니다. 

 먼저 남태희 선수는 그간 선발됐던 같은 자리의 김보경 선수를 대체해서 선발됐습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중용될 것임을 예고했던 남태희 선수는 이후에도 대표팀에 소집되며 벤투 감독의 황태자란 별명을 얻습니다.

 벤투 감독이 부임 초기 즐겨 썼던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됐으며, 그가 가진 공격적인 성향과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고, 연계 플레이와 공격적인 모습에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었습니다. 아시안컵 직전 부상으로 안타깝게 낙마하며 밀집수비를 하는 상대할 때마다 빈자리를 떠올리게 만든 남태희 선수가 이번에 복귀하여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다음 이재익 선수는 저의 앞선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센터백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센터백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나 소속팀 강원 FC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여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카타르 알라얀으로 이적하였고, 그 결과 올시즌 리그 5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 450분이라는 시간동안 활약하며 리그 데뷔골과 팀의 굳건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중입니다. 

많은 출전기회를 바탕으로 더욱 더 성장하고 있는 이재익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U-20월드컵에서 가끔 나온 실수가 눈에 띄긴 했으나, 아직 어린 만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고, 센터백답게 185cm, 78kg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며, 벤투 감독이 중시하는 발 밑이 좋은 선수입니다. 공격수 출신답게 빌드업 시 넓은 시야와 패스가 장점이고 이는 향후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대표팀의 축구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재 김영권, 김민재, 박지수, 권경원 등 센터백 자원들이 건재한 만큼 출전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이재익 선수를 실험할 적기로 판단했고, 소집 및 훈련 과정을 통해 그의 활용 가능성을 볼 것입니다. 이동경, 이강인, 이재익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은 향후 있을 세대교체에도 긍정적이라 판단되며,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갖고 소속팀에서도 활약하여 더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김영권 선수 등이 소집되며 대표팀의 플랜 A 찾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황인범 선수는 팬들의 많은 비난에도 벤투 감독이 5 툴 플레이어로 언급하며 소집의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기성용 선수가 특출 나게 공격, 수비에 있어서 골고루 활약해줬던 선수였고 그 뒤를 이을 선수가 현재는 정우영, 황인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서는 특별히 선발할 선수가 없을뿐더러, 소속팀 다름슈타트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성장하고 있는 백승호 선수도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얼마 전 있었던 MLS의 강자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즐라탄 선수의 1골 1 도움 활약에 맞서 3 도움으로 팀의 4대 3 승리를 이끈 황인범 선수입니다. MLS에서 우려하는 것과는 다르게 충분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지난 아시안 게임부터 쉼 없이 경기를 소화하며 많이 지쳤을 황인범 선수입니다.

 MLS 최종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황인범 선수이니, 향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서 더 좋은 폼을 보여줄 거라 기대되는 만큼, 섣부른 판단으로 맹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대표팀 선발 소식을 전해드렸고, 다가오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차 예선 2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경기가 고난의 행군과 버금가는 북한 원정인 만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어쩌면 몇 없을 실험의 기회로 보고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모든 벤투 감독의 판단을 적극 지지하는 바이며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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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한 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한 수원 삼성의 유일한 희망이 될 FA컵 준결승, 수원 삼성과 화성 FC의 경기 프리뷰입니다. 

이번 FA컵 준결승 2차전은 10월 2일(수) 19시 30분에 수원 삼성의 홈인 빅버드에서 열리겠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 페이스북)

 

 수원은 지난해 아챔에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4강 진출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무관에 그쳤습니다. 상위 스플릿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임생 감독을 선임하고 많은 전력 보강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전통의 강호이자 인기 팀인 수원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저번 시즌보다 나은 올해가 되길 바랬을 것입니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라는 악재에도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공격적인 축구로 지지를 얻은 이임생호는 7월에만 해도 대구와 파이널 A(올 시즌부터 스플릿 -> 파이널로 명칭 변경) 순위권인 5위 경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FA컵 준결승 1차전 화성 원정에서 1대 0으로 패배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8위인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두고 6위 포항에 승점 5점 뒤쳐짐으로써 파이널 B 그룹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한때 모든 팀들이 두려워했던 수원의 모습에선 멀어진 듯 보이며, 남은 FA컵마저 탈락하게 된다면 더욱더 절망적인 올 한 해 성적표를 받게 될 수원입니다.

 FA컵 준결승 1차전을 마치고 이임생 감독은 FA컵 탈락시 자진 사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FA컵이 가지는 의미가 수원에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배수진을 친 이임생 감독입니다. 

 지난 1차전 수원은 4부 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드 소속 화성을 상대로 1군 전력을 가동하였습니다. 득점왕 타가트 선수와 콤비로 데얀 선수가 최전방 투톱을 맡았고 국가대표 홍철 선수의 우측 풀백, 벤치에는 팀 내 득점 2위 염기훈 선수와 빠른 스피드의 한의권 선수까지. 하위 리그 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스쿼드였습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됐던 화성이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왔고, 많은 준비를 한 듯 공격 과정 또한 짜임새 있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의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가 됐고, 이를 막느라 애를 먹은 수원의 수비진이었습니다. 결국 수원 출신 문준호 선수의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둔 화성입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원 삼성입니다. 화성 FC가 결승 진출을 위해 원정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문제는 수원의 빈곤한 득점력입니다. 최근 4경기 동안 팀 득점이 단 한골이고, 그나마도 상무 전역자인 김민우 선수의 골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 경기는 투자에 소극적인 삼성에 비해 현대가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두 강팀, 울산과 전북에게 패배를 당하며 수원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리그 득점 1위인 타가트 선수 말고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득점원이 없는 것이 수원의 단점이며, 타가트 선수가 현재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활약해줄지도 미지수입니다. FA컵 준결승 이후 전통의 라이벌 서울 FC와의 슈퍼매치도 앞두고 있는 만큼, 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할 수원 삼성입니다.

 이에 맞서는 화성 FC는 2005년 FA컵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의 결승 진출 이후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리는 팀으로서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입니다. 빅버드에서의 원정은 어느 팀이든 힘들고 상대가 수원 삼성이긴 하지만, 1차전에서 승리한 만큼 결승 진출 확률이 그리 낮은 것만은 아닌 상태입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던 문준호 선수의 이번 경기는 과연? (화성 FC 페이스북)

 

 원정인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준다면, 저번 경기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공격진의 패스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올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며, 결승골을 기록한 문준호 선수가 빅버드에서도 활약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또한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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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스플릿 라운드 명칭 변경(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지난 새벽 있었던 리그앙 8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와 PSG FC의 경기 리뷰로 알아보는 황의조 선수의 윙어 기용에 대한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보르도는 개막전 이후 최근 6경기 무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리그앙의 강자 PSG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0시 30분에 플레이오프 했는데, 황의조 선수를 기다리는 우리나라 팬들을 위한 보르도의 배려라고 합니다. 또한 경기 중 광고판에 우리나라 중계사인 SBS의 광고가 삽입되는 등 마케팅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PSG가 강팀이긴 하지만..(FC 지롱댕 드 보르도 페이스북)

 

 하지만 이런 배려와 별개로 경기를 보는 많은 팬들이 답답했을 것입니다. PSG는 PSG 답게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선수를 필두로 끊임없이 공을 소유한 상태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 두 선수 외에도 3 톱을 받치는 2선의 중앙 미드필더 마르퀴뇨스 선수와 3 톱의 오른쪽 날개 사라비아 선수 또한 볼 배급과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보르도를 힘들게 했습니다. 

 PSG의 스쿼드가 너무 막강했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있을 것이란 것은 익히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기대했던 것은 보르도가 6경기 무패를 달릴 동안 활약한 팀의 원톱 지미 브리앙 선수와 2선에서 볼 배급을 담당했던 야신 아들리 선수, 자주 막히긴 해도 돌파 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는 칼루 선수까지 팀의 주축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위 선수들이 모두 선발 출전함과 동시에 황의조 선수 또한 선발 출전했는데 역시나 포지션은 원톱 브리앙 선수를 받치는 오른쪽 윙어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됐고 친정팀 PSG를 상대하기에 기대를 모았던 아들리 선수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들리 선수는 볼 소유에 어려운 모습을 보이며 자주 턴 오버를 내주는 모습이었고, 몇 안 되는 전진 패스 또한 모두 끊기며 보르도의 답답했던 공격에 한 몫합니다. 

믿었던 아들리 너마저..(야신 아들리 선수 인스타그램)

 

 볼 배급을 주로 담당하는 아들리 선수가 고전하니 최전방 브리앙 선수는 볼을 소유할 기회가 없었고, 황의조 선수는 볼 배급보단 PSG의 공세를 막느라 내려앉는데 급급해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르도가 볼을 소유하면 전진 패스를 시도하기보단 모두들 백패스로 돌리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PSG의 스쿼드가 막강하였고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긴 했어도, 홈 팀인 만큼 적극적으로 빌드업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보르도였습니다. 

 때문에 역습 기회가 생겨도 황의조 선수의 위치는 대부분 하프라인 아래였고, 공격을 위해 올라서도 백패스를 돌리는 동료들의 모습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공격에선 활약할 기회가 없었지만, PSG의 왼쪽 측면을 방어하는데 애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감과 동시에 전반 14분경에는 동료와 연계 플레이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돌파를 보여줬고 34분경에는 브리앙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날카로운 모습 또한 보여줬습니다. 

 PSG의 총공세를 막아낸 전반이었고 8분경에는 사라비아 선수가 찬 볼이 골대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그 전 상황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0대 0으로 후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답답했던 공격에 비해 보르도의 골키퍼 나바스 선수의 선방과 PSG의 공세를 막아낸 수비진은 그나마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코시엘니가 중심을 잡아준 수비는 리그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개인기와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준 네이마르 선수를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수비를 보여준 코시엘니 선수였습니다. 

 후반이 시작되고도 흐름은 전반과 비슷했고, 결국 보르도는 부진한 아들리 선수를 빼고 부상 복귀한 드 프레빌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합니다. 총공세에도 재미를 보지 못한 PSG 또한 후반 14분경 음바페 선수를 투입하며 드디어 디 마리아, 네이마르, 음바페라는 무시무시한 삼각편대를 구성하게 됩니다.

PSG 팬들에겐 비난의 대상이지만 무려 3경기나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점 9점을 선사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PSG 페이스북)

 

 음바페 투입 효과는 대단했고, 네이마르 선수와 좋은 연계를 보여준 끝에 24분경 보르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른 스피드로 볼을 취한 음바페 선수가 네이마르 선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PSG는 1대 0의 리드를 가져옵니다. 

 이제는 득점이 필요하게 된 보르도였으나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습니다. 보르도가 볼을 잡아도 빌드업의 해결책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백패스로 일관하였고 몇 안 되는 전진 패스도 전부 끊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분전한 황의조 선수였으며, 전방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번뜩이는 패스를 찔러 넣어주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30분경에는 측면에서 슈팅을 만들어내며 이번 경기 보르도의 유일한 유효슈팅 또한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최전방에서 볼을 소유하면 어떻게든 슈팅을 만들어내는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였습니다. 

 그렇게 풀타임을 소화한 황의조 선수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팀의 1대 0 패배를 바라만 보아야 했습니다. 이번 경기, 물론 PSG가 강력하긴 했지만 보르도의 문제점과 황의조 선수의 윙어 기용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선수들이 아직 발이 안 맞는 모습이었습니다. 연결되는 패스가 많이 없었고 패스 시 움직임 한 발 늦으며 합이 안 맞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볼 트래핑, 퍼스트 터치 등 기본기 또한 부족한 선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며 팀 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보르도에서 만약 황의조 선수가 원톱이나 투톱으로 기용된다면 2선에서 그나마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많은 볼 터치를 보여주지 못한 황의조 선수지만, 그래도 볼을 잡을 때마다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패스 또한 날카로웠던 오늘 경기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그나마 아들리 선수인데 이번 경기를 보니 기복이 좀 있는 듯합니다. 

 또한 황의조 선수가 2선임에도 수비적으로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기여해준 것이 팀에 필요한 듯합니다. 이 두가지가 가능한 황의조 선수기에 원톱으로 올리지 못하고 2선 윙어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황의조 선수가 2선에 없으면 그 만큼 연계와 수비를 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결론적으로 팀 선수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이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비롯해 지난 경기들을 보더라도 좋은 위치에서 볼 배급을 요구하는 황의조 선수지만 아직 동료들의 선택을 잘 받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언어적으로도 그렇고 팀에 아직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언어 습득을 통해 동료들과 유화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실력으로도 입증할 필요가 있겠으나 개인 기록은 팀 동료들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팀 훈련에서 합을 맞추며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첫 유럽 진출이고 지금 같은 상황에선 많이 힘들 황의조 선수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위치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만큼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강한 피지컬, 체력을 기르면서 더 강력한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더불어 황의조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도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위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만큼 시간을 좀 더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황의조 선수와 보르도 구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어제 있었던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어려운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리뷰입니다.

 지난 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챔스 조별 예선, 리그, 리그 컵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입니다. 이 가운데 챔스 예선 올림피아 코스 상대로 무승부, 리그 레스터 시티에게 패배, 리그 컵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배 등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토트넘입니다.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많은 원인들이 제기되었습니다. 에릭센, 알더베이럴트 선수 등이 지난 시즌 팀을 떠나지 못하고 재계약 또한 맺지 않으면서 마음이 딴 데 가있는 것과 로 셀소, 세세뇽 등 이적생들의 부상이 제기되었고 특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선 포체티노 감독과 케인 선수가 거론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분위기를 반전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지난 시즌 플레이 메이커였던 에릭센 선수와 기대를 갖고 영입한 은돔벨레 선수, 지난 시즌 부상 때부터 꾸준히 폼이 하락하고 있는 알리 선수까지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 만큼 에이스 케인, 손흥민 선수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토트넘, 한명 퇴장에도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 성공! (토트넘 홋스퍼 FC 페이스북)

 

 그리고 두 선수는 에이스의 역할과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2대 1 승리를 가져옵니다.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선수를 투톱에 세우고 그 밑에 시소코, 에릭센, 은돔벨레, 윙크스 선수를 두는 다이아몬드 4-4-2 전형을 보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요시다 선수를 중심으로 한 3백에 3선 미드필더를 4명 두어 수비 시 5백 전환이 가능한 3-4-1-2 전형이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홈팀 토트넘의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이 돋보인 경기 초반입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측면 돌파로 수비수 2명 이상은 달아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빈 공간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주어 기회 창출을 했습니다. 이런 손흥민 선수의 활약 덕에 22분경 좋은 기회를 얻은 은돔벨레 선수가 이를 놓치며 아쉬워합니다. 

두 번은 안 놓친다구 Sonny! (토트넘 홋스퍼 FC 페이스북)

 

 하지만 비슷한 기회가 바로 2분 후 다시 오게 되고 이번엔 놓치지 않고 키퍼 정면으로 강하게 꽂아 넣으며 득점을 만들어낸 은돔벨레 선수입니다. 토트넘에서의 데뷔골로, 토트넘은 1대 0 리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여기서 리그 2호 도움.

 손흥민 선수의 좋은 움직임으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토트넘이지만, 오리에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옐로카드를 받은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볼이 라인 아웃임을 판단한 오리에 선수는 강하게 항의하다 볼을 소유한 사우샘프턴 선수의 옷을 강하게 잡아당겼고, 이에 다시 옐로카드를 받으며 31분 이른 퇴장을 당합니다.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심판 콜이 있기 전엔 인플레이 상황인 것을 인지해야 했었는데 감정이 앞선 나머지 이른 전력 손실을 토트넘에 안겨준 오리에 선수입니다. 이로서 다음 리그 경기 또한 출격이 불가능해진 오리에 선숩니다. 

 설상가상으로 39분경 최후방 수비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요리스 선수가 압박을 들어온 대니 잉스 선수를 의식한 나머지 드리블에 실패하고 어이없는 자책골을 헌납하게 됩니다. 10명의 선수로 1대 1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토트넘. 이때 필요한 것이 에이스의 활약이고, 이를 제대로 보여준 케인과 손흥민 선숩니다. 

 

 오늘 경기 내내 움직임이 좋았던 손흥민 선수가 꾸준히 중앙,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었고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공을 잡을 때면 많은 수비수가 붙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동료들의 플레이가 수월해졌고, 43분경 손흥민 선수를 기점으로 에릭센 선수와 연계하던 볼이 에릭센 선수의 발을 떠나 케인 선수에게 닿았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패스로 인해 퍼스트 터치 후 공이 떠버렸지만 역시 케인 선수는 에이스였습니다. 내려오던 공을 그대로 골대 왼쪽 구석에 꽂음으로써 토트넘의 리드를 탈환하는 데 성공합니다. 

넘어지면서도 골로 만드는데 이정도 쯤이야? (토트넘 홋스퍼 FC 페이스북)

 

 제가 이 두 선수를 에이스라 얘기하는 이유는 이런 활약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른 시간에 1명의 전력을 잃은 토트넘은 선수들의 더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했는데, 손흥민과 케인 선수가 최전방에서 2선, 4백 라인까지 내려오면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해주면서 엄청난 체력을 보여줍니다. 이 두 선수의 헌신 덕분에 어렵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토트넘입니다. 

 경기 후반 19분이라는 이른 시간 손흥민 선수는 라멜라 선수와 교체되며 이 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리그 2호 도움과 더불어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이 날 경기 짧은 활약에도 BBC가 선정한 MOM이 되었고,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도 손흥민 선숩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질책하는 것을 보고 이게 바로 에이스의 '품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 활동, 국가대표 차출, 국가대표 주장 임명이 되며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 선숩니다. 또한 시즌이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나온 예술적인 쓰루패스와 개인기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면서 장기인 슈팅 또한 그대로이니 메이저 대회가 없는 올 시즌은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해봐도 좋을듯합니다.

 손흥민 선수 말고도 토트넘은 시소코, 윙크스, 요리스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요리스 선수는 자신의 실책을 환상적인 선방으로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반 17분경 오늘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요시다 마야 선수의 회심의 헤더를 막아내는 모습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1명의 공백을 채운 모습이었으나, 은돔벨레 선수는 개인적으로 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데뷔골을 뽑아냈지만, 많은 턴 오버를 제공하면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에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을 제공하였습니다. 수비적으로도 더 뛰어줄 필요가 있어 보이며, 아무래도 데뷔골을 뽑아낸 만큼 자신감을 얻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 주 수요일(10월 2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스 예선 2경기를 치릅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10 득점으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적생 쿠티뉴 선수도 어제(28일)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 1골 1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모습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음 고생, 뮌헨에서 터는 중! (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강력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만큼 홈경기지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이스 손흥민 선수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국뽕때문이 아니라,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의 실질적 에이스는 손흥민, 케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챔스 예선,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남은 주말 편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내년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서 펼쳐질 AFC U-23 챔피언십 조 추첨 결과에 관한 소식입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 적 있지만 내년 1월에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U23 챔피언십은 위와 같은 이유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최국 일본은 자동 본선 진출이고, 아시아에선 일본을 제외하고 이번 챔피언십 1위에서 3위까지가 올림픽 축구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 추첨 결과가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얘기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U-23팀은 지난 2018 중국 AFC 챔피언십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필두로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써낸 바로 그 대회가 맞습니다. 개최국 태국이 1 포트에 배정되는 바람에 3위를 거둔 카타르에 밀린 2 포트에 배정된 상황이었고, 때문에 1 포트보다 강팀들과 한 조에 엮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가히 죽음의 조가 아닐 수 없는 이번 조 추첨이다 (AFC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조 추첨 결과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과 한조에 편성되며 험난한 일정을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1 포트였던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8 중국 AFC 챔피언십 기적의 팀 베트남을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입니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는 팀이고,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도 8강전에서 3골을 넣으며 우리나라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갔던 적이 있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금메달이란 결과는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 친선전, 너 나한테 왜이러니? (KFA 공식 홈페이지)

 

 또한 다가오는 10월 친선 2연전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인데 이번 조 추첨 결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2연전을 치러야 할 우리 U-23 대표팀입니다. 같은 조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모든 전력을 보여주는 것도, 감추는 것도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선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매치데이 시리아의 친선전 취소부터 이번 친선전까지 김학범 감독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또한 성인 대표팀에서의 지긋지긋한 악연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난 아시안게임 16강에서 2대 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첫 골이 전반 40분에 나왔을 정도로 수비적인 이란을 상대로 꽤나 힘든 경기였습니다. 또한 위 두 팀을 상대로 활약한 황의조 선수 같은 와일드카드 자원을 이번 AFC 챔피언십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그나마 수월한 상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번 베트남과의 친선전에서 홈인데도 2대 0으로 패배하며 현재 전력의 약점을 드러낸 중국입니다. 고작 한 경기이고 친선전이라서 이 경기 만으로 중국 U-23팀을 판단할 순 없겠지만 앞서 말했던 약점이 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입니다. 

 CSL은 중국의 축구 굴기에 힘입어 막대한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선수들을 영입하였습니다. 이는 CSL의 수준을 높여줌과 동시에 AFC 챔스 우승 등의 성적도 가져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외국 용병들이 많다 보니 자국 선수들을 스쿼드에 넣으려면 실력 있고 검증된 선수 위주로 넣을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젊은 유망주들에겐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CSL 소속 중국 선수들은 볼 트래핑, 패스 등 전반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면 근본적으로 리그의 시스템을 바꿔야 하기에,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이는 중국입니다. 

 이렇게 세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입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점은 U23대표팀 상대전적에서 우리나라가 세 나라보다 모두 우위라는 점입니다. 이란과는 8전 5승 1 무 2패, 중국과는 14전 10승 4무 1패, 우즈베키스탄과는 10전 8승 1무 1패 중입니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은 변수가 많은 편이고, 위에 언급했듯이 와일드카드 사용 또한 챔피언십에선 불가능하니 우리나라는 지난 과거를 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내년에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한번 구성해봤으면 좋겠습니다. A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이강인, 이동경 선수는 내년 도쿄올림픽 멤버로 지금부터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자원인 정우영, 전세진, 오세훈, 이재익 등 든든한 자원들을 비롯하여 K리그에서 좋은 활약 펼쳐주고 있는 포항의 이수빈, 안양의 조규성 선수 등도 소집하여 기존 멤버들과 발을 맞춤으로서 내년에 열린 U-23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선수 선택은 전적으로 김학범 감독의 몫이기에 그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과 황의조 선수를 발굴해낸 안목을 지닌 김학범 감독인 만큼 다가오는 대회들도 믿음을 갖고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콩진호보단 임요환이지, 이번엔 우승까지? (KFA 공식 홈페이지)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자격으로 1 포트에 배정받았으며, UAE, 요르단,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긴 하나, 베트남 U-23팀의 전력이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부터 발을 맞춰온 터라 상당히 좋은 상태이고, 베트남이 유독 중동 팀들에게 강한 만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주목이 됩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조추첨 기사 (뉴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이강인 선수의 소식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올해 폴란드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에서 2골 4 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결승전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화려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며 작년부터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했고, 이는 U-20 월드컵 이후에도 비슷했습니다. 그렇게 이적시장이 열렸고 개인적으로는 이적이나 임대를 갔으면 했습니다. 젊은 선수에게 필요한 건 소속팀의 이름값보다 출전 경험을 통한 경험 축적과 성장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 시즌 초까지만 해도 이강인 선수의 에이전트에 대한 불만이 개인적으로 있었습니다. 바이아웃 계약도 그렇고 하다못해 임대라도 갔으면 싶었는데 결국 잔류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르셀리노 감독의 경질로 인해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그토록 바라던 출전 경험을, '빅네임' 발렌시아에서 쌓고 있는 이강인 선수 (발렌시아 CF 트위터)

 

 새로 선임된 셀라데스 감독은 마르셀리노 감독과 달리 공격적인 4-3-3 포지션을 선호함과 동시에 페란 토레스, 이강인 선수 등 유망주를 적극 기용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물론 영입보단 유망주 육성에 더 무게를 두는 구단주의 입김이 안 들어가진 않았겠지만, 이강인 선수에게 좋은 기회인 건 분명했습니다. 

 그렇게 최근 리그 3경기, 챔스 1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갔고 이번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발렌시아에게 익숙한 4-4-2 포지션에서 왼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 선숩니다. 

 발렌시아는 저번 경기 홈에서 최하위 레가네스를 상대로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냈습니다. 감독 교체 후 어수선한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고 때문에 다시 홈에서 열리는 헤타페전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1분이 채 안됐을 때 나온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타페의 골로 힘든 경기가 될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잠잠하던 전반 30분부터 발렌시아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전반 29분경 이강인 선수가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헤타페의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세컨드 볼을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시킨 고메즈 선수가 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강인 선수 데뷔골 기록! (DC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

 

 기세를 올린 발렌시아는 역시나 이강인 선수가 연계해준 공을 로드리고 선수가 크로스로 올려줬고, 역시나 고메즈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2대 1 리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39분경 측면에서 좋은 볼터치와 개인기로 공을 잘 간수한 로드리고 선수의 땅볼 크로스를 이강인 선수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간의 부담을 한번에 떨쳐냈을 이번 데뷔골이다 (발렌시아 CF 트위터)

 

 이강인 선수의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던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골 장면이었습니다. 측면에서 들어오는 로드리고 선수를 보고 이강인 선수 또한 측면에서 받기 좋은 수비수들 사이 중앙으로 빠르게 이동하였고, 덕분에 좋은 크로스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 선수는 데뷔골과 나머지 두 골에도 모두 기여하는 등 전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계속된 출전으로 인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고, 밀리는 피지컬도 기술로 커버하며 볼을 잘 간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발렌시아. 오히려 헤타페의 후반 모습이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었다 (발렌시아 CF 트위터)

 

 전반 이강인 선수의 활약으로 3대 1의 리드를 가져온 발렌시아는, 그러나 후반 헤타페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2골을 내주며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발렌시아의 수비진도 아쉬웠으나, 헤타페의 공격진 또한 우수해 보였습니다. 특히 헤타페의 두 번째 골 장면은 어려운 크로스를 제이손 선수가 센스 있게 뒷발로 방향만 틀어주며 넣는 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강인 선수에겐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저 또한 찌뿌둥했던 목요일 아침에 이강인 선수 덕분에 마음껏 미소 지을 수 있었습니다. 리그 첫 선발에서 거둔 데뷔골이었으며, 한국인 선수로는 박주영 선수 이후 두 번째, 발렌시아 팀 내에서도 최연소 리그 데뷔골로 역사에 기록될 경기입니다.  

 더불어 감독에 기대에 부응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으며, 동시에 팀 성적 또한 좋아짐으로써 이강인 선수가 부담 없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공감과 댓글을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K리그 30 & 31라운드를 치른 어제(25일) 경기 결과 K리그 우승 경쟁과 4위권 다툼, 강등권 탈출까지, 이 모두가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예정인 K리그 1 소식입니다. 

#1

 먼저 우승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입니다. 이전 두 경기 전북은 만만치 않은 두 팀인 서울과 상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역시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을 시전 중이었습니다. 반면 탄탄한 수비와 그에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중반 전북의 대항마로 불리던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5경기 출전 금지 징계 이후 하락세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두경기 강등권인 인천과 경남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경쟁에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울산답지 않게 3 실점하였고,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는 등 후반 수비 집중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대구를, 울산은 수원을 만났고 두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 같은 경우 홈경기인 데다가 최근 대구가 조현우 선수가 흔들리는 가운데 팀의 에이스 세징야마저도 침묵하며 세경기 연속 무승부 중이었기에 예상이 승리 쪽으로 약간 기울긴 했습니다.

PK실축이 뼈아팠을 이동국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홈에서 전북은 1 득점도 하지 못하며 대구에게 2대 0 패배를 당하고 반대로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실점 하며 2대 0 승리를 가져옵니다. 대구의 세징야, 에드가 콤비가 부활한 것도 있지만 전북 또한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이동국 선수가 후반 9분경 얻은 PK를 실축하는 등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울산은 전역한 김민우 선수가 최전방 투입된 수원을 상대로 전반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고, 후반 이른 시간 김인성 선수의 골로 리드를 가져온 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근호 선수의 쐐기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전북과 승점 동점을 이룬 울산이고 K리그 1 우승 경쟁 궤도에 다시금 올라타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웃겠다' 시즌 마지막 경기 김도훈 감독의 표정은 과연? (KFA 공식 홈페이지)

 

#2

 다음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권 싸움 중인 강원과 대구입니다. 수원이 FA컵 준결승 1차전을 패배한 가운데, FA컵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아챔 출전권은 1~3위까지 다이렉트 승격,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됩니다. 때문에 4위권 싸움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대구는 앞서 말했듯이 승리를 거뒀고, 강원은 성남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하며 5위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경기 중 수비와 공격 상황 시 포메이션을 달리하는 일명 '병수 볼'을 이식하는 데 성공한 강원은 최근 경기 2연승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고 순위도 4위로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굳히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 플레이어 상 후보인 김지현 선수와 함께 8골로 팀의 득점원을 책임지고 있던 조재완 선수가 전반 13분경 부상으로 일찍 이탈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깁니다.

 또한 전반부터 강한 압박에 들어간 성남이어서 강원의 빌드업이 원활하지 못했고, 슈팅 또한 성남에서 더 많이 나오며 35분경 이창용 선수가 선제골을 성남에 안기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강원은 윙어 정승용 선수를 투입하는 등 반전을 꽤했으나 성남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는 그대로 1대 0으로 종료됩니다.

 강원은 이번 경기로 4위를 내줌과 동시에 조재완 선수의 부상 이탈로 4위 경쟁에 한 축을 잃음으로써 험난한 향후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성남은 난적 강원을 잡으며 상위 스플릿 진입의 불씨를 살리게 됐습니다.

#3

 마지막으로는 강등권 싸움 중인 '경제인' 트리오의 인천과 경남입니다. 인천의 잔류 본능은 이제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인천은 상주와의 난타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탈꼴찌와 함께 경남과 승점 동점을 이루게 됐습니다. 타가트 선수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무고사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12골로 득점왕 경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10월에도 조국 몬테네그로를 위해 뛸 예정인 무고사 선수! (KFA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인천이 힘들 때마다 능력을 발휘해주는 무고사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 PK골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그 후 3분 뒤 전반 9분경 추가골을 기록하며 2대 0으로 리드를 벌립니다. 또 얼마 안 돼서 전반 14분경 이우혁 선수의 추가골이 나오며 전반에만 3골의 리드를 가져온 인천입니다. 전역 기수가 나간 뒤 아직 수비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상주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상주 역시 분전하여 2골을 만회하였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잔류 왕 타이틀 획득에 시동을 걸었고, 올 시즌 하위 스플릿 경기 또한 흥미진진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역시나 강등권인 경남은 난적 서울을 상대로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경남은 3위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다짐하며 룩, 쿠니모토, 제리치 선수 등 외국인 선수를 전부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격이 잘 되질 않았고 서울의 황현수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뺏깁니다.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와중에 김종부 감독은 배기종 선수를 투입하였고,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수가 기대한 대로 79분경 만회골을 터트리며 강등권 경쟁에서 한줄기 빛 같은 승점 1점을 팀에 선사합니다. 

그는 바로 특급 기종, 배기종 선숩니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배기종 선수는 시즌 초 조커로 주로 투입되며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만회, 역전골들을 기록하며 '기종 타임'이란 단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만큼 출전 시간 대비 순도 높은 골을 많이 기록하였고 덕분에 경남의 경기를 끝날 때까지 모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잘 안 풀리던 경남의 공격 가운데 멋진 왼발 슛을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했고, 비록 오랜만에 터진 골이지만 향후 경남의 강등권 경쟁에도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고민이 깊을 최용수 감독이다 (KFA 공식 홈페이지)

 

  반면 서울은 페시치 선수가 최근 부진하면서 오늘 경기 1 도움을 올리긴 했으나, 결과를 얻는 용병이 되기 위해선 더 분발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듯합니다. 

 이렇게 K리그 30, 31라운드가 저번 주 태풍처럼 지나갔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만약 경기 결과들이 반대였다면 전북의 경쟁자가 힘을 잃고, 대구의 2 연속 아챔 진출 경쟁 또한 힘들어졌을 것이며, 인천의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지는 등 향후 일정의 중요도가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결과로 인해 향후 경기와 상, 하위 스플릿 경기들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과연 우승은 누가 차지하고, 아챔 진출권은 어떤 팀이 획득할 것이며, 강등을 피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더욱더 기대가 되는 K리그 1입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민 풋볼입니다. 오늘은 해외의 코리안 리거들의 출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코너, '이번 주 출격 대기!'입니다.

1. EPL

 -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vs 사우샘프턴 FC (190928 토 23:00)

  오늘 있었던 EFL 카라바오컵에서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고전하며 32강에서 탈락하게 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 시작 전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은 계속된 무관을 끊기 위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집중할 것이라 했는데 EFL 카라바오 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이런 다짐이 무색해졌습니다. 

 4부 리그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자 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이라 공격에 짜임새가 없었습니다. 뒤늦게 손흥민, 에릭센 선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콜체스터의 수비는 강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패하며 탈락하게 됩니다.

 당초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손흥민 선수였으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비록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투입되자 측면 공격이 활발해진 토트넘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서도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은 손흥민 선수임이 분명하며, 최근 연이어 부진하며 하락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 프리메라리가

 - 6라운드 발렌시아 CF vs 헤타페 CF (190926 목 03:00)

(발렌시아 CF 트위터)

 

 리그 최하위 레가네스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홈에서 헤타페를 상대합니다. 마르셀리노 감독 경질로 인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서포터즈들이 피터 림 구단주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만회해야 하는 한편,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이강인 선수는 최근 셀라데스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6라운드 경기에서도 명단에 소집되며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셀라데스 감독이 보기에 이강인 선수는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있는 만큼, 자신이 선호하는 4-3-3 포지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구단주에 대한 서포터즈들의 안 좋은 시선이 이강인 선수에게 돌아가진 않을련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부담 갖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분데스리가

- 6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90929 일 22:30)

 리그 초반이지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4위에 위치하고 있는 SC 프라이부르크가 뒤셀도르프 원정을 떠납니다. 시즌 전 이적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권창훈, 정우영 선수가 둥지를 틀었습니다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젊고, 재능있는 선수로서 감독과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정우영 선수는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권창훈 선수는 데뷔전에서 데뷔골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J 슈미트, 발트 슈미트, 권터 선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선수들이 전방 압박도 열심히 하면서 수비 가담도 적극적입니다. 활동량이 많으면서도 제 기량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권창훈 선수야 워낙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정우영 선수는 아직 경험이 없고 나이가 어린 만큼 힘들 수 있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련 또한 두 선수를 한 층 더 성장시켜주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4. 리그앙

 - 7라운드 FC 지롱댕 드 보르도 vs 아미앵 SC (190926 목 02:00)

 5경기 무패로 시즌 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보르도입니다. 시즌 초만해도 안타까운 수비진과 미드필더들의 빌드업이 잘 안되는 문제점을 보였으나, 6경기를 치른 현재는 그나마 좋아진 편입니다. 팀의 5경기 무패행진 안에는 원톱 스트라이커 브리앙 선수의 공로가 크며, 황의조 선수 또한 원톱과 2선을 오가면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자 감독은 그를 원톱대신 윙어로 기용하면서 측면에서 중앙까지 움직여줄 것을 요구하는 듯 보입니다. 이전 소속팀과 국가대표 팀에서 붙박이 중앙 공격수였던 황의조 선수인 만큼 윙어로 활동할 시 수비 가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빨리 소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번 경기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브리앙 선수가 건재한 가운데 윙어로 출전할 확률이 높으며, 비록 익숙지 않은 자리라 어색하겠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된다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아무쪼록 가진 기술이 좋고 슈팅 능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지금 좀 힘들겠지만 한층 더 발전하는 황의조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분데스리가 2의 이재성, 백승호, 서영재, 최경록 선수와 EPL의 기성용 선수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황희찬 선수는 훈련 중 눈 부상으로 리그 컵 결장 예정이고, 주필러 리그의 이승우 선수는 비자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리그 컵 경기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팬들의 의문을 샀습니다.

 아무쪼록 해외 진출한 모든 코리안 리거들이 선전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한 자료 출처>

출처 1 - 셀라데스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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